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장名所이야기

[포항/기북] 덕동마을 숲

安永岩 2011. 10. 9. 22:38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있는

 

덕동마을

 

 

위치 :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 1 리

 

포항의 12경 중 5경에 속하는 '덕동문화마을의 아름다운 숲'은

기북면 소재지에서 상옥 넘어가는 길 좌측편에 위치해 있다.

 

 

 

침곡산과 성법령에서 내려온 계곡물이 덕동마을 앞을

지나면서 용계정에 이르러 그 깊이를 더하고

주변 기암괴석과 어울러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문화부(문화체육부)지정문화마을 '덕동마을'

이라는 표지석이 마을입구 좌측 소나무 숲에 있다. 

 

 

입구 소나무 숲

이 덕동마을은 소나무 숲이 곳곳에 있다.

그 소나무들이 아름답다.

용계정가는길, 계곡쪽 길

 

용계정,龍溪亭

경상북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43호

 

이 용계정은 입구에 오래된 배롱나무가 장관이다.

그런데 올해는 꽃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사실은

용계정에 붉은 백일홍 꽃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데 말이다.

용계정은 농재 이언괄(1494~1553)선생의 사대손인 사의당

이강(1621~1688)이 1687년에 착공하여 손자인 시중이 완성하였다.

1778년에 한차례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렸다.

 

계곡쪽에서 본 용계정

계곡의 기암괴석위에 세워진 용계정은 주변의 계곡과 숲에

둘러 쌓여 아름다움을 더 하고 건물 또한 웅장한 맛을 내고 있다.

 

용계정 앞의 계곡 풍경

 

 

 

 

거랑契에서 몇 해 전 여름에 이 계곡에서 1박 하면서

재미있게 논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 때 생각이 난다.

여름에 이 곳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전날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고 1박하면서

자리를 보존하여야 한다.

그만큼 이 곳이 인기가 있다.

 

섬솔밭

덕동에는 이런 솔숲이 여러 군데 있다.

그 중에 섬솔밭이 연못과 어울러서 제일 아름답다.

 

 

호산지당,護山池塘(池:연못지塘:못당)

 

이 숲은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께 나누고픈 마을숲으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생명상(대상)을 수상한 숲입니다.

 

실제로 벤처에 앉아서 가만히 보면

마음이 참으로 평화로와진다.

 

 

연못에는 수련이 빽빽하다.

 

 

 

비록 짧은 코스이지만 편안한 산책로

소나무 숲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한동안 머물고 픈 곳이다.

 

호수 끝트머리에는 백일홍이 화려하게 피어 운치를 더했다.

 

 


 

 

회나무

       호수 끝 반대편 언덕 밑에 있다.

        그 아래 우물이 있다.

        일명,회정(회나무우물)

        덕동마을의 생명수인 셈이다.

        350여년이 되었다니 대단한 우물이다.

 

 

뒷편에서 본 호수 주변 풍경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호수와 숲이다.

 

덕동의 소나무 숲

나무마다 이력 이름표가 달려 있다.

 

덕동에는 마을을 돌아 올라 가면 마을 뒤산 아래에

오래된 문화재급 고택이 여럿채가 있다.

 

 

애은당고택(愛隱堂 古宅)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0호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고 길주목사를 역임한

농포 정문부의 가족들이 임진왜란 때 피난처로 사용했던 가옥이다.

 

 

이원돌 가옥(여연당)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06호
이 건물은 조선 선조 때 정문부가 임진왜란 후 손녀 사위인

이강에게 양도한 가옥이다.가옥의 명칭은 이강의 10대손인

이원돌의 이름을 딴 것이다.

 사우정 고택(四友亭 古宅)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1호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농포 정문부(鄭文孚,1498~1556)의

조부인 정언각(鄭彦慤,1498~1556)이 청송부사로 재직할 당시

풍수지리에 밝은 청지기가 일러주는 吉地에 건립한 것으로 전한다.

 

 

덕동 근대 한옥

 

덕계서당

하나 같이 남향집으로 뒷산을 배경으로 포근히 자리하고 있다.

정말로 살고 싶은 아늑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물론 아래보다는 이 곳 높은 곳이 그렇다.

 

앞에는 이런 꽤나 큰 밭도 있고 곡식이 기름지게 자라고 있었다.

 

 

마을을 내려 오면서 내려다 본 호산지당 모습

참으로 평화로운 조용한 숲이 아닌가?

 

 

사람이 살지 않는 집 뚝에 한그루 외롭게

고고히 자라고 있는 향나무

이 집을 한참 살피다.주변의 풍경이 좋아

살고 싶은 집인데...폐허로 있는 집였다.

 

 

 

 

 

다시 용계정이 있는 마을로 내려 서서...

한가로운 마을길

호산지당 내려 가는 길

정자(호산지당 감상) 와 오래된 은행나무가 주변에 있다.

 

 

마을 주차장에 있는 민속전시관

 

그 뒤에 소나무가 석양에 장엄하다.

<2011,8,19>

 

 


'- 내고장名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의 6景 - 하옥계곡  (0) 2011.10.28
[포항] 사방기념공원  (0) 2011.10.25
대동배리 해안 절경   (0) 2011.04.03
운제산 오어사의 겨울  (0) 2011.04.01
도음산 산림문화 수련장  (0) 201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