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동대산 경방골

安永岩 2010. 7. 21. 01:29

 

 

동대산(東大山)은 천연의 요세처럼 긴 계곡,기암괴석과 맑고

깨끗한 물,웅장한 소(沼)와 폭포,그리고 지천으로 핀 야생화 등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원시와 청정의 비경을 만끽 할 수 있다.

 바데산은 옥계계곡의 침수정을 비롯하여 38경의 비경을 자랑하고

뒤쪽계곡으로는 경방골,물침이골을 끼고 있어 곳마다

담과 소 암반 폭포 등이 즐비하여 있다.

 

 

동대산 791m ,바데산 646m ,삼지봉 710m , 비록 800이 넘지 않는 산들이지만

그 속을 들어 가면 강원도 어느 깊은산 계곡 못지 않게 깊고 원시림으로 숲이

우거져있다. 동대산과 바데산 연계산행시 6시간 이상 걸리고 삼지봉,향로봉 연결은

 1박2일이 소요 될 정도로 산행거리가 만만잖다.몇해를 돌아 다니면서 경방골,물침이골,

동대산,바데산연결산행,쟁암리코스 등, 그중 경방골의 비경을 잊지 못해

 자주 찾았는데 오늘 갑자기 비온 후라 여기를 다시 찾았다.

 

옥계계곡 침수정 앞 대서천을 따라(하옥가는길) 들어 오다

'신교'직전 좌측으로 난 경방골,동대산 초입

그 전에는 초입이 신교를 지나 좌측 골짜기로 바로 들어 갔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동대산민박이 들어 서서 그 집 마당으로

통과해야되니 이리로 새로 길을 낸 듯하다.

 <이정표.

비룡폭포까지 2.1 km, 오늘은 여기까지. 왜그런냐?

거리는 비록 짧지만 계곡이 갖추어야 할 비경을 전부 품고 있기 때문이다.

폭포,소,호박소,기암괴석,등등...그리고 자연생태보전지구로 오랜 세월 동안

지정하여 휴식년제를 거치다 보니

자연이 온전히 그대로 살아 있는 원시계곡이다.

몇년전에 동대산과 바데산을 전부 산행을 했기때문에

오늘은 이 경방골 비룡폭포까지만

갔다오기로 했다.

동대산 만 3시간넘고 바데산까지 연결시 6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보경사,향로봉까진 하지 않았으나 10시간이 넘는단다.

병곡 쟁암리에서 동대산 코스가 제일 짤지만 능선코스라

재미가 없다.사암리코스도 있는데 몇해전에 갔다가

길을 찾지 못해 포기 한적이 있다.

각설하고,일단 들어 가보자...

 그 전에는 바로 계곡 건너편 골짜기로 들어 갔었고 이 길이 없었는데

새로 낸 길이다. 오늘. 나도 모르게 전에 다니든 그 길로 들어 갔다가

나오면서 길을 따라 나오다 보니 이길로 나온 것이다.그래서 알았다.

물을 건너는 곳에는 집채(?)만한 돌로 징검다리를 잘 놓아났다.

 

 초입에 계곡 풍경

 

 

 

 

 

 첫 폭포

여기는 비가 적게 왔는 모양이다. 수량이 좀 부족하다.

 

 나,돌바우

 

 두번째 폭포

여기는 이름을 붙여 놓지 않았다.  크고 작은 폭포가 많아서...

 

 

드디어 경방골의 명물 '호박소' 

 

 

 

 호박소와 기암괴석

 

동대산  호박소

쟁반처럼 널찍하고 맑은 물이 넘칠 듯 담긴 이곳이 호박소라 불리는명소이다.

동대산 경방골에 호박소는 맑고 투명하여 바닥이 내려다 보이며,하트모양으로

물이 고여 찾아오는 등산객에게 사랑을 전해준다.

특히,반딧불이가 자생하여 운무가 낀 밤에는 반딧불의 불빛이 호박소 위를

날아다니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동대산 갈라지는 지점 이정표

비룡폭포로 간다.

 곳곳에 이런 정자를 설치해 놓았다.

 

 비룡폭포 가는 길에 또 다른 호박소

 

 

 

 

 몇 번째 폭포인가?  비룡폭포 직전,바데산에서 내려 서면 만나는 폭포.

여기서 맞는 폭포물 맞음이 엄청 기분을 상꽤하게 한다.

그리고 주변 풍경과  어울러 아늑한 느낌의 선경을 선사한다.

 

물로 뛰어 들고 싶지 않은가? 이 여름에... 

 

 

 

 비룡폭포 가는길

 

 

 비룡폭포

 

 

큰 비가 오고 난 후에 여기에 들리면 물보라와 함께 거대한 물줄기가

내리 쏟는데 보기가 겁이 날 정도이다.정말 장관인데...

포항에 비가 80mm 왔는데 여기는 오지 않은 모양이다.

오늘은 수량이 없어 그런 장관은 보지 못해도

그래도 여전히 주변에 기암괴석과 어울러 멋진 풍광을 선사 한다.  

나는 폭포가로 내려 가서 세수도 하고 발도 담그고 오래 놀았다.

 

 

 

 

 

 

 

 비룡폭포 50m 아래 쪽

 

 

 내려 오면서

 

 

 

 

호박소에서 나, 돌바우

 

 

 

 < 2010,7,14,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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