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우리집꽃들...朝夕으로 나무잎을 보고 꽃을 즐기니 이 아니 또 기쁠소냐 !

安永岩 2015. 6. 24. 15:07

아무리 둘러 보아도 주변엔 온통 아스팔트와 빌딩,콘크리트브록집들 뿐이다.

우리집 주변이 그렇타.푸르름은 길거리에 가로수와 여느집 담장너머로 보이는 나무가 전부이다.

그러니 늘 삭막한 환경에 젖어 산다.

바쁜 일상속에서 푸르름과 꽃이라도 볼 양으로 흙을 4층으로 퍼 날라서(힘들데요~) 하나 둘 만든 화분에

심은 나무와 꽃들이 이제 제법 어우러져 잎이 나고 꽃을 피운다.   

우리집 1층과 4층에 만든 보잘 것 없는 자그만한 화분꽃밭이지만 나에겐 아니 우리 가족들에겐 더 할 수 없는 소중한 꽃밭인 셈이다.

제일 먼저 꽃소식을 전하는 천리향부터 시작하여 4월이면 푸른 잎이 나기 시작하고 꽃을 피우는데

아침 저녁으로 오르 내리면서 나무잎을 보고 꽃을 즐기니 이 아니 또 기쁠소냐 !

4월부터 6월까지 오르 내리면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삐까뻔적한 정원과 꽃밭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보면 웃기는 이야기이지만

나에게는 그 어떤 화려한 정원보다도 의미가 있는 나만의 정원입니다.

콘크리트속의 삭막함을 그나마 잊게 해주는 고마운 푸르름이고 꽃들이니까요.

특별한 거름도 주지 않지만은 그저 물만 줄 뿐인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어김없이 잎이 나고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자연의 신비함을 느낍니다.

 

 

 

 

 발톱꽃

 

0403

 

'0403'이란 4월 3일에 찍은 매발톱꽃입니다.

우리집 4층에 스치로폴 화분에서 자라는 매발톱꽃인데 고향는 지인이 살고 있는 포항 기북입니다.

몇 해 전에 가지고 온 꽃인데 올 해도 어김없이 꽃봉우리가 맺었네요

작년에 먹고 남은 게껕질을 빻아 거름으로 넣었을 뿐인데 잎이 튼실합니다.

꽃봉우리에서 꽃이 활짝 피기까지 기록입니다.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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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경에 꽃이 피기 시작하드니 근~보름동안 계속 꽃이 피고 지고~하네요.

자주색 꽃이 참으로 환상적입니다.

왜? 매발톱일까요?

궁금하네요.매의 발톱같이 생겨서 그런가?

 

 

 

 0418

 

0419

 

0421

매발톱꽃의 꽃말은 '승리의 맹세' '바람둥이'라고 합니다.

바람둥이이라~좋아 하모 오해(?)를 받겠네요~ㅎ

 

 

0603

그 화려한 꽃은 다 어디 갔는가?

화무십일홍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지요.

우리네 인생살이도 이와 같거늘~

너무 아둥바둥 힘들게 살지 말지요?

 

 

꽃잔디

 

 

역시 스치로폴 화분에 자라고 있는 꽃잔디입니다.

고향이 역시 포항 기북이고요.

무리지어 피는 꽃잔다가 참으로 화사합니다.

이쁘다고 손을 아무렇게나 넣다가는 가시에 절단(?) 납니더~ㅎ

일명'지면패랭이꽃'이라고도 하지요

아마 가지가 지면을 긴다고 하여 그렇게 부르는 모양입니다.

 

 

0418

여러해살이 꽃으로 잘 번집니다.

물을 자주 주어야 말라 죽지를 않지요.

그저 나가며 들어오면서 물을 주면 됩니다.

전 아예 물호스를 화분 옆에 두고 수시로 뿌립니다.

 

 

0421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꽃입니다.

무리지어 핀 꽃들이 너무 곱고 화려합니다.

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방풍

 

최근에 우리 몸 어데에 좋다고 방송을 타더 

전국의 해안가 방풍나물자생지에 씨가 말랐다고 합니다.

무분별하게 마구잡이씩으로 캐어 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자연산은 귀하지만 따스한 남해 바닷가 모래흙밭에 재배를 엄청 많이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즐겨 넉을 수가 있답니다.

나물시장에 나오기도 하고요.

