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安永岩 2017. 5. 1. 21:46

대망의2017년(정유년)을 맞아 기대가 너무 컸는가?

년 초 부터 시련이 찾아왔다.

 

 

 

우리 부부는 지난 6~7동안 둘째 빈에게 올인해 있었다.

彬이만 생각하면 머리끝이 치솟는다.손간적인 판단 잘못으로 33살이나 먹도록 다 컨 빈의 취직문제가 아직도 답보상태이다.

왜 그 때 악대부한다고 할 때 강력하게 주저 앉추지를 못했는지~더구나 어릴 때가 아니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인데

인지 음악을 하모 얼마나 한다고~ 그 생각을 못했었다.

애말과 선생말(선생이라는 존속들을 원래가 좋아 하지 않는데~)만 믿고 추진했던게 두고두고 잠이 오질 않을 정도로 병 날 정도로 아주 후회스럽다.

그렇치 않았다면 적당히 공부하여 벌써 적당한데를 취직하였을 것이다.

고 3 때 대학 실기 대비 한답시고 오후 수업을 완전 빼먹은게 지금까지 취업에 완전 마이너스가 될 줄은 그 때는 꿈에도 몰랐다.

음악을 접고 본격 취업에 올인한지 벌써 6년차,폴리텍1년 과정을 마치고 각종 자격증을 갖추어 본격적인 취업에 나셨다.

2013년 포스코현장직원모집에 면접을 걸쳐 건강검진에 낙방하는 뼈 아픈 일도 겪었다.

성적이 나오지를 않기 때문에 첫관문인 서류심사에 그래도 합격,2차 필기 시험합격,그리고 면접통과~마치 다 된 듯했다.

헌데 복병이 또 있을 줄이야,바로 건강 검진이다.건강검진에 실패이다.이는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미치고 폴짝 뛸 일로다~

내가 늘 우리 애들,와이프 미워서 먹지 않는 것이 있다.바로 기름에 들어 갔다가 나온 탉이다.

그런데 그 놈의 닭을 내만 빼고 우리 손자들까지 좋아 한다.

현빈이가 떨어진 것은 바로 콜레스톨이다.닭이 주범인 것이다.내 같으면 평생 입에 되지를 않겠는데~지금도 내 몰래 먹는다고 욕 본다.

내보는 앞에 먹다가 야~임마 그놈의 닭이 목구멍에 넘어 가나? 경을 친다.나는 원래가 닭을 싫어 해서 이 지구상에서 없어 져도 좋은 조류이다. 

안그래도 어려운 청년일자리에다 정년이 60세도 늘어 나면서 퇴직자가 없어졌다.퇴직자가 있어야 그 인원만큼이라도 뽑을 긴데...

갈 수록 힘이 드는 취업전선이다.

 

2월부터 시작된 첫 취업에 좌불안석,나날이 바람앞에 촛불처럼 불안하게 밤을 보내는 나날...

또 불합격 통보에 우리 셋은 아연 실색,병이 다~올 지경이다.

이제는 빈이도 나이가 있어 마지막이다,라고 배수진을 치고 덤볐는데~하늘은 또 우리 편이 아니다.

빈의 낙담은 얼마나 클까? 더우기 7~8년 사귄 여친도 헤어졌다고 하니 이번엔 내가 병이 왔다.

이 일을 우예모 좋노? 앞으로 빈이는 뭐 해 먹고 살지? 나이는 묵어 가고...생각 할 수록 미치고 폴짝 뛰겠다.

자꾸 옛날 생각이 그래서 더 나는 것이고~왜 강력하게 악기를 못하게 주저않치지 못하고서 오늘날 이렇게 힘들게 하노~~~~~~~

저녁저녁의 불멸의 밤을 세우다.

 

 

 

또 나를 신경쓰이게 하는게 있었다.

와이프의 끝나지 않은 기침이다.올 해 초부터 시작된 기침이 봄이 다 가도록 계속이다.

참으로 희안한 일이다.평생 이렇게 기침을 오래하는 것을 옆에서 보기도 첨이고 겁도 나고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난다.

장시간의 기침은 폐,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해 봐야 한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다 했다.

다행히 폐는 괜찮은데...갑상선쪽에 문제가 생겼다.

아주 작은(0.5) 선종이 보이는 데 혹 모르니 조직검사를 해 보잖다.

만약에 갑상선 음성이면 크기에 관계 없이 수술을 해야 한다.워낙에 민감한 부부이기 때문에 깨끗히 수술해야 전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갑상선은 바로 유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같이 취급한다.

삼성서울병원에 의사로 있는 조카를 통해서 혹 무슨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하여 놓기도 하였다.

나는 혈액형이 A형이고 소양인이다.

그러니까 아주 치밀하고 내성적이고 무슨일이 생기면 잠자리에서도 머리 굴러서 해결해야 하는 타입이다.

흔히들 이야기 하는 피곤한 스타일인 것이다.하지만 우예노,타고 난 체질인 것을~

빈의 취업실패,와이프의 갑상선선종....도무지 잘을 잘 수가 없다.이 걱정 저 걱정~~~

심지어 난 평생을 두여인 때문에 힘든 삶을 사는가? 싶어 나 스스로 위로 한다,니 팔자이리라~~~~

돌아 가신 우리 어머님과 와이프의 반평생 이어진 병중생활에 이젠 지친다.

