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포항/연일] 청송대 감사 둘레길

安永岩 2012. 10. 30. 23:28

 

 

포항 효자동에 '청송대 감사 둘레길' 생겼네요

 

영일대주차장에 벚꽃잎도 물더니 단풍같이 곱다.

 

포스코에서 효자와 지곡동에 수십년 동안 자연적인 숲을 살려 그림 같은 주택단지를

조성하여 특권층(?)만 이용하고 직원들의 주거용으로 아파트와 주택을 지어 제공하여 살도록

하였는데 시민들로 부터 말이 많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시민 누구든지 들어와 살 수 있도록 하였는데

집을 내어 놓아야 사서 들어가 살지? 그림같은 전원주택에 말이다...

특히 효자에 청송대,영일대주변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그곳에 오래된 행복아파트가 있는데 그 앞 연못은 이미 우리 포항에 명소가

된지 오래되었다.봄에 벚꽃,여름에 녹음,가을엔 단풍, 겨울엔 멋진 설경!

사계절이 좋은곳이다! 호수를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기는 여유도 부러보고

또는 가벼운 운동으로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더구나 공기까징~좋으니 말입니다.

 

그 곳에 최근에 청송대감사둘레길이 생겼습니다.

  

 

 

 

청송대감사둘레길

영일대에서 청송대, 행복아파트를 한바퀴 가볍게 돌아 오는 코스인데

비록 짧은 코스이지만 주변의 그림 같은 호수와 나무,숲이 어울러

좋은 시민의 휴식처를 제공하기에 충분합니다.

 

 

 

영일대(고급레스토랑)와 행복아파트의 연못

 

대한민국에 이와 같이 아름다운 호수와 아름다운 숲이 있는 아파트가 있을까?

이름도 어울리게 '행복아파트'이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에 넘칠 것 같다.

 

 

 

 

영일대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연못을 좌,우로 돌아 청송대까지 갔다가 내려 오면 된다.

체력에 따라서 몇 바퀴를 반복해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연못 주변에 심어 놓은 나무들이 하나 같이 정감이 가는 나무들이다.

특히 건너편에 보이는 낙우송이 연못과 어울러 그림 같습니다. 

연못을 한바퀴 돌고 난 후 둘레길을 갑니다.

 

 

 

호수로 흘러드는 물길도 미니 폭포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연못 둘레길

 

 

연못에 분수를 설치하여 물을 뿜으니 더욱 아릅답습니다.

 

 

 

 

 

 

 

 

 

 

 

 

뿌리로 숨을 쉬는 낙우송

뿌리가 땅위로 혹처럼 솟구쳐 있는게 특징인데 미국 남부가 원산지인

측백나무과 식물입니다. 메타쉐콰이아와 매우 흡사하여

얼핏 보아서는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청송대 감사 둘레길 입구입니다.

 

 

 

 

 

 

 

 

 

 

 

 

 

본격적으로 숲속으로 들어 가면서 숲을 헤치지 않고

나무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은은한 음악도 흘러 나와 심신을 가볍게 합니다.

산책로 군데 군데 설치하여 놓았네요

 

 

 

 

 

 

 

 

 

 

 

 

 

 

나무데크가 없는 곳에는 이렇게 촉감 좋은 마사토 흙길도 조성해 놓았습니다.

여유롭게 천천히 걸어 가는 가족같은 사람들의 모습이 좋습니다.

 

 

 

이정표도 이쁘네요^^

 

 

 

 

 

 

 

길 한가운데 노송 아래 벤치가 아늑해 보입니다.

 

 

 

 

 

 

 

 

산책로 주변의 숲입니다.

 

 

 

 

 

 

아트홀가는 길입니다.

 

 

 

 

청송대,부덕사는

포스코를 방문하는 귀빈을 모시는 영빈관이라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입니다.

 

 

 

 

둘레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돌아 갑니다.

직진은 아트홀로 가는 찻길입니다.

 

 

 

 

 

 

 

둘레길 중에 이렇게 앉아 쉬면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도란 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도록 벤치를 멋스럽게 만들어 놓았네요^^

 

 

 

연인의 의자 같네요

이 곳에 나란히 앉아 사랑을 확인해 보시지요?

 

 

 

여기서 또 좌측으로~

둘레길이 끝나는 지점입니다.

내려가면 그림같은 멋진 연못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행복아파트로 갑니다.

 

 

 

다시 연못입니다.

자~ 이제 편안한 곳, 벤치에 앉아 쉬어 갑니다.

 

 

낙우송아래 커플 오리가 반기네요^^

 

 

 

이곳에 없는것 3가지? 팻말도 이쁩니다.

다만 보기 싫게 낙서가...사랑,정의,용기 라~

다 필요한 것인데~ 지워야 겠네요.

 

 

고급 레스토랑인 영일대 아래 벚꽃 단풍도 곱습니다.

 

 

 

 

 

 

 

 

 

 

 

 

 

 

 

 

 

 

가을입니다.

떨어진 감잎과 벚꽃단풍잎이 감성을 깨우네요.

 

 

 

<201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