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아듀,2016년 병신년 영일만 해넘이

安永岩 2017. 1. 1. 09:49

 아듀,2016년 丙申年

영일만 해넘이

(2016,12,31)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공원 해넘이 광경(건물은 청룡회관)

 

2016

병신년,어느 해보다도 더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드디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100 500년 후에 오늘의 역사를 어떻게 쓸까요? 몹씨 궁금한 한 해였지요.

참으로 암담한 한 해였습니다.

 

 

영일만 바다 너머 운제산으로 2016년 해가 집니다.

 

 

격한 소용돌이 속에 빠진 韓國號가 침몰하지 않고 용케도 버티어온 저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유구한 역사속에서 지탱해 왔던 우리 오천만 민중의 끈끈한 힘이 아닐까요?

정치,경제가 바닥에서 우리 국민들은 이제 저들을 믿지 않는다.

오직 우리 民草들의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속에서

그나마 이만큼 살아가는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격동의 올 한 해를 '君舟民水'라고 했다

임금은 배 백성은 물,물은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

탄핵속의 정국을 잘 표현한 한자숙어지만 마음은 편치를 않네요.

구름속으로 병신년 마지막 해가 장열히 지고 있습니다.

 

 

자기들 때문에 한국호가 굴러 가고 있다고 착각속에 살고 있는 소위 위정자들은

서로의 상대방의 헛점을 찾아 연일 헐뜯기 바쁘고, 있는 부자들은 수천만년 대대로 호사할려고 돈 숨기기에 빠졌고...

시꺼려워 못살따? 티이브이도 이젠 보기싫다.맨날 시꺼려워서~그것이 오히려 스트레스이다.

아는가? 그대들은...너희들의 말을 이젠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너 만 모르지?

이제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똑똑해져야 한다.

아주 현명한 우리 국민들이 아닌가?

 

 

 

처음 접하는 동해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공원의 해넘이 광경인데

대박입니다.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일월대에 걸린 해넘이를 기대했는데 여름의 해와 겨울의 해는 길이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겨울의 해는 운제산 위로 지지만 여름의 해는 훨신 위쪽 신광 비학산 위로 진다.

 

 

 

어느 해보다도 더욱더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한해가 병신쪼가리 되어 사라졌다,

오만하고 못된 실로 무서운 崔가의 한여인의 국정농단이란 초유의 사태속에서 또 한 해가 갔다.

불쌍한 두여인의 현재의 작태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

한여인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아직도 모르고 있고 또 다른 한여인은 오싹할 정도로 오만이 극에 달했다.

대통령보다도 자기 딸을 우선 걱정하는 뻔뻔함에 소름이 돋는다.

암울했던 한 해의 마지막 태양도 구름속에 처참히 내려 가고 있다.

 

 

2016년 병신년,

조용히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제는 잊자!

격동의 한해의 모든 악업을 저 지는 태양에 묻어 버리자!

그리고 내일의 떠오르는 새해의 태양은 어느 해보다도 크고 밝고 힘찼으면 하는 바램이다.

개인적으로도 힘든 한 해였다.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심정으로

2016년 마지막 해넘이를 바라 본다.

 

 

일월대 (日月臺)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