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경주 서악리 고분군

安永岩 2011. 9. 17. 23:02

 

참으로 평화로운 곳이다.

더구나 이른 새벽에 이 곳에 들리면 그러한 느낌을

더 받는 곳이다.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선도산 자락에

있는데 무열왕릉,김유신장군묘역이 있는 한적한 곳이다.

모두가 삼국통일과 관련이 있는 유적이다.

 

선도산 자락에 봉긋한 왕릉들과 백일홍,그리고 파란 잔디...

참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서악리 고분군(西岳里 古墳群)

사적 제142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 750

 

이 고분군은 선도산(仙桃山)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의 능선에 위치하는데, 흙으로 원형이나 타원형이

되도록 둥글게 쌓아 올린 대형고분이다.

 

이 곳에 있는 고분들이 누구의 무덤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무열왕릉 뒤편에 있는 것으로 보아 무열왕과

가까운 왕이나 왕족의 무덤일 것으로 추정된다.

 

봉분 높이가 15m 미만이지만 밑둘레가 110~140m로 비교적 큰 편이다.

여기처럼 구릉지에 있는 봉분들은 대게 돌방무덤(石室墳)으로, 평지에

있는 고분들이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인 것과 비교된다.

 

 

 

고분군에서 아래쪽으로 본 모습

멀리 새벽 운동 나온 사람들 모습이 보인다.

무열왕릉과 이 고분군들 한바퀴가 수~키로는 되어 보이는

오르막,내리막코스가 있는 멋진 아침산책코스이다.

 

 

 

 

 

 

 

경주시 전체가 녹색공원이라서 어디에서 숙박을 하든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면서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지만

특히 이 선도산아래 고분군을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한바퀴 산책해 보시기를 권한다.

물론 모든 잡념을 접어

두고서 말이다.

<돌바우생각>

 

 

고분군 옆 산책로

참으로 편~안~해지는 산책로 이다.

<201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