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포항성모병원의 유월, 꽃이 있는 풍경

安永岩 2019. 6. 17. 23:15

오늘은 성모병원 외래가는 날이다.

모처럼 하늘이 너무 좋다.축복이다.

병원에 들어 서는 순간 아름다운 꽃들이 나를 반긴다.

아~맞다!이 맘 때 성모병원에는 나무도 나무이지만 아름다운 꽃들로 정원이 아름답지~

잊고 있었던 병원의 정원풍경이 궁금하다.

채혈하고 결과까지 두어시간 시간이 있어 병원 치유의 숲과 햇빛마을을 차례로 돌아 봅니다.



포항 성모병원 전경


우리 포항에서 그나마 든든한 종합병원이다.

나는 무엇보다도 병원의 주변환경이 너무 좋다.

산기슭에 숲속에 쌓인 병원의 환경이 최고이다.

 


비록 씨를 뿌린 꽃이지만 갖가지의 꽃을 피워 그 정성이 너무 고맙다.

분이 아주 좋습니다.

아주 좋은 기분으로 외래진료를 갑니다.






병원 뒷편에 몇 해 전에 조성한 숲

치유의 정원이랍니다.


철쭉이 필 때 들리고 싶었는데 그만 잊고 말았네요






팽나무가 있는 정원














수녀원가는길에 등나무

등나무꽃이 필 때 장관이겠네요












변신의 꽃 '수국'입니다.









병원 2층의 치유정원가는 길에 화분

두달 반 가까이 병원생활하면서 나와 각별한 정이 있는 화분들입니다.









성모병원 햇빛마을의 정원




성모병원은 수녀원외 장애우,노인전문요양센터가 있는 병원입니다.

특히 햇빛마을은 노인전문요양원으로 정원이 아름답습니다.

사계절 꽃이 있는 정원이지요.

 

꿩의 비름







달맞이꽃





박하


어성초



노인분들이 요양보호사와 함께 햇빛을 맞으로 나오셨내요~





꽃말이 아름다운 '이가판서스'입니다.

사랑의 편지랍니다.






온상속에 천상나팔꽃이 命을 다했네요~

한창 절정였을 때는 보기가 아주 좋았겠네요,개체수가 많아서~









사랑초

일명옥살리스라고 합니다.

나비가 꽃이 너무 이뻐서 왔다가 잎이 되었네요

잎이 나비를 닮았네요


햇빛마을 찻집




두어달 병원 생활하면서 2월 중순 매화꽃을 친견했던 매화나무입니다.

고맙게도 굵은 열매(매실)을 주렁주렁 달고 있네요

얼마나 반갑던지~병원 생활도 주마등같이 지나 갑니다.



성모병원 매화나무

매실도 얼메나 굵은지~




외래진료결과 

발 뒤꿈치뼈가 잘 붙었고 장시간 걷지 말고 짧은 시간 쪼개서 조금씩 걷고

2주치 약을 처방해서 묵어라고 하네요,

다음 외래는 한달 후에~

그렇게 성모병원을 나옵니다.

즐겁게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