 

 

0512

방풍나물이라고 하며 봄나물로 먹고 특히 삼겹살과 함께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방풍은 한방에서는 뿌리를 감기, 두통, 발한, 거담에 약용합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잎은 3회깃꼴입니다.

우리집에 딱 한그루를 작년에 심었는데 잘자랐네요.

원산지는 호미곶바닷가 지인집 담벼락입니다. 

 

 

방풍꽃입니다.

전 첨봅니다.

신기하여 조석으로 오르내리면서 매번 관찰하고 살피는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0603

 

0607

가만히 보니 20여개 꽃이 한무리가 되어 17~8개가 모여 한송이 꽃이 됩니다.

그 꽃송이가 가지마다 피니 하얀꽃들이 얼마나 피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0616

그리고 그 꽃송이 위로 또 꽃송이가 올라 오네요.Hi

 

 

 

0623

신비롭고 입이 벌어지는 순백색의 방풍꽃입니다.

 

 

 

진붉은백합

 

 

요놈은 1층 가게 뒷마당 물통화분에 핀 붉은백합꽃입니다.

음지라 하루중에 햇볕이 채 1시간도 들지 않는 곳이지만 시샘이라도 하는 것 처럼 저토록 강렬한 진홍색꽃을 피웠네요.

꽃말은 色처럼 '열렬한 사랑'입니다.

 

 

0602

원산지는 구룡포 유창수산 옥상 화분입니다.

첨에는 여러송이가 피어 사람을 현옥시키더니 차츰 줄더니 올 해는 달랑 두송이 피었네요.

보통 한 꽃대에 세송이꽃이 피었는데... 

아마도 천박한 환경 땜에 그리 된 듯하여 괜히 미안한 맘이 듭니다.식물이지만스도...

내년에는 거름이라도 줘야겠네요.

 

 

장미꽃

 

 

우리집에서 천리향 다음으로 오래된 장미입니다.

아마 7,8년은 되었을 겁니다.

애기 장미꽃이지요.

꽃색은 가운데 노랑색을 뛰고 가장자리로 붉어지지요

매년 가지치기를 하여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주 튼튼한게 야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꽃을 피웠네요

 

 

우리 손자 서균이와 장미

 

 

5월의 꽃,장미 !

꽃중에 왕, 장미입니다.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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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

 

 

얼마전에 포항 뱃머리평생학습원에 갔다가 패랭이꽃을 보았는데

드디어 우리집 4층에도 색색의 패랭이꽃이 피었습니다.

원산지는 포항 흥환리에 사는 지인집에서 가져온 꽃입니다.

매년 잘도 올라 오내요,신기하게도,여러해살이꽃인가 봅니다.

여러 색깔의 패랭이꽃이 피지만 특히 요~백색의 패랭이꽃이 참으로 순수하여 좋아 합니다.

어쩜 저리도 색이 하랼까?

볼 수록 신기합니다.

 

 

0602

힌색의 패랭이꽃인데 가운데 붉은 색을 띤 요~놈도 이쁘지요?

 

 

0603

 

 

볼 수록 신기하여 요놈도 자주 보면서 사랑하지요

근데 가느다란 큰 키에 삐쩍 말라가지고서는 왠만한 바람에도 넘어질듯 하여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패랭이꽃의 꽃말은

순결한 사랑입니다.

백색의 패래이꽃과 어울이는 꽃말이지요.

우리 모두 패랭이꽃을 사랑합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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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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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와 잎에서 물고기 비릿내 나는 꽃입니다.

그래서 물고기魚,비릴腥字를 서서 어성초(魚腥草)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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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도 포항 기북이 원산지인데 여러 화초를 가지고 오는데 따라 왔지요

즉 어부지리로 왔는데 처음에는 뭔~꽃인지를 몰랐네요.

티이브이에 나오는 것을 보고 아~귀한 야생화이구나! 알았지요.

이 놈도 여러 해살이꽃인가 봐요,매년 올라 오네요.

 

 

 

정식 명칭은 약모밀이다.

<중국의학대사전>에 어성초로 표기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도 어성초라고 불리고 있다. 

이는 잎에서 물고기 비린내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흰색의 뿌리가 옆으로 기며 자라고 키는 20~40㎝ 정도이다.

꽃잎, 꽃받침잎이 없으나 노란색 꽃밥 때문에 꽃이 노랗게 보이며, 3개의 수술과 암술로 되어 있다.

