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울산여행]울주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

安永岩 2018. 5. 24. 21:53

 이틀에 걸쳐 내린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비가 개인 오후에 길을 나서 35번 국도를 따라서 경주,양산,부산으로 갑니다.

먼저 울주군 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을 탐방하려 갑니다.

지난번 대곡리암각화를 탐방하고 난 후 시간이 모자라서 보지 못한 천전리각석과 계곡의 풍경였는데

드디어 오늘(5/13) 그 숙제를 푸러 갑니다.



 울주군 천전리 각석을 보려 가는 길에 암벽이 너무 좋아 잠시 차를 세우고 바라 봅니다.


 

울주군 천전리각석은 계곡을 가운데 두고 우측에 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암벽은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는 계곡이며 먼저 각석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들려 보겠습니다.


 천전리 각석가는 숲길

 

 입구에서 채 5분거리에 천전리각석이 있습니다.

 

 

 

앞으로 약간 수그린(경사진) 암벽이 천전리각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나무데크로 아주 넓게 만들었네요

 

 

울주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1973년 5월 4일 지정/너비 9.5m,높이 2.7m

 

 

 

천전리 각석은 1970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롤 발견된 암각화유적으로 대곡천변에 있는 위부분이 15도 가량 경사진 형태의 바위에

각종 동물문양과 동심원,나선형,음문,마름모와 추상적인 문양,역사시대에 새겨진 돛을단 배,말과 용 등의 가는 선그림(細線畵),신라시대 명문 등이 새겨져 있다.

 

청동기시대로 추정되는 추상적인 문양들이 암면의 전면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이러한 추상적인 도형 그림은 농경의 풍요와 다산을

비는 일종의 종교적 상징으로 해석된다.

 

신라시대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금속도구를 이용하여 그어서 세긴 세선화는 말을 끌거나 타고 있는 인물상,돛을 단 배,말 등이 행렬을

이루고 있으며 용 그림등이 확인된다.신라시대 명문은  을사(乙巳),기미(己未) 등을 통해 6세기 초의 기록으로 추정되며,명문은 크게

법흥왕의 동생 사부지갈문왕(徙夫知葛文王)이 을사년(525년) 6월 18일 새벽에 천전리로 놀러와 새긴 것과 사부지갈문왕 부인 지몰시혜(只沒尸兮)가 남편이 죽자 그리움에 사무쳐 그의 흔적이 남은 천전리 계곡으로 어린 아들(후의 진흥왕)과 함께 찾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천전리 각석은 선사시대뿐만 아니라 고대사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유적이다.

<현지 안내문>

  

 

 

 

 


 

 

 

 

 

 

 

천전리 각석의 앞 계곡 모습

 

 

 

천전리 각석 앞 계곡암반에는 또 다른 문화재로 공룡발자국들이 수십개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날도 많은 어린 학생들이 부모들과 함께 와서 문화해설사의 도움으로 탐방을 하고 있습니다.  

 

 

천전리 계곡(대곡천)

 

 

이른 시간에 전날 내린 비로 습기가 많아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천전리계곡의 식물들

 

 

 때죽나무


 

 

 땅비싸리꽃


문화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유치원생들,


 애기똥풀


 

 

이제 건너편으로 천전리공룡발자국화석(울산문화재자료 제6호)을 보려 갑니다.

천전리 각석과 지난번에 방문하였던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는 2.3km로 서로 연계하여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애기똥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때죽나무꽃

 

 찔레꽃

 

 엉겅퀴꽃

 

 

 간밤의 비로 수량이 많습니다.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는 계곡암반

천전리계곡은 생각외로 기암괴석에 평평한 암반으로

주변에 숲으로 둘러 쌓여 아주 아름답습니다.

 

 

 

또 한무리의 어린 학생들이 왔네요

공룡발자국은 확실히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계곡 끝에 반구대암각화로 가는 나무데크 오름길

 

 

 천전리계곡

 

 

 이제 공룡발자국화석을 감상하지요

 

 

천전리공룡발자국화석/울산문화재자료 제6호

 

크기도 다양하고 확실하게 발자국모양을 하고 있어 신비롭습니다.

 

 

 

 

 이렇게 아주 큰공룡발자국화석도 있네요

 

 

 

 신기합니다.수천년 아니 수억년동안 없어지지 않고 아직까지 공룡발자국의 화석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니!

 

 

우리 서균에게 어떻게 설명을 하여야 할까? 한참을 생각해 봅니다.

한 때는 공룡에 올인한 적이 있었는데~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는 천전리계곡 모습

 

 

 간밤의 많은 비로 폭포가 되었네요

 

 

 계곡 아래 모습

 

 

천전리계곡은 아주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암벽에 자라고 있는 기린초,개체수가 아주 많습니다.

 

 

 

 

 

 

 

천전리계곡의 파노라마

 

 

덜꿩나무

 

 

 

 아카시아꽃

 

 

 벌깨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