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전북/정읍]아름다운 내장산국립공원의 품안에 안겨 있는 내장사

安永岩 2018. 1. 23. 15:38

 내장산 여덟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쌓인 가운데 자리한

내장사內藏寺는 참으로 아늑하고 포근하다.

여러번 방문하였던 내장사는 단연 가을이 최고이지요,

11월 초 붉게 불타오르는 애기단풍의 아름다움은 숨이 멈을 지경이지요

또한 혹자는 겨울의 눈내린 내장사의 雪景을 으뜸으로 치기도 하지요

특히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눈덮인 단풍나무터널은 환상입니다.

지난해 늦가을에 찾았던 내장사의 단풍을 다시 절집이야기로 올립니다.

겨울에 단풍을 즐김은 새로운 맛일 겁니다요~ㅎ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

중국인 관광객들,다소 시꺼럽네요~ㅎ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300여미터의 단풍터널은 내장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명소입니다.

단풍나무도 108주라고 하니 108拜하는 심정으로 천천히 마음을 비우며 걸어 들어 갑니다. 


 내장사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단풍터널



 원적계곡의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내장사입니다.


 내장사단풍이 환상입니다.


 내장사 원적계곡의 단풍


 내장사 천왕문



 '가을을 물들이는 내장사'

천왕문 앞 우측 노점에서 간단한 기념품을 팝니다.

주로 모자,머풀러인데 천연염색제품이라 다소 高價입니다.


 



 내장사 연못,천왕문과 정혜루사이에 있습니다.


 내장사 3층석탑

주변의 애기단풍,은행나무단풍으로 눈이 아플지경입니다.

더우기 바닥에 떨어진 단풍잎으로 운치가 있어 인기 명소입니다.


 불이 붙은듯 단풍색에 황홀합니다.


 내장사 정혜루 아래 계단을 올라서면 만나는 내장사 애기단풍,아~!!!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내장사 정혜루(定慧樓)

사람도 붉고 단풍도 붉고~

바른 지혜를 일으켜서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한다는 정혜루는 세조 14년(1468년)에 건립된 보제루입니다.



 내장사 연등

부처님오신날에 걸리는 마당의 연등이 이색적입니다.

유독 화재의 법란이 많았던 내장사이다 보니 지금도 佛事중입니다.

그런 연유로 연등이 일년 내내 걸리는가 싶네요



 내장사 대웅보전(大雄寶殿)

2012년 10월 31일 새벽에 일어난 화재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전소된 대웅보전은 2015년에 복원되어 지금에 이르르고 있습니다.

아직 단청을 하지 않은채 맨 얼굴로 있습니다.

나무가 마르기를 기다는 것이지요.



 내장사 기와불사 접수처



 내장사 명부전

그리고 ♡♡~스님의 작품일까?

떨어진 애기단풍잎으로 ♡을 만들다니~감동입니다.

쓸어 담아 버리기가 너무 아카웠을 겁니다.


 

 


 


 내장사는 636년(무왕 37)영은조사(靈隱祖師)가 창건하여 영은사(靈隱寺)라 하였으며, 이때의 가람규모는 50여 동이었다고 하네요

워낙에 전소되는 화재의 피해가 유독 많았던 내장사이다 보니 지금도 계속 불사중입니다.

이 넓은 내장사의 경내와 주변을 보니 한 때는 50여동의 대가람였을 것 같네요

1557년(명종 12) 전소된 영은사 자리에 법당과 요사채를 다시 건립하고 절 이름을 내장사로 고쳤다고 합니다.



 내장사 아름다운 담장과 단풍


 내장사 관음전(좌) 극락전(우)



 내장사 단풍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삶을 배운다.'

내장사에 무언의 교훈을 담아갑니다.



 내장사 정혜루와 단풍



 



 내장사 범종각



 

내장사 경내에서 정혜루 주변의 단풍이 압권입니다.


 



 



 내장사 명부전 뒷편에 있는 공터

당연히 전각들이 들어 설 자리입니다.

빈 공터를 채우고 있는 이것은?





 

 내장사 담장에서 본 범종각,정혜루,그리고 단풍들...


 내장사에는 고운 애기단풍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요


 내장사를 나섭니다.

정혜루 앞 삼층석탑 주변 모습


 

내장사 원적계곡으로~


 




 

다시 내장사 단풍터널로 ~


 내장사 부도군

단풍터널 우측에 있습니다.



 

내장사 단풍터널


 내장사의 방문객들...


 

단풍나무 아래에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내장사 우화정


 

내장사에서 내려 가는 길


 


 이 겨울,

다시 즐겨 본 내장사 단풍였습니다.

행복하시고 즐겁게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