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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주여행]겨울에 찾은 경주 오릉, 曲線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安永岩 2014. 12. 24. 12:44

 

 경주 오릉,그 곡선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2014,12,23)

 

 

 

 

경주 오릉은 벌초를 끝 낸 늦가을이나 겨울 이맘 때 찾으면 

마치 삭발한 중의 머리처럼 맨살을 드러낸다.그것이 뜻밖의 선물을 안겨줍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릉의 곡선이 오롯이 드러나면서 곡선의 아름다움에 빠지지요

 

  

 

 

사람의 살결같은 느낌을 받지 않나요?

비록 죽은자의 무덤이지만 살아 움직이는 미끈한 여인네의 알몸을 보는 듯 합니다.

가느린 허리 같기도 하고

봉긋한 여인네의 젖가슴같기도 하고

잘 생긴 엉덩이 같기도 하고~

 

 

 

 

 

 

 

 

 

 

 

 

특히 오릉 끝자락에서 잘 보세요.

요리 조리 눈 가름을 잘 하면 뜻밖의 작품이 나올지 모릅니다.

 

 

 

 

 

저도 보는 눈이 이 정도라서...

이 다음에는 다시 한번 더 찬찬히 화면에 담아 볼까 합니다.

최대한 사람의 신체 곡선을 담아 볼까 합니다.

 

 

 

 

 

 

 

 

 

 

 

오릉의 또 다른 볼거리는 소나무입니다.

경주의 모든 왕릉에는 소나무가 있지만 특히 소나무가 멋진 곳,1순위가 삼릉이고

그 다음으로 오릉과 탈해왕릉입니다.탈해왕릉에는 누운소나무가 유명하고

오릉의 소나무는 삼릉숲같이 쭉쭉빵빵입니다.

오릉의 소나무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陵의 曲線입니다.

유식한 말로 곡선의 美學이랄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