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단체산행/구룡포산악회]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 천황산 억새 산행기

安永岩 2017. 10. 22. 11:03

영남알프스 천황산(1189) 산행기

 

-일자 : 2017,10,15,일

-인원 : 구룡포산악회 회원 및 부인 23명

-날씨 : 비

-코스 : 얼음골케이불카 - 하늘정원 전망대 -천황산 - 천황재 - 표충사 - 상가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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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는 편도가 없고 왕복 12,000원입니다.

이해가 가는 대목이네요.편도가 있으면 대부분 올라 가는 편도요금만 내고 하산은 천황산 표충사나 능동산 배내재로 내려 가겠지요

케이블카는 2대가 움직이며 정원이 50명입니다.

지금은 성수기이니 거의가 만원사례이고 무엇보다도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째거나 우리 구룡포산악회 오늘 산행참석 23명은 모두 하늘정원으로 올라 갑니다.

다만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천황산을 경유하여 천황재에서 억새를 즐기고 표충사로 하산하여야 하는데 ~

 

 

 

 

서서히 올라 가기 시작했네요

얼음골케이블카는 1000고지를 바로 당겨 올라 가기 때문에

아주 더디게 올라 갑니다.무서기도 하고~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 출발지 전경

문제는 비가 온다는 겁니다.

큰일이네! 산행을 못하면 우째지~

걱정반 우려 반 올라 갑니다.

우리 회원들 모처럼 억새산행인데 날씨가 받쳐 주지 않네~

 

중간 지점을 통과 위에서 내려 오는 케이블카와 교차합니다.

저 아래가 까마득하게 바라 보이고~

건너편 백운산의 白虎가 선명하게 다가 오네요.

잘 모르겠다고요?

아래 사진을 보시기를~

 

백호(흰호랑이)가 보이시나요?

노란색 부위를 보세요,

앞에는 머리 앞발, 그리고 줄무늬가 있는 등줄기, 뒤발...

영락없는 흰호랑이입니다요

바로 지난 9월초에 백운산의 등줄기를 탔지요

그때는 몰랐는데 이곳에 오고서야 백호라는 사실을 알았네요

 

 

 

천황산 단풍

 

드뎌 영남알프스 천황산 하늘정원에 올랐네요

 

 

 

밖에 비가 산행에 지장을 줄 만큼 내린다.

일단 식사부터하고 보자. 해서 케이블카 종착점 3층 대기실에서 식사를 합니다.

 

 

 

다행히 비가 소강상태입니다.

바로 내려갈 사람과 산행할 사람를 구분하니

산행팀이 그래도 13명이다.출발합니다.

 

 

 

누구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오면 반드시 올라 가는 하늘정원 전망대로 갑니다.

한걸음에 가는 지척거리입니다요.

 

 

 

케이블카종착점 건물

저 아래에서 보면 자그만했었는데 막상 올라 보니 3층 건물로 아주 큽니다.

건물을 세우는데 엄청 욕을 봤겠는데요

저아래에서 그 많은 자재를 날랐을낀데~~

 

 

조금 올라 왔는데 첫 전망대에서 간월,신불산쪽으로 조망합니다.

비와 함께 구름이 넘나드는 선경을 연출합니다.

 

천황산 하늘정원 전망대

케이블카를 타는 사람들이 꼭 들리는 전망대입니다.

주변의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13명의 우리 회원들 천황산 하늘정원에서 나름대로 전망을 즐깁니다.

다행이 비는 소강상태이지만 누가 저~하늘을 좀 벗겨주세여~ㅎ

 

백운산(885m)에 백호가 뚜렷이 보이고~

구름에 쌓인 산은 영남알프스 최고봉,가지산(1241m)

 

전망대에서 케이블카쪽 조망

능동산이 우뚝하고 그 너머로 배내고개~

 

우측 운문산(1195m) 아래로 남명리 얼음골사과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좌측의 낮은 산은 실혜산(828m)

새로난 가지산터널 통과 해서 나오는 새로난 언양 밀양간도로 24번국도

바로 아래는 얼음골 협곡입니다.

 

천황산 단풍

오름길입니다.

운무에 쌓인 곳이 천황산 정상

 

 

천황산 얼음골 단풍

 

우중도 아랑곳않고 산행에 임해준 고마운 우리회원들~하늘정원에서,

 

 

 

 

 

천황산 정상까지 2.3km로 부지런히 걸어오릅니다.

간간이 내리는 비와 부는 바람으로 걷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다만 길이 미끄러워 주의,

 

 

 

 

 

천황산의 명물,바로 샘물상회입니다.

우중충한 날씨에 뜨거운 오뎅탕은 매진되고

따스한 두부김치로 막걸리를 기념으로 한잔합니다.

  

천황산 샘물산회의 고랭지 무우배추밭,잘 자라주었네요

멀리 좌측 재약산(1119m) 우측 천황산(1189m) 그 사이 천황재억새군락지

천황산 샘물상회 주변 풍경들~

 

 

 

 

 

천황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내려 다 본 샘물상회

긴~종주길에 고마운 상회입니다.

