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청주여행]살며시 내려 앉은 상당산성의 가을빛

安永岩 2023. 11. 1. 09:23

10월22일 새벽 5시 조금 넘어 상당산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일년에 두 번,봄 가을로 서울병원에 가는데 때가 좋아 늘 여행하듯이 하루 전날에 출발하지요.며칠 전부터 上行길에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으로 여행지를 결정하곤하지요.이번에는 청주 상당산성과 괴산으로 가자! 좋아 GO~

그렇게해서 첫 일정으로 상당산성으로 갑니다.

상당산성은 몇 해 전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무슨 사정으로 못 갔다.언젠가 나홀로라도   가야지~ 하고 늘 가슴 한 켠에 남아 있었다.드디어 오늘 그 소원이 이루어 지는 날입니다.

내심 기대가 큽니다.스케일이 웅장하고 범위가 남 달랐던 천혜의 요새 남한산성의 추억이 떠오르며 상당산성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 올까? 

07:40여 분 아침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 도착하였습니다. 

 

-탐방일 : 2023,10,22,오전

 

상당산성 남문 주차장(07:58)

상당산성 남문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이른 시간였는데도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부지런한 사람들이 운동삼아 속속 도착하는 모습이 외롭지 않아 좋았답니다.차에서 내리니 첫 느낌은 생각외로 추우면서 쌀쌀합니다.얄은 옷을 벗고 모자가 달린 두툼한 잠바를 입고 단단히 채비를 합니다.

반가웠던 것은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기분좋은 출발을 합니다.

 

상당산성 안내도

입구에 새워진 상당산성의 역사성을 설명해주는 안내도를 찬찬히 읽고 출발합니다. 

 

무엇보다도 성내에 300칸이 넘는 기와건물과 초가로 된 민가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에 상당산성의 크기를 짐작합니다.

 

상당산성하면 늘 나오는 요~사진 때문에 늘 머리속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드디어 만났습니다.

공남문 아래로 넓게 펼처진 잔디광장이 어머니 품같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살며시 안으로 들어 가서 그 품에 잠시 안겨 봅니다.

파란하늘을 이고 당당히 서있는 공남문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상당산성 남문(공남문)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을 만난다는게 福이 아닐까요?

여행은 무릇 날씨 福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오늘 하루 행복한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에 축복입니다.

 

공남문오르는 길

이제 본격적으로 상당산성을 온 몸으로 느낄 차례입니다. 

그 안으로 들어 갑니다.룰룰랄라~♬

 

남문(공남문)
상당산성

사적 제212호. 둘레 4,400m. 1716년(숙종 42) 전에 있던 것을 돌로 고쳐 쌓고, 그뒤 몇 차례에 걸쳐 중축·개축했다.

 

상당산성을 한바퀴돌아 보니 남문 방향은 대체로 지대가 낮아 사람들이 몰려 살고, 북쪽 방향은 험악한 산악지대로 높이가 만만찮다.사람들의 왕래는 주로 지대가 낮은 동문,남문으로 다닌 듯 합니다.

지금도 동문에는 상가가 밀집되어 있고 시내버스도 다닙니다.

 

상당산성 남문 성벽

 

공남문 천정 아치돌

 

2층으로 올라 가 본 공남문 내부 모습

 

공남문에서 바라 본 풍경

 

이 좋은 풍경속에서 왜 개미떼같이 처들어 올라 오는 왜구들이 생각났을까?

왜구와 크게 관계없는 城인데도 ~

 

상당산성 성곾길

공남문에서 서문방향으로 갑니다.

 

銃口로 본 바깥 풍경

 

길은 성곽길과 편안한 숲길이 있습니다.

 

숲길

 

성곽길

성곽길로 천천히 올라 갑니다.

 

뒤 돌아 보고~
가파른 오름 성곽길
산성 정상부

상당산성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이런 정상부 봉우리를 계속 오르 내립니다.

忍耐가 필요한 성곽길 걷기입니다.

