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장흥 보림사寶林寺

安永岩 2023. 9. 20. 09:33

장흥 천년고찰 寶林寺는 가지산 아래 너른 평지에 유유자적 포근히 앉아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국보 2점 보물 4점이 있는 문화재 보고 사찰입니다. 장흥을 떠나는 게 왠지 섭섭한 것 같아 석양 무렵에 다녀온 절집였는데 잘 한 결정였습니다. 장흥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녹차여행인데 천년 전통 녹차의 고장이 바로 보림사였기 때문입니다.시간관계상 가지산 티로드를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또 다음이 있으니까요.경내 들어 선 것 만으로 행운였습니다. 자고로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인 다고 하였지요. 하지만 사전에 검색하면 더 알찬 여행이 될 수가 있답니다. 저도 여행지에 대한 기본 상식은 대체로 알고 방문하는데 그래도 갔다가 오면 놓친 게 있어 많이 아쉬워하곤 한답니다.

참고로 보물사진 4점은 모셔온 사진들입니다.

 

-방문일 : 2023,9,8,오후

 

구산선문종찰가지산보림사 일주문 현판

신라 선문구산(禪門九山) 중에서 제일 먼저 개산(開山) 한 가지 산파(迦智山派)의 중심 사찰이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外護門

외호문의 단청이 아주 화려합니다.

 

가지산 보림사 현판이 걸린 외호문
사천문

 

사천문에서 본 대적광전

 

사천왕상

봉안된 사천왕상은 1780년(정조 4)에 조성된 국내 목각상의 대표적인 것으로, 최근 중수하여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나, 복장 속의 비장품은 도굴꾼들에 의하여 망가진 상태로 방치되었다. 현재 사천왕문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적광전

보림사는 가지산파의 법맥을 이어받은 보조선사(普照禪師) 체징(體澄)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체징은 이 산에 들어와 터를 잡고, 860년에 대찰을 창건하여 가지산파의 중심사찰로 발전시켰다.

 

그 뒤 끊임없는 중창과 중수를 거쳐 6·25 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다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天王門)과 사천왕(四天王)·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117호)

 

보림사 삼층석탑과 석등(국보 제44호)

삼층석탑은 남쪽 석탑이 높이 5.4m, 북쪽 석탑이 5.9m이며, 석등은 높이 3m로서 이들은 모두 870년(경문왕 10)에 건립되었다. 

 

 

대적광전 문살

 

보림사의 중요문화재로는 국보 제44호인 보림사삼층석탑 및 석등, 국보 제117호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155호인 보림사 동승탑(寶林寺東僧塔), 보물 제156호인 보림사 서승탑(寶林寺西僧塔), 보물 제157호인 보림사보조선사탑(寶林寺普照禪師塔), 보물 제158호인 보림사보조선사탑비(寶林寺普照禪師塔碑) 등이 있다.

 

 

동승탑(보물 제155호)

 

서승탑(보물 제156호)

 

보림사보조선사탑(보물 제157호)

 

보림사보조선사탑비(보물 제158호)

 

보림사의 엄청 넓은 터에 방문객은 입이 벌어집니다. 그것도 평지로~ 오히려 이 넓은 보림사 절집 마당에 서니 나 홀로라는 사실에 갑자기 설렁하고 외로워 보입니다.

 

대웅보전,명부전,종각,종무소

우리 고장 가지산은 높고 험악하기로 소문났지만 그래도 그 산자락에 유명한 비구니 절집 석남사가 있듯이~

이곳 가지산(511m)은 우선 산세가 낮고 유순합니다. 그 아래 평온하게 자리하고 앞에는 계곡이 흘러가고 있는 명당 보림사입니다. 수백 년을 흘러내려오면서 번성했을 보림사가 그려집니다.

 

삼성각,요사채
대웅보전
미타전,대웅보전
대웅보전 파초

 

삼층석탑,대적광전,대웅보전 파초

 

단풍나무
보림약수

 

종무소

 

이곳에 와서야 우리나라 茶 문화의 본고장이 장흥였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장흥의 전통발효차 '청태전'을 맛보고 싶어 졌습니다.

 

 

 

주차장
가지산 보림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