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경남/밀양] 시례호박소,가지산 쇠점골 오천평 반석

安永岩 2017. 10. 21. 08:19

2017,10,15,일요일,구룡포산악회 10월 정기산행으로

영남알프스 천황산 산행길에 얼음골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궂은 날씨속에 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

아니나 다를까 매표하니 12시 케이블카 탑승이니 1시간 30여분이 남았다.

오히려 잘되었다 싶네요,왜?부근에 있는 시례호박소와 쇠점골 오천평반석을 갔다오면 딱~이다.싶었기 때문입니다.

회원들을 데리고 시례호박소로 갑니다.

 

시례호박소 가는 입구

옛날에는 백운산호박소 혹은 밀양호박소라고 불렀는데

언제부턴가 시례호박소라고 부르고 있네요

시례는 이곳의 동네이름입니다.

호박소까지 2~300미터 거리이지만 전나무,편백나무 아름드리 숲이 좋습니다.

 

 

편백나무

 

 

시례호박소 가는 길에 평상장사는 여전하네요,

이곳은 여름장사가 한직기로 지금은 비수기인셈이라 설렁합니다.


전나무

 

백운산 백연사 절집풍경도 여전하구요

스님의 염불소리도 예전그대로입니다.

호박소는 여러번 다녀 왔던 곳이라 익숙한 곳이지요

 

 

시례호박소 전경

 

시례호박소

지난 여름에 백운산 산행 때 왔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수량이 부족합니다.

이 지방에는 비가 적게 왔서 수량이 부족하네요

몇 일 전에 갔다온 운문댐과 운문천에도 물이 거의 바닥수준였습니다.

  

시례호박소는 폭우가 온 후에 오면 정말로 장관인데~

많이 아쉽네요~

오락가락하는 가랑비로는 턱없이 부족하지요

 

시례호박소는 가지산과 백운산에서 내려 오는 호박소계곡(용수골) 끝지점 삼양교 아래로 부터 시작되지요

소와 담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내려 오다 마지막 지점에 최고의 비경,호박소를 만들었지요

호박소 상류에 유명한 구룡소폭포가 있지요

 

시례호박소 아래 풍경

홍교는 쇠점골로 들어 가는 다리입니다.

점점 가을색이 짙어집니다.

 

 

호박소가 있는 계곡을 옛날에는 용수골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호박소계곡이라고 합니다.

수십만년 동안 계곡물에 씻긴 백옥같은 화강석 위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계곡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소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지요

 

시례호박소

밀양 8경 중의 하나로 기우제를 지내던 영험한 곳이랍니다.

정말로 물이 많을 때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물색에 무서울 지경이지요

소(沼)에 물이 얼마 없으니 오히려 옥빛물색에 뽕당! 뛰어 들고 싶네요.

 

 

 

백운산 호박소 : http://blog.daum.net/ayam3390/8879845

 

 

 

 


 

 

 

이제 가지산 쇠점골 오천평반석으로 갑니다.

 

쇠점골로 가는 초입은 아주 너른 산책로 좌우로 숲이 좋습니다.

 

쇠점골을 품고 있는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최고 맞이격인 산으로 높이가 1241m이지요.

나머지 山群들은 천백에서 고만고만하지요.가지산은 높이만큼이나 많은 비경을 품고 있지요

그 중에 이 곳 가지산 남서쪽에 호박소계곡과 쇠점골이라는 비경의 계곡이 있지요.

쇠점골은 약 4km정도로 석남고개로 올라 가지산,배내제,능동산으로 연결됩니다.

이 쇠점골의 최고의 비경,오천평반석으로 갑니다.

 

 

호박소 앞 홍교다리에서 약 1km정도 들어 갑니다.

 

 

쇠점골 계곡 풍경

 

 

한무리의 계곡탐방객들을 만났네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인데 숲해설사를 동반하였네요

 

 

드뎌 오천평반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천평반석 전경

 

 

오천평반석

 

 

 

입이 쩌~억 벌어지는 풍경에 놀랍니다.

호박소와 또 다른 화강암의 평석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지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처음과 끝을 올랐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감상합니다.

 

 

 

가지산 쇠점골의 백미,오천평반석(중간에서 찍은 사진)

석남터널을 빠져나와 밀양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 보는 계곡은 그리 깊어 보이지를 않는데 이런 비경의 반석이 있다니!

 

 

 

밀양에서 여름에 가장 있는 인기 있는 곳 호박소,오천평반석입니다.

특히 물놀이 하기엔 호박소는 무섭고(출입금지)오천평반석이 가장 안전하고 좋지요,다만,미끄러워 넘어짐에 주의!

오천명이나 앉을 수가 있을 정도로 넓다고 오천평반석? 좀 과장은 되어도 그 정도는 앉을 수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ㅎ

 

 

 

사실 이곳은 천황산,가지산,능동산이 말발굽이형으로 만들어진 지형으로 그 아래 협곡에 비경으로 얼음골,호박소,오천평반석의 비경을 품고 있지요,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깊이를 알 수 없는 호박소,한번에 5천명이 앉아 놀 수 있는 평석 오천평반석 !

거기다 최근에 하나 더!!! 바로 얼음골케이블카입니다.

처음에는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은 영남알프스의 비경을 보기 위해서 전국에서 찾아오지요

사실 노약자분들은 영남알프스의 비경,특히 억새바다를 볼 수 있는 길이 열렸지요.

그래서 억새철만 되면 인산인해로 몇 시간을 기다려야합지요,

 

 

 

아래에서 만난 가족 자연답사팀들이 올라 왔네요

여전히 길가 식물이나 꽃에 관심이 많지요?

 

 

 

 

 

오천평반석 상부에 유일하게 떡~허니 버티고 있는 암반입니다.

쉬어 가기에 좋고 물이 흘러 내릴 때 베낭이나 물건을 올려 놓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물이 없어 그런데 물이 많이 흘러 내릴 때는 신발이나 옷을 버릴 각오로 들어 가야 합지요

 

반석 아래 풍경

 

길을 버리고 계곡따라 계속 내려 가도 되지요

이 계곡물은 흘러 흘러 얼음골 아래 마을 남명리를 살찌우고 또 흘러 밀양,청도로~

 

 

 

산오이풀

 

이정표

4km의 쇠점골입니다.

석남터널에 올라서면 가지산,능동산으로 이어 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