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근교산행]오천 월미산(325m)

安永岩 2017. 10. 12. 14:03

 

월미산 정상에서 바라 본 포항시 일원과 영일만 풍경

 

여름에 망해묘봉산 종주를 하면서 이미 올랐던 월미산용봉이지만

오천 대흥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어 언제 한번 타보아야지~했었는데

오늘(9/30,토)하늘 좋은 날,오천 대흥사로 갑니다.

A,B,C코스중 B코스로 올라 C코스로 하산합니다.

즉 대흥사를 깃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월미산은 바위 하나 없는 정형적인 육산입니다.

산길을 따라 우거진 숲속으로 편안한 흙길을 밟으며

가볍게 다녀 오시면 됩니다.

높이에 비해 정상에서 영일만과 포항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눈맛이 아주 좋습니다.

 

 

월미산 대흥사

 

산행깃점입니다.

대흥사가 교세확장으로 안강 자옥산 기슭으로 옮기면서

오천 원찰은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윤보스님께서 주석하고 계셨던 절집입니다.

우리와도 인연이 깊은 절집입니다.

 

월미산 대흥사

 

30여년 전에 가정적으로 어렵던 시절,

이 곳에 들려 큰스님으로 부터 가야할 방향의 조언받고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었던 곳입니다.

 

산행은 대흥사 앞 길로 해서 올라 갑니다.

조금 올라 가면 코스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 닿습니다.

 

 

  

월미산 코스모스

가을입니다.

 

월미산 며느리밑싯개꽃

개울가에 흩트려지게 피었네요

 

 

월미산 숲길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 도착

B코스로 해서 C코스로 하산합니다.

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A코스는 상대적으로 먼거리이고 계곡을 거슬러 올라

능선으로 올라 서면 B코스와 만납니다.

 

 

대흥사까지0.2km를 추가 하여 정상까지 각 구간별 코스는

A코스 :2.8km, B코스 :1.8km,C코스 :1.9km이다.

오늘은 B코스로 올라 C코스로 하산한다.

 

B코스로 오르는 길

B코스는 능선길, A코스는 올라보지 않았지만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인 것 같다.

 

월미산 구절초

 

월미산 B코스는 한동안 계속 오름길 경사길입니다.

올라 가는 내내 숲이 좋습니다.

흙길이라 발도 편합니다.

 

 

 

덜꿩나무 열매

 

 

 

?

 

이제 조망이 조금씩 트입니다.

 

 

월미산의 숲이 대단합니다.

비록 300여 미터 나즈막한 산이지만 하늘을 가리는 활엽수의 나무 숲이 아주 좋습니다.

햇살을 받은 푸른 나뭇잎이 싱그럽고~

이것이 바로 힐링이 아닐까요?

 

 

 

월미산 덜꿩나무 열매가 노오란 것도 있네요

 

 

월미산 소나무

월미산에는 아름드리 소나무들도 많습니다.

특히 C코스 능선상에 많습니다.

 

 

A,B코스 만나는 능선 지점

이 지점에서 정상은 금방입니다.

A코스는 길등재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코스인데

널다란 길에 좌우에 펼쳐지는 숲이 대단하지요

 

 

B코스는 대흥사에서 올라 온 능선길이고

A코스는 길등재와 묘뵹산가는 종주길과도 만나며

대흥사로도 갈 수가 있고 오천 세계리로 가는 코스입니다.

 

월미산정상가는 길에 우측을 트이는 조망

 

월미산 용봉까지 100미터

다 왔네요

1.7km 오름길을 올라 왔네요

 

용봉정

월미산 정상에 있는 정자입니다.

 

 

월미산정상석에는 '월미산'이라고 표기 안되고

월미산용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내력은 모르지만 월미산 정상은 용봉입니다.

높이 325m라 가볍게 산책삼아 올라 오면

건강에 아주 좋을 듯~

 

 

월미산용봉에서 바라 보는 전망이 아주 탁월합니다.

시간반 정도 올라 이만한 풍경을 만나기란 쉽지 않지요

 

포스코와 영일만

 

 

포항시 전경,문덕 인덕 주택단지,포스코

 

 

오천 들판과 멀리 유강리 아파트촌

 

 

파노라마

 

 

 

월미산에서 바라 본 운제산

 

 

묘봉산쪽 능선

 

 

장기방면 산마루금

장기쪽 바다까지 조망됩니다.

 

 

 


 

 

 

 

 


월미산용봉에서 하산은

C코스로 즉 갈평리 가는 방향으로 200여 미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대흥사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하산길은 한동안 길이 아주 좋습니다.

 

갈평리로 갈리는 삼거리 지점

용산리 대흥사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급경사 내림길에 미끄럼에 주의 합시다!

 

월미산 소나무숲

 

 

월미산 궁궁이꽃

 

 

 

 

 

전방 산중 연못쪽으로 돌아 내려 갑니다.

 

산중 연못

 

 

 

 

전망이 트이면서 길은 넓어집니다.

 

 

월미산 기슭에 조성된 잔디밭의 용도는?

 

 

 

 

 

 

 

요~이정표에서 반대편으로 길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풀을 헤치고 들어 갑니다

즉,아래 사진에서 보는 전신탑 아래 우측으로 수풀을 헤치고 들어 가면 됩니다.

 

 

 

 

 

들어 서면 이내 좋은 좁은 숲길이 이어 집니다.

 

 

500여 미터 내려 서면 아까 올랐던 원점회귀지점에 닿습니다.

여기서 왔던길 대흥사까지 내려 가면 오늘산행,끝

 

 


행복하세요~^^

즐겁게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