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가까운 곳에 봄나물 하려 갔다 왔습니다요^^

安永岩 2012. 4. 24. 02:28

 

4월 21(토)~22(일) 이틀간 구룡포 눌태리 뒷산,동해면 흥환리 야산에

마뉼님과 함께 상큼한 봄바람도 쉬고 맑은 공기도 폐 깊숙히 좀 넣고

눈도 녹색으로 충진할 겸 겸사겸사 동네 뒷산을 대충 훌고 왔습니다.

 

토요일 잠시 가서 고비,다래순,박잎을 따고 왔는데...

그날 오후부터 왠놈의 비가 여름 장맛비 같이 왔다. 

다행히 날이 새니 니~언재 비가 왔노 한다.

공기 중에 먼지까지 훌터 내렸으니 하늘이 더 없이 파랗다.

 

오늘은(4/22,일) 아침에 가고 점심 먹고 오후에 또 가고~

종일 산을 헤집은 끝에 고사리,취나물,우산나물,재피등

제법 많이 땄다.

무엇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대자연을 만끽하고

나니 기분이 업되어 날아 갈 것만 같다.

봄나물에 맥주 한잔하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구룡포 눌태저수지

보이는 산을 대충 타고 넘어 왔습니다.

 

 눌태저수지 확대

흥환리로 넘어가면서 본 모습인데 전망이 죽입니다요^^

눈이 어찌나 시원한지~~~

 

 이날(4/22)은 일요일이라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온산에 박혔네요^^

무엇을 하는지는 몰라도~~전부 손에 자루를 하나씩 들었네요^^

 

올해는 4월 하고도 말순인데 아직도

겨울이 공존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녕 봄은 오나 봅니다.

산이 연두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새순도 돋아 나고요~

 

 자~ 본격적으로 나물을 체취합니다요^^

보이는 것은 다래나무싹(다래순) 같네요^^

 

 

 다래나무싹(다래순)

초입(부드러울때)에는 삶아서 나물로 묵고,

좀 샐 때는 삶아서 묵나물로 먹는다.

 

 

 

 고비

삶아서 묵나물로 먹는데 고사리와 비슷하고요.

콩나물,도라지,무,고사리등과 함께 제사상에 오르기도 하지요.

고비가 핀 모습입니다

 

 

 

우산나물

우산같이 생겼지요^^ 삶아서 나물로 묵고 묵나물로 해서

두고두고 먹으면 됩니다.

 

여기는 지천에 깔 린게 우산인데 귀엽지요^^

그러나 우산도 귀하답니다요^^

 

 

한참 오르다 보니 영일만이 보이네요^^

그 아래 동네는 흥환리 같기도 하고...

 

고사리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지요.

 

두릅

날로는 장아찌.삶아서는 초고추장~그리고...

이놈이 요즈음에는 수난입니다요^^

 

아래와 달리 위는 아직 겨울과 봄이 교차합니다.

 

 

 

연달래가 지천입니다.

우리는 참꽃이 지고 나면 바로 피는 이 꽃을 개참꽃,연달래라합니다.

다른 지방에는~~~

꽃이 너무 이쁘서~~~

 

와이프가 땀을 딱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나물에 완전히 올인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