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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대릉원/동부사적지,봄날 아침 풍경(20170520)

安永岩 2017. 5. 31. 22:58

1.대릉원

 

나는 경주 대릉원은 거의 새벽 6시에서 7시 사이에 들어 갑니다.

조용한 걸 좋아 하기 때문이지만 새벽에 대릉원이 가장 좋습니다.

청량한 공기도 좋고 아침 햇살에 비치는 나뭇잎도 좋고 아침 햇살에 깨어 나는 왕릉의 장엄함을 느껴서 좋습니다.

경주 시민들의 아침 산책 나온 풍경도 좋고, 철따라 바꿔 입는 나무들 모습도 좋고,철따라 피는 벚꽃,배롱나무꽃도 좋고,

무엇보다도 왕릉 사이 사이에 난 깨끗한 산책로가 너무 호젖해서 좋습니다.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를 보고 반드시 들리는 대릉원입니다.   

 

 

 

 

숭혜전(미추왕 위패를 모신 사당)

담장을 사이에 두고 미추왕릉을 향해 있습니다

매년 미추왕 경주 김씨 후손들이 미추왕의 제향을 받들고 있습니다. 

 

대릉원 좌측 미추왕릉 가는 길에 당당히 서 있는 노거수(느티나무)

 

나무의 이력은 없지만 300년은 족히 넘을 것 같네요

 

 

미추왕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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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왕릉의 노거수(벚나무)들...

 

 

 

벚꽃 피는 4월 초에 장관이지요

 

미추왕릉 담장

 

 

 

 

대릉원의 오죽들...전설의 그 대나무입니다.

 

미추왕 사후 제14대 유례왕대에 이서국이 금성을 공격한 일이 있었는데,이 때 대나무 잎을 귀에 꽂은 병사들이 홀연히 나타나 적군을 물리치고 사라진 일이 있었다.

나중에 사람들이 미추왕릉 앞에 대나무 잎이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적을 물리친 것이 선왕의 음덕임을 깨달아 능의 이름을 '죽현릉(竹現陵)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미추왕릉 앞 광장

새벽 산책 나온 경주시민들의 쉼터 겸 만남의 장소입니다.

 

 

왕릉길

 

 

 

 

 

 

왕릉을 아름답게 돋 보이게 하느 배롱나무들,,,

배롱나무꽃들이 피는 9월에는 진사분들의 방문이 이어지지요

 

 

배롱나무꽃이 필 때 아주 환상적인 곳입니다.

 

왕께서 머리가 하얗게 쉬었다!

 

 

 

천마총옆 연못

연꽃이 아름답게 피는 아직은...

 

 

벌초한 묘역 주변

아주 깨끗하고 산뜻합니다.

 

 

낮 달과 왕릉

 

 

왕릉이 꼭 사람이 엎어 누운 것 같다!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은 본래 사적 제38호 경주노동동고분군, 사적 제39호 경주노서동고분군, 사적 제40호 경주황남동고분군, 사적 제41호 경주황오동고분군,

사적 제42호 경주인왕동고분군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2011년 7월 28일 문화재청이 유적의 특성과 역사성을 고려하여 경주 평야 한복판에 서로 인접해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을 통합하고 사적 제512호로 재지정하였다.

 

대릉원이란 명칭은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 ‘미추왕(味鄒王)을 대릉(大陵: 竹長陵)에 장사지냈다’는 기록에서 따온 것이며,

신라시대의 왕, 왕비, 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다. 고분은 모두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신라시대의 독특한 무덤군이다.<다음백과>

 

 

 

 

왕릉의 길,마음을 비우는 길

 

제가 대릉원에서 가장 좋아 하는 왕릉의 길입니다.

유유자적 걸으며 깊은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생활속의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길입니다.

산자와 죽은자의 교감이랄까?

걸으며 겸손해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천년도 넘는 무덤길을 걸으며 고작 백년도 못사는 인간의 무한한 욕심같은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욕심을 내려 놓고 비워야 하는 이유를 이 곳에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경주 대릉원 숲에는 이른 새벽 산책 나오신 어르신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걷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상쾌한 아침공기를 서로 나눕니다요

 

 

 

2.동부사적지의 봄꽃 향연

첨성대

 

꽃양귀비

 

 

 

붓꽃

 

작약

 

 

 

섬기린초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반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