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전주여행]조선왕조의 상징,경기전慶基殿(사적 제339호)

安永岩 2017. 2. 28. 01:33

전북의 여러곳을 다니면서 정작 전주는 그렇게 가기가 어려웠나?

참으로 올만에 작정하고 경기전과 한옥마을을 돌아 보고 왔습니다.

군산,익산,김제,정읍,부안,고창,진안 등등 몇 번씩을 가면서도 정작 전주는 빼먹었다.

그렇게 因緣이 닿지 않았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서 눈만 내놓고 있다가 2/17(금)에 전주로 갑니다.

가는 길에 순창,담양을 경유하여 오후 늦게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하여 경기전과 한옥마을,남부야시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렇게 따습던 날씨가 때아닌 한파라고 하여 오후부터 밤이 되니 몹씨 추웠다.

특히 전주여행에서 꼭 보아야 할 곳은 경기전(慶基殿)이지요.

경기전 안내책자에 '조선왕조는 건국 후 이를 기념해 전주에 경기전을 건립하고 여기에 태조 이성계 어진(왕의 초상)을 봉인하였다.

경기전이라는 이름은 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마침 봄방학중이라서 많은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빌려 입고 경기전과 이웃한 한옥마을에 인산인해다.수많은 인파에 나도 깜짝 놀랐다.

아무리 유명한 한옥마을이지만 이 정도인줄은 정말로 몰랐다.수많은 인파에 신기하기도 하고 의하하기도 했지만스도,

우째거나 고궁과 한복이라~너무도 잘 어울렸다.다만 날씨가 차가워서 한복 입은 학생들이나 처자들이 몹씨 추워보여 안쓰러웠다.

그러나 젊은 그들은 아무렇치 않다는 듯이 여기 저기 아주 신이 나서 돌아 다녔다.

역시 젊음이 좋기는 좋구나!싶다.

 

경기전 정문 매표소

 

한복을 예쁘게 입은 여학생들이 셀카찍기에 열심이다.

경기전 입구 좌측엔 아주 독특한 모양의 하마비가 있다.

 

경기전은 그만큼 성역구역이기 때문이다.

조선왕조를 연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셔 놓은 곳이기 때문에

이 앞을 지날 때는 누구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지나가라.

 

하마비下馬碑 (유형문화재 제222호)

비석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새겨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경기전 하마비는 일반적인 하마비와 달리 암수 두마리의 동물이 비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이다.

경기전 정문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경기전 관람순서는

정문매표소 - 경기전 정전 - 전주사고 - 조경묘 - 어진박물관 - 부속건물 順으로 돌아 나왔네요.

 

 

경기전 홍살문

매표소 정문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 서면 홍살문이 있는 넓은 광장이다.

한복입은 학생들이나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바로 보이는 문은 정전으로 들어 가는 문입니다.

 

 

경기전 정전 주변에 이렇게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

렇게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경기전 정전

 

 

경기전 정전

보물 1578

태조 이성계의 어진(보물 931)을 봉안한 곳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다.

 지대석(地臺石)과 면석(面石) 및 갑석(甲石)을 갖춘 기단 위에 세운 다포계(多包系) 형식의 맞배집으로,

그 전면 가운데에는 1칸 규모의 기단을 돌출시켜 쌓고 그 위에 첨각(添閣)을 세워 배례청을 시설했다.

마치 능침(陵寢)의 정자각(丁字閣)과 같은 형상이다.

이 첨각 기단의 3면에 벽돌을 깐 보도를 연결하였다. 


 

 

 

경기전 정전 내부 (태조 어진을 모신 집)

 

   

태조 어진

 

 

경기전 내부의 단청이 아주 화려합니다.

 

 

 

여러 방향에서 본 경기전 정전

 

 

경기전 정전에서 본 앞쪽 풍경

 

 

 

경기전 정전에 사람들...

형형색색 저마다 곱게 차려 입은 한복이 너무도 보기가 좋습니다.

경기전과도 잘 어울리고~

 

 

 

매우 쌀쌀한 날씨지만 이들에겐 추위는 아랑곳 하지 않은 듯 합니다.

