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중국 黃山을 가다.

安永岩 2010. 5. 8. 15:44

 

천하제일산 - 중국 黃山 (1864M)

 

 -방문일시 : 2010년 4/27 ~ 4/30

                  (황산체류시간 :  4월 27일23:00 ~ 28일16:00)

-인원 : 12명

-날씨 : 아래동네 맑음,산위 맑은날씨에 北海쪽 운무가 심했슴.

-기온 : 아래는 덥다싶은날씨(23도),산위는 온도 적당. 점바가 불필요

-코스 : 운곡케이블카 - 백아령(케이블카 도착점) - 흑호송 - 시신봉 - 몽필생화 - 북해빈관 - 광명정(제2봉,1860) - 비래석

            - 전망대 - 서해산장 - 배운정 - 서해대협곡 북입구 - 서해대협곡진입 2키로지점에서 부상자발생으로 뒤돌아

            - 백아령도착 - 운곡 (6시간정도소요)

 

▣ 소회 ▣

황산(黃山) !

얼마나 가고 싶은 산였던가?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황산을 애기 할때마다 가고픈 생각이 간절했다.

혼자 갈 수 도 없고...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마침 친한 친구가 황산가는데

가지 않을래? 해서 바로 승낙하고 보름만에 황산을 가게 되었다.

 

 <황산개념도>

 

 

 

 황산에서 西海大峽谷을 꼭 트래킹을 하고 싶었는데 와서 일정표를 보니 그게 아니였다.

쉽게 말해서 일반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코스인데 서해대협곡은 맛보기에 지나지 않았다.

방송에서 본 절벽에 하늘에 걸린 난간대를 타고 싶었는데...그 코스는 황산 산중에서 1박을

해야 가능한 코스였다.그래도 서해대협곡을 조금 맛보아 다행였다.

그리고 황산에 케이블카가 3곳이 있는 줄도 여기와서 알았다.운곡,옥병,태평코스가 그것이다.

이중에 태평코스가 제일 길고(3700미터) 서해대협곡 위로 지나가는데 오금이 저린단다.

어째든 나는 옥병코스로 해서 연화봉(제1봉)을 거쳐 서해대협곡을 가는줄 알았는데...

그것마저 빗나갔다.

여행은 이미 주워진 환경에 적응하고 즐기면 된다.그래서 나는 다음에 꼭 산중에 1박하고

서해대협곡을 찾기로 하고 운곡코스의 또다른 황산을 즐기기로 했다.

 

 

< 운곡케이블카 타는곳 >

황산에 와서 지명이 바다해을 따서 붙여 놓은 사실도 알았다.

전해,천해,동해,북해,서해이런씩으로...우리가 본코스가 동해,북해,그리고 서해조금...

옥병코스초입이 전해(前海)이고, 연화봉 뒷부분과 운곡 케이블카가 지나는 부근이

천해(天海)이다.그러니까 천해도 일부 본 셈이 된다.

 운곡에서 백아령케이블카 구간의 절경지대

운곡에서 산을 몇개 넘어간다.정면에 보이는 희미한 산봉우리중 왼쪽이

연화봉이고 가운데 뽀족한 두봉우리 사이가 백아령(케이블카종착점)이다.

 

 케이블카 타고 뒤돌아 본 풍광

바위위에 또 바위가 넘어지지 않고 신기하게 서 있다.

 

 황산구역에서 좀 벗어난 지역이지만 풍경이 멋지다.

아침이라 운무가 심하다.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임.

 

 백아령에서 케이블카를 내려 처음 맞이 하는 풍경. 시신봉으로 가는길

바위위의 소나무가 멋지다.황산은 기암괴석에 소나무가 일품이라더니

정말로 그랬다.쭉쭉 뻑은 소나무가 지천였다.

 

 

 

 

 

 

 지나온길

 

 이런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 감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시신봉은 운무가 심해서 보지 못했고 북해(北海)의 멋진 조망도 보지 못해 아쉬웠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멋진 소나무가 높은지대에서

직선과 굴곡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면서 자라고 있다.

 

운무에 쌓인 기암괴석.아래는 천길낭떨어지다.

 어김없이 소나무가 ...

 

 사랑나무.즉 연리송이다.

연리송 주위에 사랑을 맹세한 자물통이 이체롭다.

 

 그유명한 흑호송(黑虎松)

정말로 검은 호랑이를 닮은 기품으로 당당히 멋지게 서 있다.

 

 그유명한 북해전망대인데 운무雲霧로 보지를 못해 무척 아쉬웠다.또다시 올 수는 없고...

천만다행으로 '몽필생화'는 볼 수 있었다. 

 

 운무가 그치기를 오래도록 기다렸는데 ...이것이 오늘의 한계인 것 같다..

우측 뽀족한 바위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이 '몽필생화'이다.

 

 몽필생화(夢筆生花)

붓을 세워 놓은 형상에다 피어난 한송이 꽃같다.

중국이 자랑하는 자연현상이다.장가계의 '어필봉'처럼...

 

 

 전망대에서...나,돌바우

 

 

 북해빈관(즉,산장같은 호텔이다)

황산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면 마치 분지 같은 넓은 곳곳에 이와같은 빈관이

있어 산중 숙박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를 않는다.

다만 음식이 입에 맞지를 않아 라면,햇반등 한국음식을 가지고 가야 한단다.

참고로 빈관은 서해빈관,북해빈관,백운빈관,사림대주점,백운주빈관등 있음.

코스에 따라 예약을 하면 됨.