청주시내가 보이고~

 

상당산성 서남 암문(暗門)

암문은 성을 몰래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사잇문이다.암문은 아군이 적군 몰래 출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양식, 등을 나를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남한산성처럼 상당산성도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멋스럽다

 

또 한봉우리를 올라 갑니다.

파란하늘 아래 성곽길이 룰룰랄라~♬ 입니다

 

감국
지나온 길 돌아 보고~

좋은 날 새벽같이 가족단위로 많이도 왔답니다

 

상당산성 성곽길

 

서문에서 북쪽 방향까지 성곽길 걷는 내내 청주시내가 조망됩니다.

정말 룰룰랄라~♬ 콧노래가 절로나는 편안한 성곽길입니다

 

산국山菊

 

?

 

서문(미호문)

 

 

서문 성곽길을 보수중에 있네요

 

서문
돌아 본 미호문

 

북쪽으로 갈수록 고도를 올립니다.

제법 많이 올라 왔습니다.청주시내가 저~아래 아스라이 보이네요

 

청주 시내를 약간 벗어난 우측에는 엄청 넓은 공터가 자리하고 있네요.저 곳에 국가산업공단이 조성되었으면 ~ 생각해봅니다.우리나라도 결코 국토가 좁지만은 않구나!느낍니다.

평소 여행을 하면서 땅이 작은 나라에 대한 불평이 많았는데~그래도 남북한 합친 땅 정도는 되어야지~생각해봅니다.언젠가 그렇게 되겠지요.

오늘은 속초에서 자고 내일은 원산을 걸처 청진에서 자고 또 두만강을 걸처 백두산 아래 마을에서 자고~ 돌고돌아 서해안 신의주도 여행하고~~~~꿈이련가? 

 

상당산성 포루터

상당산성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듯 사방팔방 눈 아래 조망이 펼처집니다.여기서 동문까지 1.4km 거리입니다.

 

동문으로 가는 성곽길~첩첩산중입니다.

 

숲길

머리 동문 밖에 벼가 노랗게 익어 갑니다.

단풍은 아직은 ~

 

동문

 

동문을 通해 산성마을 가는 길
동문밖 풍경

 

산성마을

동문을 통과하여 한굽이 돌아 내려 서면 만나는 산성마을입니다.

산길을 통해 마을로 갑니다.

 

노거수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반깁니다.

 

산성마을 안에는 많은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산성마을에 차가 들어 오는 입구 모습,시내버스가 다닙니다.

일요일이라서 승용차도 엄청 들어 왔네요

 

산성마을 연못(성내방죽)

산성마을에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풍경이 좋습니다.

 

여기는 지대가 남문 서문그리고 북쪽방향과 같이 그리 높지가 않아 城같지가 않은 느낌입니다.

적들을 어떻게 방어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상당마실

 

성내방죽 둑 모습

둑을 지나 공남문으로 올라 가는 계단길이 보입니다.

 

산성마을 집입로 차도 모습

 

기념 한컷

 

이제 출발지 공남문으로 올라 갑니다.

산성마을에서 불과 2~300미터 거리입니다.

 

성내방죽 반영

연못 반영이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연못 뚝방길

공남문 주차장을 지나 2~3분 거리에 있는 산성마을 주차장입니다.

 

올라 가면서 한번 더~

 

공남문올라 가는 계단길

계단을 올라 서면 바로 공남문입니다.

 

올라 가며 뒤돌아 보고~

 

이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멀리 동문이 보입니다. 산성마을 원경

 

남문 풍경

 

남문(공남문)

상당산성 성곽길을 한바퀴 돌아 공남문에 도착하였습니다.2시간 정도 소요돤 듯 합니다.

 

아쉬워 공남문 주변에서 서성이며 좀 더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부립니다.

 

공남문입구에 내려 섰습니다

단풍색이 더 짙어 갑니다.

 

상당산성 공남문 주차장

청주 상당산성은 사적 제212호로 둘레가 4,400m입니다.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