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거제봄여행]거제 공곶이 수선화 필 때 가보세요^^

安永岩 2017. 3. 31. 18:01

몇 해 전에 거제 내도,공곶이로 1박2일 여행을 갔었는데

그 때의 아쉬웠던 점은 너무 이른 때라 공곶이에 수선화가 없없다.

수선화가 피지 않은 공곶이는 꼭 앙꼬없는 찐빵과 같았다.

며칠 전 부터 와이프,曰 공곶이 수선화가 우예됐는교? 한다.

이 봄에 가보고 싶다는 뜻이다.

안그래도 최근에 트레스를 많이 받은 와이프인지라 아무 소리 않고 친구 와이프 둘을 동석시켜 거제도로 해 놓았습니다.

다만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라서 유감였지만 적은 비라서 별로 개의치 않았다.

예상대로 수선화 피는 공곶이에는 인산인해입니다요.

예구마을 들어 가는 것 부터 만만찮습니다.

 

2017,3,26,일 공곶이 수선화 핀 풍경

 

건너편 섬은 내도로 일명 모자섬이랍니다.

전혀 오염되지 동백섬 내도입니다.

한바퀴 돌아 오는데 2시간이내이고 공곶이와 연계 관광하면 좋습니다.

 

공곶이의 이력은 워낙에 각 방송에서 많이 다루어 다들 잘 알고 있지요

한 노부부가 오로지 맨손으로 4~50년을 가꾸어 온 천상의 화원이지요.

 

 

예구마을에서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한동안 올라 서면 만나는 능선

여기서 공곶이까지는 300여 미터

 

공곶이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들...

 

제일 먼저 키가 큰 동백숲이 반깁니다.

떨어진 동백꽃으로 만든 하트,

 

 

공곶이 해변,내도,그리고 동백꽃...

멀리 외도섬도 길게 누워 있고~

 

 

 

공곶이 동백꽃

 

 

 

 

급경사 가파른 좁은 계단길을 한참 내려 갑니다.

운치가 있는 자연을 닮은 숲터널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곶이에서 이 길이 좋습니다.

 

 

 

동백나무와 수선화

윗 쪽은 아직 피지를 않았네요

 

 

 

종려나무

공곶이의 또 다른 명품나무이지요

 

 

 

 

수선화 무인 좌판대

 

여기 내려 서면 공곶이의 너른 풍경을 볼 수가 있지요

제법 너른 밭에 온통 수선화꽃 천지입니다.

 

 

판매하고 있는 수선화모종들...

 

입장료가 따로 없기 때문에 기념으로 한두뿌리를 사주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한盆에 3000원,두분은 5000원입니다.

두 盆을 사 갔고 왔는데 1주가 지나면서 필려고 하네요~ㅎ

 

 

공곶이에는 수선화로 많이 알려 졌는데

가만히 보면 많은 종류의 꽃,식물,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천상의 화원입니다.

 

공곶이의 수선화꽃과 내도가 그대로 풍경이 됩니다.

수선화꽃 필 때 공곶이에 가는 이유이지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오늘 하루 종일 그러할 것입니다.

 

 

 

전 공곶이에서 이 풍경이 더욱 더 좋습니다.

다만 꽃이 좀 더 피었으면 좋았는데...아마 3월 말경이나 4월 초에 절정일 것 같네요

돌담,수선화꽃,동백꽃,노거수...

 

 

수선화꽃말은 신비,자존심,고결이라고 하네요

잘 어울리는 꽃말같애요.가만히 꽃을 보면 있으면~~

 

 

 

 

공곶이에는 엄청 난 크기의 동백나무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억겁같은  세월이 오롯이 묻어 납니다.

아마도 노부부와 세월을 함께 했을 겁니다.

 

 

노부부의 평생을 일구어 온 천상의 화원을 보고 있노라면

이제 노부부도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봐 왔던 터라 걱정이 앞섭니다.

다만 거제시에서 신경을 좀 서서 편의 시설도 좀 만들고 간단히 입장료도 받고 하여

이 노인분들의 편안한 노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마도 강노인이 반대하겠지~ 개인 사유농원이니까,

 

 

 

 

 

또 다른 놀이터 겸 쉼터

공곶이 몽돌해변

 

 

 

물이 많이 빠졌네요

 

 

공곶이의 동백나무숲이 대단합니다.

 

 

 

공곶이 몽돌해변

가지고 가고 싶은 몽돌이 천지입니다.

 

 

몽돌해변으로 난 해안 산책로를 따라서 예구마을로 돌아 왔습니다.

이 산책로에는 또 다른 동백숲길이 대단하지요

 

예구마을과 하얀목련꽃

 

아름다운 봄날,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