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전북/고창]미륵,지장의 성지,선운사 도솔암

安永岩 2016. 9. 30. 10:31

선운사 도솔암

 

선운사에서 도솔암 가는길은 편안한 숲길입니다.

도솔천을 끼고 계속 올라 가는데 높고 낮은데 없이 평평한 힐링의 숲이지요.

늦가을에 단풍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가는 길에 천연기념물인 장사송이 있고 그 옆에 신라 진흥왕이 수도하였다는 진흥굴도 있습니다.

다만 이따금씩 지나 다니는 차량이 좀 거시기 하네요.

 

 

 

선운사의 꽃무릇은 도솔암 가는 길에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장사송

천연기념물 제354호

 

진흥굴

 

 

선운산에서 유명한 낙조대와 도솔암 갈림길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이 도솔암이고 낙조대는 좌측 산길입니다.

하지만 도솔암,내원궁,마애불을 차례로 보고 마애불 옆으로 해서 대장금 촬영지 용문굴을 보고 낙조대를 가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치요, 한 3~4십분 정도,

 

 

도솔암 오르기 전 찻집

이른 아침이라 아직은 문을 열지 않았는데 간단한 기념품을 파는 매장입니다.

 

 

주차장에서 올려 다 본 도솔암 전경

한눈에도 도솔암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극락보전 뒤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게 여기가 극락이구나! 느낌입니다.

더구나 파란하늘까지~

 

 

선운사 도솔암 극락보전

 

도솔암의 정확한 창건사실은 알 수 없으나,사적기에는 선운사와 함께 백제 때 창건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신라 진흥왕이 만년에 왕위를 버리고 도솔산의 한굴에서 머물고 있었는데,어느날 밤 바위가 쪼개지며 그 속에서

미륵삼존불이 출현하는 꿈을 꾸고 이에 감응하여 중애사.선운사.도솔사 등 여러 사암을 창건하였다는 것입니다.

<도솔암홈참조>

 

도솔암의 전각들은 극락보전 아래 요사채와 윗쪽으로 나한전,그리고 상도솔암으로 불리는 내원궁이 있고 나한전 옆 거대한 마애불이 있습니다.

차례로 돌아 보지요.돌아 보는 내내 도솔암 주변의 경치에 홀딱 합니다.

 

 

 

극락보전 아래 좌,우에 요사채와 종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 절마당에서 보는 앞쪽 풍경이 압권입니다.

이 분들은 줄곳 나와 같이 올라 온 선운사템풀스테이 오신 분들인데 아침 산책으로 예까지 왔네요.

 

 

 

도솔암 약수

 

 

셈터에 걸린 혜민스님 글귀가 와 닿아서~

 

 

 

 

 

내원궁 가는 길에 기와담장이 예술이다.

 

 

그리고 오르는 그 길도 지상낙원이다!

꽃무릇 필 무렵에 왜,선운사 도솔암을 가라고 하는지를 보여 주는 광경입니다.

꽃무릇이 정말로 환상입니다.

 

 

 

내원궁 가면서 극락보전을 내려다 보고~

 

 

지상낙원이 여기로구나!

바로 도솔암이로다.주변의 풍경 경치가 선경입니다.

아마도 神이 있다면 이런 곳에 살지 않을까요?

 

 

나한전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10호

 

도솔암은 암자내 전각구성이 아주 아기자기합니다.

즉 극락보전에서 조금 위에 나한전이 있고 그 좌측에 마애불,그리고 365계단을 오르면 바로 도솔암의 성지,내원궁이 있지요.

 

 

 

나한전 뜰

 

 

 

특히 나한전 주변에 꽃무릇이 지금 절정이고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도솔천 내원궁 가는 길

 

일종의 내원궁 가는 일주문 택입니다.

도솔천이라~兜率天으로 들어 갑니다.

 

내원궁은 기암괴석 협곡 사이로 놓인 365 계단길을 올라야 합니다.

 

 

이윽고 도착한 내원궁內院宮

 

아래는 하도솔암이면 여긴 상도솔암입니다.

흔히들 도솔암을 말하는 곳이 바로 여기지요.

정말로 주변을 돌아 보면 왜 도솔암인지를 실감합니다.

여기 풍경이 압권입니다.

神이 살고 있는 성지입니다.

반드시 도솔암을 오시면 여기 내원궁까지를 꼭 올라보시시를 강추!!!

 

내원궁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고 내부에는 미륵이 아닌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아(내가 내려 왔을 때 보살님들이 출근하네요)친견은 못했지만 안에 계시는 선운사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턱 밑까지 내려온 귓밥과 이륜(耳輪), 가슴의 영락이 특이하고 의문(衣文)의 선이 부드러운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조선 초기의 5대 걸작불상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내원궁에서 바라 본 천마봉의 위용

 

 

그리고 용문굴이 있는 쪽 기암괴석들...

 

 

내원궁에서 다시 나한전으로 내려 왔습니다.

출근한 보살님들이 내원궁으로 갑니다.

이 분들은 할 일이 많치요.門을 열고 불을 밝히고 청소하고 공양하고...

 

 

 

나한전 옆 기와담장과 꽃무릇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도솔암은 천마봉에서 내려다 보면 더욱 더 仙景이구나! 를 느낍니다.

과연 명당이라고 하던대 볼 수록 명당 중에 명당이구나! 를 느끼는 현장이지요.

 

천마봉에서 내려다 본 도솔암 전경

 

 

마애불 가는 길

 

 

 

도솔암의 미륵의 상징,마애불에 왔습니다.

 

 

 

 

 

 

미륵 마애불에서 용문굴로 가는 길

 

 

 

 

다시 도솔천으로~

 

 

 

이 좋은 가을 건강하시고

成佛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