내는 무슨 전생의 업이 많아 내 곁에 아픈 여자들만을 붙여 놓았노? 싶다.이제는 포기도 하고 싶다. 되는 대로 살자,

그래도 어데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제~~지도 아직 서울 병원 다니면서.....

4월 13일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또 좌불안석,드뎌 결과 보는 날,갑상선 선종0.5mm이며 양성이란다.

모처럼 파란하늘이 파란하늘다운 날였다.서울의 병원행도 취소,

 

 

 

이 모든 힘든 시련들이 급기야는 나를 무너떨리고 말았다.

나역시 오랜 감기로 체력이 바닥였고 이것저것 걱정거리로 나의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랫만에 들렸다.목욕탕을~목욕탕에서 옷을 벗고 벗은 알몸을 보니 평소와 완연히 달랐다. 

너무 야윈모습에 깜짝 놀랐다.저울에 올라 가니 55kg ???????????? 살면서 처음 겪어 보는 몸무게이다.어쩐지 몸의 균형이 이상하다드니...

총각 때 부터 60에서 왔다리갔다리 하던 몸무게였다.즉 1,2키로가 왔다리 갔다리이지 이렇게 많이 빠지기는 첨이다.

빠진 몸매를 가만히 보니 얼굴도 빠졌고 양쪽 어께,배가 홀쪽해졌고 중요한 것은 양허벅지인데 눈에 보이게 많이 빠졌다.

걱정은 40년 가까이 다져 놓은 근육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걱정이다.너무 표나게 야윈모습에 나도 깜짝 놀랐다.

나름대로 건강했던 나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에스페로병원에 들려서 급한김에 영양링거를 한방맞고 진정시켜 집으로 왔지만 앞으로가 문제이다.

도무지 무엇을 먹고 싶은게 없다.즉 묵는게 싫타.물론 감기 휴유증이기는 해도 그렇게 까지 음식이 싫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차아때문이다.**를 하고 부터는 도무지 먹는 저체가 부담스럽다.

심지어 안묵고 사는 방법은 없을까?남들은 먹는 즐거움에 산다는데 난 먹는 괴로움에 산다.

우째거나 몸무게는 올려야한다.

이대로 사람들 앞에 나셨다가는 '니~와 그리 야위었노?어데 아프나?' 한다. 듣기 싫은 소리이다. 

살찌우는데는 소고기가 최고지?하여 소머리곰당을 줄기 차게 묵고 있고 연일**한약방에 들려 한약도 지어 묵고 있다.

체력이 급방전된 나자신도 어쩔줄을 모르겠다.

하여튼 체력을 올린다고 부지런 떤 결과 2kg가 올라 57이 되었다.

그래도 내가 보기에는 많이 모랐다.

4월21일 금요일 저녁부터 머리가 자꾸 아프다.즉 인삼을 묵고 나면 오는 증상하고 똑 같다.되게 기분나쁜 두통이 시작된 것이다.

왜 이렇까? 그 외 증상은 양쪽 어께 팔이 저리고 아프고,어질어질하고,온 몸에 열이 많이 나고...

아~이것은 한약 때문이다.대번에 먹기를 중단하였다.

분명히 약을 지을 때 소양인체질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인삼은 넣지 않았지 싶은데~왜 머리가 띵~한게 어리하지?

그러니 하루종일 기분이 게판이다.이런 나를 와이프가 당사자가 아닌데 이해할까?

약을 중단하고 그렇게 일주일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차도가 없다.

이래 저래 최악의 컨디션으로 4월을 보냈으니 내 눈에 봄꽃들이 눈에 보이는가?

개나리도 놓치고 진달래꽃도,그리고 벚꽃도....

그래도 복사꽃은 건졌지 않았는가?

 

이쯤에서 생각해 본다.

건강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내 주변에 그러한 삶을 사는 지인들이 있는가?

생각외로 많은 것 같다.

그사람들의 속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주워진 환경대로 나름대로 즐기는 삶을 영위하는 분들이 많다.

아직도 생업에 종사하면서,또는 마을분들에 봉사하는 삶속에서,적당한 운동속에 삶의 활기를 찾으면서,

열심히 전반부 일정들을 소화시키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술자리까지~아주 즐기는 분들이 많다.

참으로 부럽다.그렇치 못한 나는 한없이 부러운 것이다.

생활의 변화!

필요한 싯점을 느낀다.

5월11일 서울 병원에서 결과에 따라서 생활의 변화를 한번 시도 해볼까 생각중이다.

 

그래도 젊음이 낫다고

우리 빈이가 중소기업에 친구의 소개로 취업하드니 기분전환용으로 새차까지 한대 뺐다.

우째거나 회사 다니면서 새차를 몰고 다니니 보기가 훨씬 좋다.

볼 때마다 안스러웠는데~

지금부터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빌어 본다.

 

끔찍스러웠던 잔인한 달 4월!

역시 역사속으로 사라 지내요,세월이 약이라고 하드니 4월은 사라지고

느낌이 좋은 5월을 맞이 합니다.

징검다리 휴일이라 9일까지는 일하는 날 보다도 노는 날이 많지만

장사가 아니 되어도 좋다! 분위기가 좋은 달, 가정의 달, 5월이다.

희망이 샘솟는 달,5월인 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욕심을 내려 놓고

쉬엄쉬엄 놀며 천천히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