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울산/울주]신불산 파래소폭포/신불산자연휴양림

安永岩 2018. 9. 10. 06:50

 신불산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


 양반태풍 '솔닉'이 별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 갔다.

하지만 뒤 따라서 국지성 폭우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많은 비를 한반도에 뿌렸다.

한라산이 1000미리가 넘었고 경기 북부 철원연천파주쪽에 4~500미리를 뿌려 물난리가 나고 인명 피해까지 나고

물론 한해농사를 망친 것은 물론이다.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지만 다행히 우리 지역은 그렇게 큰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다.

오늘 오전까지 내리고 오후부터 갠다고 하니 갑자기 폭포가 보고 싶어 졌다.

보경사 12폭을 가 볼까 하다 너무 자주 가는 곳이고 하여 패스하고

최근에 생각해 두었던 신불산 파래소폭포를 향했다.

많은 비가 온 후에 꼭 한번 들리고 싶었던 폭포가 아닌가?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활짝 갠 파란하늘 아래에 공기까지 좋고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 내는 파래소폭포는 장관였다.



 

영남알프스 배내재에서 바라 본 배내골쪽 풍경

비가 서서히 그치고 구름이 뭉개뭉개피어 올라 곧 맑음을 예고한다.



 배내골쪽과는 달리 가지산 석남사쪽은 파란 하늘이 들어 났다.



 

실로 십 여년 만에 신불산자연휴양림에 닿았다.

영남알프스 배내골은 8~90년대에 참으로 자주 갔었던 기억이 새롭다.

산에 처음 입문(1982)하고 영남알프스를 부리나게 들락그리면서 배내골도 자주 갔었다.

그 중에는 여름에 염소고기도 자주 묵고 캠핑,민박하면서 술도 밤새 많이도 퍼 마셨다.

배내골은 경남권 특히 부산울산 산악인들의 성지같은 곳이다.

오늘은 홀로 맑은 정신으로 계곡의 경치를 즐기면서 파래소폭포까지 갈 것이다.



 오늘은 폭포가 목적이니 파래소폭포까지만,

폭포위로는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그 위로 간월재,신불산이다.


 신불산자연휴양림 휴양관



 

초입에 계곡의 물이 며칠 비로 많아졌다.

멋진 폭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발걸음이 빨라 진다.


 

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인가?

그새 하늘이 다~벗겨졌다.

룰룰랄라~♬ 다!



 조금 오르니 이런 멋진 계곡 풍경이~



 

너무 깨끗하다!

여름끝자락에~ 물놀이가 끝나는 싯점에 이런 ~물풍년일새~~

물놀이를 다시 해야겠네,하지만 벌써 물이 차다!가을의 초입이잖은가?



 

신불산자연휴양림에서 가장 놀기 좋은 계곡

마지막여름을 붙잡기라도 하는 듯 물놀이에 열중인 한가족,

그러나 춥어 보인다~ㅎ


 

 


 

조금 더 올라 파래소폭포가는길의 우측 폭포!

평소에 물이 없는 곳이다

한 사나흘 내린 비로 이런 멋진 폭포가 생겼다!


 



 



 

쏟아지는 물폭탄이 장난이 아니네~

역시 비 온 후의 폭포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파래소폭포의 계곡미을 감상하자!

푸른 녹음에 세찬 계곡물소리,그리고 파란하늘,

즐기자! 여유롭게 천천히~

공기가 너무 좋다!

풍경도 굿~




 



 



 

 


 

여긴?

못 보든 것인데~ 바로 모노레일출발지이다.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까지 가는 모노레일이다.

요금 4000원

가는 중간에 파레소폭포도 만난다.

다리 아픈 사람들이 타모 되겠다.



 

이런 길을 신불산상단휴양림까지 가야한다.그 곳에는 산림막사,휴양관들이 있다.

보통 휴양림은 차로 다 가는데~여긴 걸어서 올라야 한다.

그래서 모노레일이 생긴 것이다.

파래소폭포까지는 거의 다 왔다.



 

며칠 온 비로 여긴,급류가 되었다.

살짝 겁이 나네~ㅎ


 



 



 

 


 



 

이 협곡을 돌면 파래소폭포이다.

협곡 위로 파란 하늘이 열렸다.

기암괴석에 걸린 소나무가 일품이다.



 파래소폭포가 보인다.



 드뎌 파래소폭포 다!

한무리의 산꾼들이 먼저 점령했다.


 파래소폭포

징관이다!말이 필요없는~


 역시 폭포는 큰 비가 온 후가 최적이다.



 



 

나보다도 더 부지런한 사람들...

부지런함을 떨어야 보는 비경이다.

게으른 사람들은 절대로 이런 비경을 못본다.

평소 생활은 좀 느린 듯 게으름을 피는 삶을 지향해도

좋은 구경은 부지런해야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낀 이들은 아마도 상단휴양림에서 1박하고 내려 오는 듯,

내가 올라 오기전에 벌써 폭포에 빠졌나,한결같이 물에 빠진 생쥐모양이다.

그러나 얼굴엔 행복감이 묻어난다.


 

 

이쁜 그녀들은 오래도록 폭포를 보며 넋 나간 사람들 모양으로 멍 때리고 있었다!



 

이 날,진사분들도 여럿 왔다!


 



 



 

 여러 각도에서 폭포를 감상하다!


 



 



 

폭포소리가 고막을 때린다!

물보라로 온몸이 젖는다!

한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이 기분, 

올 여름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청량함,상쾌함이다!

아~좋다!!!



 전망대로 올라 간다



 

먼저 파란하늘이 반긴다.

모노레일이 하늘에 닿았다.

이 구간에서 파래소폭포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는 조금내려간다.


 파래소폭포전망대



 

파래소폭포 전경이 멋진 뷰로 다가 온다.

안올라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당겨 본 파래소폭포 전경



 

전망대에서 내려 와 파래소폭포계곡에서 놀기



 

파래소폭포계곡에서는 물이 떨어지면 폭포이다.


 

파래소폭포다리



 파래소폭포다리와 기암괴석,그리고 소나무,파란하늘


이제 내려 간다,

파래소폭포계곡을 감상하면서 ~


 



 

비 온 후 지만 흙탕물이 아닌 옥빛계곡물이다.

그래서 너무 좋다.



 



 



 



 

여름끝자락에 이런 깨끗끗한계곡물이라니~~

너무 아쉽다.

올 여름름 내내 계곡에 물이 없어 더럽게 고인 찜찜한 계곡였는데...이제사 물풍년이네,야속하게도~



 




 쏟아져 내리는 물폭탄이 보기만 해도 속이 다~후련하다!



 



 

신불산하단휴양림 휴양관

신불산자연휴양림은 국립이며 하단지구,상단지구로 나눠져 있다.



 신불산자연휴양림 입구


이상,신불산 파래소폭포 기행였습니다.

행복한 한주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