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경희회식당 뒤 마당에 핀 참나리꽃의 화려한 자태~

安永岩 2013. 6. 4. 01:45

역경속에 핀 꽃이 더 화려하다 !

보면 볼 수록 사람을 혹하게 만듭니다.

천박한 환경일 수록 더 화려한 꽃이 핀다드니~딱 맞는 말입니다.

우리집 가게(경희회식당) 뒤 마당에는 햇볕이 채 1시간도 들지 않는 곳,그것도 아침에 잠깐,

그래서 그런지 피는 꽃 마다 뜸을 엄청 들입니다.

돌단풍이 그랬고 군자란도 봉우리에서 꽃이 필 때 까지 지업바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다음에 철쭉꽃도 그랬지요,그러나 핀 꽃들은 하나 같이 화려했지요.

이번에는 참나리꽃이 그러했습니다.

얼마나 뜸을 드리는지~

그래서 이렇게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가 싶네요

 

 

 

깨스통 옆에서도 잘도 피었네요

원래 한 화분에 5줄기가 올라 왔는데 줄기 하나는 올라 오는 도중에 다쳐가 꽃 봉우리가 없이 자라고 있고

나머지 4줄기는 모두 꽃봉우리를 맺었습니다.

한 봉우리에 꽃이 세송이니까 모두 피면 12송이가 되네요

볼만 할 낍니다.

 

 

 

한송이 보다도 두 송이가 피니까 더 보기 좋네요

옆에 도 곧 터질 것 같네요.

 

 

 

드디어 세송이가 다 피었네요

보기가 어떻습니까?

혼자 보기가 아까워 온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모아 구경시킵니다.

역시 꽃도 천박한 환경에서 자라니까 꽃이 더 화려 합니다.

그래도 정성은 많이 쏟았습니다.

매일 매일 상태를 보고 체크하고 물주고 거름주고~

옮기지 않고 한자리 한 곳에 그대로 두고 키웠지요

혹 탈 날까봐~

우리집 뒤 마당을 보신 분들은 모두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꽃이 자랄까? 하고

의문을 품지만 꽃들은 주워진 환경에 적응을 하는가 봅니다.

 

 

 

다음에 차례대로 필 꽃봉우리들입니다.

다 피면 12송이니까 먼저 핀 꽃송이가 그때까지 기다려 줄랑가?

그것이 의문이지만 많이 피어 어우려질 때 또 찍어 대미를 장식할께요.

<20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