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구룡포 절골 야생화 탐방(청매화,얼레지)

安永岩 2021. 3. 8. 21:17

-탐방일 : 2021,3,3일 오전

-장소 :구룡포 절골

구룡포 절골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오지는 아니어도 오지 냄새가 나는 그런 동네입니다.

그 만큼 오염이 덜 된 조용한 숨은 마을이지요

봄이면 자주 가서 매향도 맡고 야생화도 구경하고 지인집에 들려서 좋아 하는 머구잎과 나물들을

얻어서 봄날 밥상을 풍족하게 하지요

원래 지인집 뒷동산에 오래된 매실나무가 수십그루가 있었는데 이른 봄이면 梅香이 진동하여 자주 찾곤하였었다.

지금은 거의 베어 내고 그 자리에 고사리농사를 짓고 있답니다.

봄날이면 매화꽃을 보고 香을 맡는 즐거움이 컸었는데 아쉬움이 많지만 어쩔수가 없지요

한 때는 매실나무가 큰소득이 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아 다 베어 내고 다른 작물을 심는 추새이다.

여기 청매화는 절골에 다른 분의 농장의 매실나무입니다.

지금 꽃들이 피고 있는데 현재 개화상태가 50% 수준입니다.

 

구룡포 절골 청매화

 

 

절골 야산 야생화 탐방

 

절골 얼래지 와 복수초

 

해봉사가 있는 절골은 사방팔방 산뿐입니다.

그 중 저수지 뒤쪽 산에 올라 봄소식을 알립니다.

봄은 생명이고 희망입니다.

꽁꽁 언 땅에도 어김없이 약속이나 한듯이 새로운 생명들이 깨어나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거룩하고 경외로운 순간들입니다.

속속 올라 오는 얼레지 새순을 보니 희망을 느낍니다.

 

두툼한 이불밖으로 고개를 살짝 내민 복수초 자매들이 앙증스럽네요

 

고목과 복수초,복수초는 큰나무를 좋아하네요

 

얼레지

 

여기는 얼레지가 엄청 많이 자생하는 곳입니다.

이제 막 올라 오기 시작하는데 얼마나 대견하고 귀여운지~

즐감하세요~

 

얼레지

곧 꽃을 피울 듯 합니다.

잎에 얼룩무늬 반점이 있다고 '얼레지'라고 부릅니다.

잎으로 국을 끊이면 미역국 맛이 난다고 하여 '미역추나물'이라고도 부릅니다.

꽃말은 '질투'이다.

 

복수초 와 얼레지

 

절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