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겨울,뜻하지 않게 왼발 골절로 성모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하면서 병원 정원을 여기저기 산책하다 발견한 등나무가 예사롭지 않아 눈여겨 보았고 꼭 꽃이 필 때 한번 찾아야지 했었다.
그 이후로 병원에 종종 들렸지만 매번 꽃피는 시기를 놓쳤는데 3년 여 지난 지금에야 일부러 찾았습니다.
병원 뒤편에 수녀님들의 거처로 가는 길에 등나무 덩굴 터널이 있는데 나무굵기가 얼마나 굵은지~첫 눈에도 족히 십 수년은 된 듯 해보였습니다.아마도 꽃이 주렁주렁 필 때는 장관일 것 같았습니다.
2022,4,17,오후 햇살 좋은 오후시간에 놀기 삼아 쉬엄쉬엄 성모병원의 등나무를 찾았습니다.
헌데`이게 왠일? 무성해야 할 등나무가 왠지 모르게 병에 걸린 듯 듬성듬성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마도 지난 겨울의 한파로 깊은 상처를 입은 듯 하네요
하지만 금방 상처를 극복하고 예전같이 무성해질 것입니다.
왜? 생명력이 엄청 강하고 번식력이 대단한 등나무이니까요~
포항 성모병원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나이를 갸름하게 하는 등나무입니다.
동백나무꽃
포항성모병원 햇빛마을 등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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