꽃이 필 때 뿌리째 뽑아 그늘에 말린 것을 즙약이라고 하여 한방에서 임질 또는 요도염의 치료에 사용하며,

꽃이 필 때 잎을 따서 그대로 말리거나 불에 말려서 종기 또는 화농이 생긴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식물 전체를 차로 만들어 마시면 동맥경화의 예방 및 이뇨작용에 좋다.

울릉도에서 흔히 자라며, 길가 나무 밑의 그늘지고 약간 축축한 곳에서 잘 자란다.

<다음백과>

 

한의학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약재이네요.

특히 茶로 마시면 동맥경화예방에 좋다고 하니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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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일반 접시꽃과는 다른 접시꽃입니다.

토종이 아닌 것 같네요

원산지는 가제도 내도에서 갖고 온 귀한 꽃입니다.

꽃이 너무 이쁘서 씨를 받아와서 심었는데 이렇게 연붉은보라색꽃이 핍니다.

요즈음 우리집 4층 화분화단에 핀 요놈을 매일 들여다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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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는 접시꽃인데...여느 일반 접시꽃과는 좀 다릅니다.

꽃이 강렬하면서도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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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송이 피드니 어느새 이렇게 많이 피었네요

와이프가 그라는데 점점 올라 가면서 많이 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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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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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초꽃말이

"당신을 버리지 않을께요"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이나 와이프에게 선물하면 좋아 할 겁니다.

화분에 한번 키워보세요,물만 자주 주면 잘 자랍니다.

꽃도 이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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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채송화

순진,가련의 꽃말을 가진 흔한 채송화입니다.

그렇게 많이 올라 오던 채송화가 올 해는 딱 한그루입니다.

올 초에 흙가리 하면서 우예되었나 봅니다.

특히 겹채송화꽃이 너무 이뻤는데~아쉽네요.

 

 

 

우리집 1.4층에 초라하지만 아주 소한 화단 풍경

 

0407

4월초에 요럿쿰 설렁했었는데...

지금은 엄청 우거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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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벨리

작년에 열매를 따먹었었는데...

겨울에 가지치기를 한답시고 끝을 싹 잘랐드니

옆으로 가지가 뻗기는 해도 올해는 꽃이 피지를 않네요

 

와이프가 특히 좋아 하는 단풍나무

전국 어데를 가면 꼭 이쁜 단풍나무 아래에

씨가 떨어져 나는 어린 단풍나무를 가지고 와서

작은 분에 심어 키우는데

키우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비비추,더덕이 어울러서 자라고 있네요

 

비비추

요놈은 고향이 영천 임고서원이 있는 임고초등학교에서 갖고 온 것입니다.

 

 

우리집에서 골치꺼리이면서 가장 번식력이 좋은 산마입니다.

너무 많아서 올해 다 속아 내었는데도 1,4층에 이만큼 많이 번식했네요

잘 죽지도 않는답니다.천덕꾸러기이지만 줄기를 감아 올라가면서

커는데 그래도 푸르름을 가장 많이 선물한답니다.

 

 

 

부루벨리

 

머위,둥글래도 보이고...

 

 

0512

1층 가게 뒷편 마당에서 제일 큰 분에서 크고 있는 단풍나무입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아마 포항 동대산 경박골産일 겁니다.

 

 

 

4층 화분화단의 지금 풍경(0624)

 

0609

펜지꽃도 보이고~

 

 

좋은하루

 

 

삭막한 콘크리트벽으로 둘러 쌓인 공간에

그래도 비록 자그만한 화분과 화단이지만 푸르름을 보여 주고

꽃을 보는 즐거움에 무척 즐겁고 마음의 위안을 삼습니다.

하는 일이란 그저 물을 빠지지 않고 줄 뿐인데

이렇게 큰 것으로 보답하네요.

누가 그랬지요.자연은 거짓이 없다고,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 가고

야생초,야생화에 빠진다고~제가 요즈음 그렇습니다.

특히 야생화가 그렇게 좋아지네요.

본격적으로 공부를 좀 할까 합니다.

키우기도 하고~ㅎ

 

불친여러분!

비록 삶이 피곤할지라고 희망을 잊지 마시고

행복하다! 난,행복하다!고 자기 마취를 하면서

어렵고 힘든 세월을 잘 견디어 내는

슬기로운 나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