이날 나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느꼈다.한복이 그저 그렇치~했었는데...

 

 

전주사고로 갑니다.

여기도 온통 한복 입은 여학생들 천국입니다요.

형형색색 한복이지만 모양도 가지가지입니다.

 

 

전주사고

 

전주사고는 1439년(세종21)에 설치되었다.

여기에 실록을 비롯한 국가 중요 서적을 보관하였다.

현존건물 1991년에 새로 건립한 것으로 내부에는 전주사고의

역사에 관한 전시물과 조선왕조실록이 전시되어 있다.

 

實錄閣 현판의 전주사고는 관람이 가능하다.

2층으로 올라 가면 조선왕조 실록에 대한 영상홍보,만드는 과정,기록물 등등 볼거리도 많지만

세계기록문화유산인 만큼 전국의 사고에 있었던 조선왕조실록의 지켜냄이

눈물겨운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경기전 뜰안에 紅梅가 피기 시작하였다.

 

 

 

조경모와 하마비

 

조경묘(肇慶廟,유형문화재 제16호)는 정전 북쪽에 있다.

태조의 22대조이며 전주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司空公) 이한(李翰) 부부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하여 1771년(영조 47)에 지은 것이다.

 

 

어진박물관으로 갑니다.

경기전에서 어진박물관은 꼭 봐야 할 곳입니다.

어진의 제작 과정을 볼 수가 있기 때문이고 귀중한 여러 왕들의 어진들이 복원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진박물관

 

 

어진박물관은 어진실1,2실이 있는데

1어진실은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어진과 어진 뒤에 펼쳐져 있던 일월오봉도,용선,봉선을 전시하고 있다.

2어진실은 현존하는 세종,영조,철종의 어진과 사진이 남아 있거나 표준영정으로 제작된 역대 왕들의 어진이 모셔져 있다.

 

 

 

 

태조어진(홍룡포)

 

조선태조어진(청룡포)

1872년(고종 9년)*비단에 채색*220×151cm*국보 제317호

 

태조어진은 평상시 집무복인 익선관과 청룡포 차림의 전신상이다.

태조는 키가 크고 몸이 곧바르며 귀가 아주 컸다고 한다.

전주는 태조의 본향으로 그 선대들이 살았던 곳이다.

이를 기념해 1410년(태종10) 태조어진을 전주에 봉안하였으며

1872년(고종9) 구본이 낡아 조중목을 비롯해 10인의 화사가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모셨단다.

 

 

 

역사실

경기전의 역사와 함께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전주의 문화유산이 소개되어 있다.

 

 

가마실

태조어진 봉안시 쓰였던 신연,향정자,가교,채여 등 가마가 전시되어 있고

닥종이로 만든 태조어진 봉안 행렬을 만나 볼 수 있다.

 

 

 

 

 

 

경기전 부속건물들...

 

밖을 나오니 어느새 해가 넘어 가고 있다.

이제 숨을 좀 돌리고 우측에 보이는 전동성당,한옥마을,풍남문,그리고 야시장을 두루 돌아 볼 것이다.

 

 

 

[관람시간 Admission Hours 觀覽時間]

09:00~18:00

-하절기(6월~8월)   20:00까지
-동절기(11월~2월)  18:00까지
-어진 박물관은 월요일 휴무입니다.
-무료관람일: 1월1일, 추석, 설날, 3.1절, 광복절
-관람료 면제대상(외국인제외): 만 7세 이하의 취학전 아동, 만 65세 이상의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 국가 유공자증 및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한 사람.

 

[관람료 觀覽料 Entrance Fee]

구분

어른

청소년
군인

어린이

일반권 개인

3,000원

2,000원

1,000

단체

2,500원

1,500원

500원

전주시민
할인권

개인

1,000원

800원

500원

단체

800원

600원

300원

어른 : 25세 이상~64세 이하(*65세 이상 무료)
청소년.군인 : 13세 이상~만24세 이하. 하사 이하
어린이 : 13세 미만

단체적용 : 20명 이상

*안내문의 : 063)281-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