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부산여행] 이기대공원둘레길/오륙도스카이워크/광안대교 야경

安永岩 2018. 4. 16. 00:26

 반세기 친구들이 화창한 봄날 부산나들이 갔습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를 경험하고 해안둘레길인 구름산책로를 둘러 본 후 다시 차를 타고

송도대교,부산항대교를 지나 이기대해안둘레길 초입 오륙도해맞이공원으로 갑니다.

이기대해안둘레길은 이른바 '해파랑길'의 첫 구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최장 트레일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강원 고성까지 무려 770km의 대장정이지요.

수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단체와 개인이 갈 수록 늘어 나는데 그 인기의 비결은 뭘까?

전 늘 궁금했다.바닷가 출신이 나로써는 잘 이해가 되지를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 험한 山보다도 나즉한 둘레길의 동네 산을 타면서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또한 해안가의 기암괴석,해안절경에 파란바다를 바라보면서 걷는 다는 것이 큰 매력일 것이다.

우리 고장(감포,구룡포,호미곶,포항)의 해안가를 통과하는 해파랑길의 해안가 풍경이 단연 압권이지요.

이기대해안둘레길은 몇 해 전에 일부를 걸어 봤고 우리 일행들 중에 걷기를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어

오륙도해맞이공원으로 만족하고 잠시 간식 타임을 갖은 후 차로 벚꽃비가 내리는 이기대순환도로를 돌아 내려

남천동으로 가서 식사하고 광안대교의 야경을 보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반백년 친구들도 아직 싱싱한 친구가 있는 반면 건강이 안좋은 친구도 있다.

모두가 만족한 여행은 걷는 것이 아닌 보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맛있는 것을 묵고~

많이 걷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한가?

좋은 경관을 보면서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도 아주 의미가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런 초딩이며 동네 친구들이다!


 

 해맞이공원 전망대 안내도


 해맞이공원을 올라 갑니다.


 몇 해전에 없었던 오륙도해맞이공원에 스카이워크가 생겼네요?


 


해파랑길 제1코스로 대장전의 시작점, 이기대해안둘레길 모습

용호동까지 우선 걸어 보시기를~

그리고 광안리해수욕장,누리마루가 있는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달맞이고개...



 오늘 따라 광안리 해운대 앞 바다가 무섭토록 파랗타!

해운대의 상징,초고층건물들이 눈에 들어 오네요.해운대 끝은 달맞이고개이다.

지금 벚꽃이 질 때라 아마도 벚꽃비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겠지요?

몇 해 전에 딱,이맘 때 그곳에서 밥을 먹으면서 벚꽃비를 즐겼었지요.


 해맞이공원 스카이워크

지금 전국이 둘레길과 스카이워크의 열풍이다.

지자체마다 이런 시설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

이 모든 시설은 국민들의 혈세인 세금이 아닌가 말이다.

자연그대로 생긴대로 즐기면 좋을련만...

정작 만들어야 할 주차장,편의시설들이 중요한데 말이지요,


 


 스카이워크에서 본 오륙도 섬 전경

 


 

여기도 강화유리 보호를 위해 덧버선을 덧씬어야 한다(무료)

영도쪽 풍경

 

잠시 간식 타임

근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오래 머무려지를 못하고 곧 차로 이동

 

이기대에서 용호동으로 넘어 가는 차로 산길 드라이버 중 전망대에서 잠시 놀다 갑니다.

해운대와 장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벚꽃비 놀이~~

항상 밝고 고운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

 

 


 

이 길에 벚꽃길이 아주 좋습니다.

이 부근에는 부산벚꽃으로 명소가 많습니다.

남천동벚꽃,온천천,해운대달맞이고개 등등,




남천동벚꽃단지 삼익 비치타운입니다.

80년대 명품 해안가 아파트였었는데 곧 초고층아파트로 재개발된다고 합니다.



벚꽃비 내리는 남천동 벚꽃길을 경유 '힘조아 아나고 곰장어 구이'에서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합니다.






힘조아아나고식당에 걸린 대형달력인데 친구가 만든 달력입니다.

상호'더존에이스' 부산,경남지역의 인쇄광고 업체입니다.


장어구이로 부산소주 '대선소주'를 한잔합니다.

그 전에는 시원소주를 묵었는데 지금은 대선소주이네요.옛날 생각이 납니다.

대선을 응원하는 부산 사람들의 애향심이 놀랍네요.

양념아나고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광안대교 야경을 보러 바닷가로 나갑니다. 

   

광안대교 야경

휴일이지만 쌀쌀하고 바람이 심하여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를 않았네요


뭔가 이벤트같은데 아름다운 모습에 살짝~실례,

 

광안리해수욕장은 오랫만에 왔는데 정말로 많이 변했습니다.

모래도 깨끗하고 주변의 야경도 아름답습니다.

복잡한 해운대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이 좋은 봄날,행복하시고

즐겁고 신나는 나날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