 

 연심(連心) 즉 마음을 연결 한다.수많은 선남선녀가 이곳에서 사랑을 맹세하면서

자물통을 굳게 채우고 열쇠를 저멀리 깊은 계곡에 던져 버린다.

그리고는 그사랑이 평생 간다고 믿는다.

이런 숭고한 사랑의 표시가 이곳. 황산 곳곳에 있었다.

 

 

 북해빈관에서 본 '태평케이블카'와 그 아래 기암괴석들이 운무에 쌓여 신비롭다.

 

 

 

 이곳에서 광명정,비래석,배운정,서해대협곡으로 간다.

 

 

 광명정오르면서 돌아본 서해쪽 풍광.

 

 

 

 

 

 움푹한곳에 보이는 건물이 '서해빈관'. 태평케이불카와 가깝다.

서해대협곡을 볼려면은 여기서 1박 하든지,아니면 '백운빈관'에서 해야한다.

즉,옥병은 백운빈관,운곡은 북해빈관,태평은 서해빈관인 셈이다.

 

 광명정 오르는 마지막 구간

현지인들의 힘겨운 짐운반 장면을 많이 목격하는데 의아한 생각이든다.

헬기로 운송 하면 쉬울 텐데...하나 같이 인력으로 운반한다. 하기사 중국인구가 얼만가?

먹고 살아야지...생각하니 이해가 된다.

 

 광명정(光明頂) 1860미터,황산의 제 2 봉

중국이 경제가 좋아지다 보니 자국민 관광객들이 자꾸 늘어나는 추세인데

얼마 가지 않아 우리가 관광하기에 문제가 따를 것 같은 생각이다.시설은

한계가 있는데 넘쳐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수용할지? 벌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니 말이다. 3박4일이,7박8일이 될 수가 있겠구나를 이번에

절실히 느낀다.가는 곳 마다 그렇다.이제 중국여행은 다 했구나 싶다.

상해옛거리에서 평일인데도 넘쳐나는 인파로 나는 머리가

다 아플지경였으니...

 

 아쉽다. 바보같이 저~우측에 가서 북해,전해의 전망을 보지 않은 것이...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연화봉 전망만 본 것이 여기에 와서 사진 작업하면서 후회를 한다.

그낭흥분해서...찬찬히 보지 못하고서...가이드도 원망스럽다. 하기사 가야 할 길이 엄청 멀다보니

그럴 수가 있겠구나 싶다.그보다 더 좋은 서해대협곡이 남아 있으니...

 

 연화봉(황산 제 1봉,1864미터)

옥병케이불카를 타고 오르는 코스다.

나는 올때 여기를 오는 줄 알았는데...얼마나 아쉬웠던지...

황산은 한번에 볼 수 없는 코스이고 보면 다음번에 기대를 갖자.

 

 연화봉아래'백운빈관'

 

 

 연화봉을 배경으로...

 

 

 광명정에서 서해대협곡으로 가면서 본 전망

운무에 쌓인 모습이 신비롭다.

가운데 뽀족하게 선 바위가 유명한 '비래석'이다.한바퀴 돌아 내려 가는 길이다.

광명정을 보지 않을 요량이면  북해빈관에서 바로 서해대협곡으로 갈 수 있다.

 

 

 비래석에 가까워 지면서 이런 비경이 나온다.

 

 

서해대협곡이 가까워 올 수록 협곡의 비경이 예사롭지가 않다. 

 

 

 서해대협곡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

모두들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저멀리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전망대가 오늘 우리가 갈 절벽에 걸린 다리길

 

 

 

비래석(飛來石)

비래석 위에서 보는 주위 조망이 한마디로 죽인다.

특히 西海大峽谷이 한눈에 들어 온다.

 

 

 좌측 바위가 '비래석' 그리고 조망

 

 

 비래석 난간에서 간 크게...

 

 

 비래석에서 본 서해대협곡 북쪽 조망

바로 이것이 황산의 모습이구나!!!!! 탄복이 절로 나온다.

 

 

 

 

 

 온 길을 되 돌아 보고...

 

 

 서해대협곡 북쪽구간에 절벽 중간에 걸린 다리길 모습.

우리가 지나갈 길이다고 애기 하니 무서워서 어떻게 가노고 난리다.

막상 가보니 별 거 아닌데...

 

 서해빈관쪽 산위 저수지위로 운무가 피어 오르다.

 

 

 자연 대리석을 깍아 만든길.

황산은 일반 자연길이 없다.

전부 대리석을 깍든지 아니면 대리석을 옮겨와서 놓아

만든길이 전부 계단이다.

가이드 말로는 황산에 계단이 40.000개가 넘는단다.

우리 같으면 나무로 길을 내어 자연훼손을 막을긴데...역시 중국은

자자손손 대대로 천년 만년 갈 길을 만들어 놓고 있다.

대리석으로 만든 계단길이 천년 만년만 가겠는가?

 

 여기도 連心의 자물통이 오랜세월을 말하듯 녹슬어 있다.

 

 

 서해대협곡의 깊은 골짜기가 가물가물하다.

우측협곡을 내려와 저아래에서 다시 좌측 절벽으로 올라 가는데...

그만 그맛을 보지 못했다.일행중에 다리를 삐어서 포기할 수 밖에...

그리고 시간상 갈 수가 없었다.이번여행은 서해협곡의 맛만 보는 것으로

일정이 짜여진 것 같았다.그것으로 만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서해대협곡은 내려갔다가 올라가는길이 전부 계단길로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한 체력을 요구한다.

 

 황산 1부는 여기까지,

나머지 이야기는 황산 2부에서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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