- 나무풀꽃이야기

지리산 바래봉 철쭉(2014,5,10)

安永岩 2014. 5. 11. 22:34

 

 팔랑치철쭉 모습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합니다.

반면 토요일은 쾌청하다고 하니 이을 어째~~~

천상에 오늘밤(금)에 또 해나야 할 것 같네요.

사실 황매산과 봉화산을 갈려고 철쭉의 개화시기를 보고 있던 중인데 봉화산쪽은 늦은 감이 있고

먼저 갔다온 지인이 황매산철쭉이 작년보다 꽃이 못하다고 하니 지리산 바래봉쪽으로 급히 수정. 

인터넷 검색하니 지금쯤 팔랑치철쭉이 滿開같네요.

그것도 일요일에 비온 후에 철쭉은 끝날 것 같아 가게 장사가 끝나자 마자 준비없이 겨울옷 한벌 준비하여

침낭을 들고 남원으로 갑니다.왠 겨울 옷? 그래도 지리산끝자락아닙니까?

썩어도 준치라고... 바래봉의 민둥산의 바람이 더구나 새벽바람을 안 맞아 본 사람은 모릅니다.

칼바람이 대단하거든요~

하여튼 남원 운봉 용산리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조금 넘었네요

침낭속으로 들어 갑니다.

누워 차창으로 보니 실로 오랫만에 보는 무수한 별이 잠을 설레게 하네요

 

 

 

 

    ☞ 바래봉(1165m) 쪽 철쭉 모습

 

 

 

바래봉쪽 철쭉은 팔랑치에 헐씬 못 미치지만 그 대신에

천왕봉에서 노고단,반야봉,만복대,고리봉까지 장대한 지리산의 파노라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령치가는 능선길에 붉은색은 바로 팔랑치철쭉군락지 모습입니다.

좀 있다가 그리로 갑니다.

 

 

바래봉 올라 가는 길입니다.

 

 

 

 

바래봉 사면의 철쭉은 아무래도 다음주나 되어야 만개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낮은 자세로 바짝 엎드린 덜 핀 철쭉이 너무나 암름답습니다.

철죽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워낙에 드센 바람탓입니다.

 

 

 

 

 

 

 

 

저멀리 우쭉한 峰은 반야봉입니다.

 

 

 

 

 

  

     팔랑치철쭉(989m)

 

 

 

이 곳 팔랑치의 철쭉은 만개입니다.

바로 이 모습을 놓치지 않을려고 밤에 달려 온 것입니다.

예보대로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너무 청명합니다.

이렇게 좋은날에 철쭉을 보기는 처음인 듯 합니다.

황홀합니다.

더우기 이른시간에 남먼저 올라오니 조용해서 너무 좋습니다.

여기서 실켠 놀다 10시경에 내려가니 올라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바래봉이 원래 그런 곳입니다.

 

 

 

 

 

 

 

 

 

정면에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대간을 종주하는 팀같은 산꾼들이 지나 갑니다.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팔랑치를 너머 부운치쪽으로 좀 더 갑니다.

1123봉 아래 군락지까지 갑니다.

 

나 보다도 훨씬 부지런한 사람들입니다.

이 山路로 계속가면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갑니다.

정령치에서 만복대 성삼재 노고단 반야봉....천왕봉까지 ~ 아찔한 대간길입니다.

그러나 사내대장부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한 코스입니다.

 

 

 

 

 

 

 

 

 

 

 

 

 

 

 

        

           ※ 자세한 산행일기는 설명과 함께 따로 올리겠습니다.

 

 

 

<201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