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사람구경,단풍구경 내장산 단풍기행(20171108)

安永岩 2017. 11. 12. 13:04

 

내장산!

내장산 단풍의 절정은 대게 11월 10일 전후이다.

중요한 것은 그 기간에 주말은 구름같이 몰려드는 인파로 사실상 단풍구경은 불가하다.

그럼 언제가야하는가?

당일 이른 새벽에 도착하거나 다음날 밤에 출발하여 그곳에서 1박해야 가능하다는 애기이다.

번번히 당일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도 내장산에 도착도 하기 전에 밀리는 차로 길거리에서 시간을 다 허비하고

결국은 다른 곳으로 차를 돌리기 일쑤라 경험한바가 한두번 아니다.

올 해는 작정을 하고 밤길을 달려 11월8일 새벽 2시에 도착하여 차내에서 자고 이른 새벽 6시40분경 내장산을

천천히 오전 내내 돌아 보고 내려 왔습니다.

그동안 부진하였던 내장산 단풍을 완전 만끽하였지요.

다만 내장산 8봉 종주는 숙제로 남겨 둡니다.

눈 덮인 내장산도 멋지다고 하니 그때나 함 할까 봅니다.

역시 오전과 달리 주중(水)인데 몰려든 인파로 사람구경인지 단풍구경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샤드가 좀 조용해졌는가 중국관광객들이 단체로 얼메나 왔는지 소음에 귀가 다~아플지경이다.

오전은 중국발 황사와 짙은 운무로 시개가 좋지 않았는데 오후로 접어 들면서 날씨가 거짓말처럼 좋아졌다.

내장산단풍기행을 1부에 이어서 2부를 올립니다.

2부에서는 일주문 단풍길과 서래봉 아래에 그림같이 앉아 있는 벽련암과 내장산 진입로 단풍터널을 올립니다.

 

 

2부 내장산단풍은 내장사 일주문 단풍터널부터 시작합니다.

 

 

 

 

 

 

 

 

 

 

 

내장사 일주문에서 오름길 옆으로 이런 너른 공터도 있다.

푸르름과 단풍이 어우러서 편안함을 줍니다.

 

 

 

 

 

 

 

 

 

 

 

 

 

 

 

 

 

 

 

 

 

 

 

 

 

 

 

 

내장사 일주문

 

 중국단체관광객들...

그들의 눈에는 내장산단풍이 어떻게 비칠까?

떠들고 환히 웃는 모습에서 즐거움이 묻어난다.

 

내장사 일주문에서 벽련암으로~

 

 

내장산 벽련암 단풍길

 

 

 

 

 

 

 

 

내장산 벽련암 오름길 800미터에도 단풍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내장산 벽련암 앞 느티나무

 

 

 

 

 

 

 

 

내장산 벽련암

내장사 일주문에서 800미터 오름길이다.

서래봉 아래 그림같이 앉아 있는 유서깊은 절집 암자이다.

 

내장산단풍나무

310살이라고 하니 대단한 수성이다.

 

 

 

 

 

 

 

 

내장산단풍

 

 

 암자이라기 보다는 절집분위기 느낌이다.

벽련암이 언제부터 암자였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절집의 분위기이다.

일반적으로 암자라고 하면 자그만한터에 한두채의 당우가 전부가 아닌가?

그런데 여기 벽련암은 여느 절집보다도 크고 당우도 많고

완전 절집느낌이 아닌가?

어째든 벽련암의 제 1경은 주변의 풍경이 압권이다.

 

 내장산 벽련암 보제루 누각에서~

 

 

 

 

 

 

내장산에서 이 곳 서래봉 아래 벽련암의 풍경이 너무 맘에 듭니다.

사방팔방 시원하게 트인 전망에 뒤로 그림같은 서래봉 기암괴석이 단풍과 어울러서 선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벽련암 앞 노거수 느티나무 위에 애기 단풍이 뿌리내리고 자란다.

 

 

 내장산 벽련암 단풍

 

 

 

 다시 내장산 일주문에서~

 

 

 

이 쯤이면 사람구경,단풍구경이 아닌가?

내장산단풍은 전국 최고라는 명성답게 많은 사람들이 왔다,

문제는 이번 주말이다.고생스러운 단풍구경이지만 그래도 즐겁잖은가?

그게 우리가 사는 보람이고 즐거움이다.

 

 

 

 

 

 

 

 

 

 

 

 

아침에 올랐던 내장산 전망대 정자

지금쯤 우화정 주변의 단풍 풍광이 좋겠지?시개도 걷히고~아쉽다 ! 기다릴껄,

 

 

 

내장산 케이블카 주변풍경이 아침과 사뭇 다르다!

그새 엄청난 사람들이 올라 와서 서는 줄이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다.

 

 

 

왠 사람들? 케이불카 줄 줄 줄.... 

아침에는 사람이라고는 없어 휑~했었는데...

케이블카 2대가 움직이니 아마도 2~3시간은 기다려야 할걸?

그래도 즐거움으로 기다린다.

인내가 필요한 시간이다.

요금도 만만찮은데 내장사 옆으로 해서 걸어 올라 봄은 어떨지...800미터 오름길이다.

 

 

 

내장산 케이블카 주변 단풍도 압권이다.

 

 

사람구경,단풍구경~ 울긋불긋~이 가을 사람도 붉고 단풍도 붉다.

 

 

 

이제껏 방문했던 내장산 단풍중에 올해가 가장 곱다.

 

 

 

 

 

 

다시 우화정,아침보다는 밝지만 물결은 더욱 일렁이다!

 

 

 

 

 

 

 

 

 

내장산 단풍터널을 지나면서 입구로 내려 갑니다.

 

 

 

내장산 단풍길이 아침에는 우중충한 날씨로 밝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나온 햇살로 훨씬 단풍색이 선명하고 곱다.

 

 

 

 

 

 

 

 

 

 

 

 

 

 

 

 

 

 

단풍 내장산에서는 바쁠게 없다!

간만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근함,여유롭게~그렇게 시간을 보낼 일이로다.

 

 

 

 

 

 

 

 

 

 

 

 

 

 

 

 

 

 

내장산 단풍 황홀경에 이제 눈이 마비가 온다!

참으로 원없이 본 내장산 단풍이다!

 

 

내장산 매표소 풍경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올라 오고 매표를 기다린다.

 

 

내장산 단풍 !

비록 궂은 날씨속였지만 고운 단풍을 실컨 만끽하고 서둘러 백양사로 갑니다.

멀리 퐝에서 왔는데 본전은 빼야지~ㅎ 온짐에 지척에 잇는 백양사도,

예전에 여러번 왔던 곳이라 다시 백학봉 암봉아래 백양사 풍경을 덤으로 보고 싶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일요일(11/12) 13:00경이니까 아마도 사람들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을꺼다!

지금 이맘 때는 전국의 유명 단풍관광지는 어데로 가드라도 인파들로 힘들 것이다.

그래도 이왕 나온 김에 고생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시기를~

그리고 꼭 목적지까지는 못가드라도 지금은 고개를 들면 보이는 것이 모두 단풍들이 아닌가?

조그만한데 만족하시고 행복함에 젖어 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2017,11,12,13:00

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