 

 

 

 

 

 

천황산 오름길에 단풍

 

 

 

 

다시 전망이 트이고~

 

 

운문산과 가지산,그 아래로 백운산의 백호가 뚜렷이 조망되고~

 

남명리

운문산 너머로 억산(954m) 산군들~

 

천황산에는 억새만 있는게 아니다.

이렇게 단풍도 있는 산입니다.

 

천황산 오름길에 전망대 바위에서~

 

다행히 비는 그치고 대신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

지나온 길과 신불산쪽 풍경을 조망하고,사진도 찍고~

 

사진찍기에 올인하는 일부 회원들~

뒤로 천황산이 보이고 억새로 덮힌 정상부로 올라 가는길이 아름답다.

 

 

내년부터 2년 임기 차기 회장,오석수부회장님,멋지십니다요!!!

 

에고~이는 무슨 시추에이션?

 

 

가자! 천황산으로~

 

천황산 동쪽사면의 드넓은 억새밭

 

영남알프스에는 이런 드넓은 분지형 지형이 정상부에 펼쳐지고 있어 올라 본 사람들은 하나 같이 놀란다.

아래에서는 정상부에 이런 분지형 넓은 지형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서너시간 고생하여 오르면 속시원한 억새군락지 드넓은 분지를 구경한다.

바로 재약산 사자평,천황산 천황재,배내고개,간월재,신불평전,영취산 단조늪지대의 억새군락지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주에 간월신불산의 억새에 이어서 지금 천황산의 억새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엄청난 위력의 바람을 뚷고 천황산으로 오릅니다.

그래도 우중이지만 여기저기로 많이들 오셨네요.

반가운 사람들입니다.

 

천황산 오름길에 뒤돌아 보고~

 

천황산을 중심으로 오고 가고~

만나는 산꾼들이 반갑네요,반갑습니다.인사는 기본이지요

 

 

 

1189m 천황산 정상에서~

 

이날,천황산 정상의 바람은 사람도 날릴 기세입니다.

 

바람에 날라갈라~ㅎ 바짝 붙어서,

오랫만에 해후하는 정상석입니다.

 

천황산을 뒤로 하고 하산,

천황재로 해서 표충사로~

 

 

천황재로 내려 가는 길에 운무쇼가 펼쳐지고~

구름이 천황재로 넘어 갑니다.신비감을 연출하고 있어 내려 가는 내내 구름쇼를 즐깁니다.

 

 

 

천황산 운무쇼,구름쇼,

 

저 아래 천황재가 보이고~

 

누가 쌓았는지 돌탑들이 정성스럽다!

 

천황산 돌탑에서~

바람에 머리매무새가 엉망,그러면 어떠리~즐거우면 오케이~ㅎ

 

 

 

 

 

천황산,만세!!!

 

 

 

 

 

천황재와 그 위에 재약산,이제 억새속으로~

 

 

 

뒤돌아 보고 천황산 정상부

 

아~천황산 억새여!!!

 

 

 

천황산 천황재 억새군락지

재약산과 천황산을 이어주는 소중한 고개(재)마루입니다.

또한 정상이 힘드신분은 우회 하여 샘물상회,케이블카,능동산으로 갑니다.

그리고 표충사로 하산코스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사거리이며 깃점입니다.

 

 

천황재 나무데크는 중요한 비박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낮에는 관리인들이 비박을 금지하기도 하지요

이곳을 몇번이나 왔던가?기억도 가물가물~아마도 수십번은 왔을껄~ㅎ

 

 

 

모처럼 천황재의 억새를 즐깁니다

 

 

 

 

 

 

 

 

 

 

 

 

 

 

 

 

 

 

 

 

평소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천황재 나무데크이지만 우중이라 설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궁둥이를 맞대고 옹기종기 앉아 밥먹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네요~!ㅎ

 

 

 

 

이제 표충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천황산 억새는 여기까지,

이후로는 소나무 잡목숲으로 표충사까지 펼쳐집니다.

 

 

 

 

반가운 천황산 소나무는

여전히 그자리를 지키고 서 있네요

천황산 솔 숲

 

천황산 표충사는 일주문도 많타!

새로 짓고 있는 맨 아래 일주문

 

호국성지 표충사입니다.

여러번 왔던 표충사라 오늘은 그냥 '예'만 표하고 패스합니다.

사명대사의 영혼이 부처님과 함께 하는 절집이지요

 

천황산 표충사까지 가는 길의 노거수는 대단하지요

표충사절집과 주변의 숲만 거닐어도 흴링되는 분위기가 있는 절집이지요

또한 호국성지이기도 하고~경건해야하는 곳입니다.

 

얼음골에서 나머지 회원들을 태우고

우리의 전용버스가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즐거웠던 천황산 산행 끝,

이제 신불산등억온천에 목욕하러 고고~

 

불친여러분!날씨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말 잘 보내시고

힘내세요~화이팅!!!

 

 

당신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