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현풍휴게소 500년 느티나무를 아세요 ?

安永岩 2016. 12. 7. 07:27

 

현풍휴게소 500살 느티나무

 

중부내륙고속도로(舊 구마고속도로) 현풍쪽 하행선 휴게소 뒤편에 500년生 잘 생긴 느티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아주 잘 생겼지요.

특히 쭉쭉 뻗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넓게 자라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하지요?

입이 떡 벌어지게 잘 생긴 느티나무입니다.

방문한 날 아침에는 짙은 안개까지 끼여 더욱 더 신비로움을 자아 내고 있었습니다.

 

 

 

 

 

'500년느티나무테마공원'을 올라서기 전 유측엔 정자형 작은 역사관이 있는데

구마산고속도로준공기념각이란 이름의 역사관에는 게시판과 모니터를 통해서 휴게소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해놓았네요.

 

 

이제 500살느티나무를 만나려 가실까요?

올라 가는 돌계단 양쪽으로 예쁜 새집들이 있고 잔잔히 흐르는 음악이 있어 눈과 다리가 즐겁습니다.

위로 엄청난 크기의 느티나무가 보이지요?

첫 눈에도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소나무가 가장 많고 느티나무가 세번째라는 사실도 여기서 알았네요.

 

 

 

현풍휴게소느티나무는 나이도 나이지만 키도 크고 너비도 대단합니다.

이렇듯 수세가 좋은 이유는 주변 환경같습니다.

낙동강의 풍부한 물과 좋은 공기가 아닐까 싶네요.

2014년 대한민국경관대상 최우수상을 탔네요

 

 

 

특히 비비꼬이듯이 자란 가지가 신기하기도 하고 상처같아 안쓰럽기도하네요.

 

 

 

느티나무 주변에는 여러 조형물과 포토존,그네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빼곡히 걸린 소원리본이 이곳의 방문객들을 짐작케합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신성한 느티나무라서 아마도 인기가 있나 봅니다. 

 

낙동강전망대로 가는 지압길

 

 

짙은 안개,잔잔히 흐르는음악,그리고 낙엽이 있는 느티나무 테마공원이 오늘따라 신령스럽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그네에 앉아 쉬고 있는 여성분이 좋은 배경이 되어 주고요...무슨사연이 있어 이 음습한 느티나무에 오래토록 앉아 있는지...무슨 사연이라도?

하여튼 아무도 없는 줄알고 올랐다 인기척에 깜짝 놀랐지요~ㅎ

 

 

혹 하행선현풍휴게소를 들리시면 그냥 가시지 마시고 뒤편 500년 느티나무테마공원에 들려서 신비로운 느티나무를 꼭 만나시기를...

소원도 빌고 머리도 식히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시면 어떨까요?

지친 심신을 잠시 쉬게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