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천리 배꽃

관천리 배꽃

2020,4,5,오후

포항에서 가장 청정지역 기북 관천리에 지인이 산다.

"사형,배꽃이 한창인데 꽃구경 안올랍니까?"

어제 전화가 왔다.

안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오늘(4/5) 바로 기북으로 아내와 함께 달려 갑니다.

금상첨화,날씨마저 좋다.

정말로 배꽃이 황홀경이다.

기북 높은 산 배경에 파란하늘 아래 새하얀 배꽃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또한 그림같은 집 정원 주변에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눈을 행복하게 하였답니다.

사진 삼매경에 빠진 와이프,

청색 옷을 입은 사형(師兄)은 포스코 정년 퇴직하고

이 곳 기북 관천리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배농사와 텃밭을 가꾸고

아름다운 꽃들이 있는 정원을 돌보며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답니다. 

 

제2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매화나무를 보는 듯 하네요

가지 치기를 잘하여 마치 용트림하듯 뻗어 나간 줄기가 힘이 느껴집니다.

순백색의 꽃이 압권이지요.매화,벚꽃보다도 오래토록 피는 배꽃이 좋습니다.

오늘따라 배꽃이 파란하늘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정원에도 갖가지 봄꽃들이 피어 마치 꽃대궐같은 기분입니다.

시내는 목련이 다 젖는데 여긴 아직 ~입니다.

그만큼 오지 기북은 춥다는 증거입니다.

자목련,국도화,홍도화,명자꽃,박태기꽃,진달레꽃,꽃사과 등등~

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 나고 있습니다.

매발톱꽃

잡풀 하나 없이 깨끗한 앞 마당에 잔디가 초록 융단같네요 

아주 곱게 단장한 정원 너머로 기북 율산리 전경

처진 단풍나무가 이색적이네요

멋지게 잘 키웠네요

홍매

명자꽃

할미꽃

꽃아그배나무?

진달래꽃

국도화

즐겁게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