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포항여행]사적 제386호 포항 장기읍성,하늘 좋은 날 한바퀴~

安永岩 2017. 9. 10. 21:35

우리 고장에 있는 문화재는 상대적으로 덜 찾게 되는가 보다.

장기읍성도 그 중 하나인데 다른 문화재와는 달리 시원하고 탁 트인 경치가 좋은 데도 말이지요

초가을, 오늘같이 파란하늘이 좋고 뭉게구름이 둥둥 떠 다니는 날,그냥 있기는 왠지 억울할 것 같은 날,

갑자기 장기읍성에 올라 보고 싶어 찾았네요

실로 오랫만에 찾았네요.

안왔으면 후회할 뻔한 시원한 풍경입니다.

  

포항 장기읍성(長鬐邑城)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읍성.

읍성은 산성과 달리 지방의 관아와 민가의 취락지를 함께 둘러서 쌓은 성인데

장기읍성은 산정에 있으면서 읍치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읍성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지요

「고려사」,「신증국여지승람」 등의 문헌기록에 의하면 고려 현종 2년(1011)에 동으로는 왜적,북으로는 여진족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토성土城으로 처음 쌓았고,조선 세종21년(1439)에 석성石城으로 다시 쌓았다고 합니다.

성의 형태는 타원형으로 둘레가 1,440미터이고, 옹성과 치성을 비롯하여 네 개의 우물과 두 개의 연못인 음마지(飮馬池)가 있습니다.

성 안쪽에는 교육기관인 향교와 동헌터가 남아 있는데 동헌은 면사무소 안에 이전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비치된 장기읍성 둘레길 안내문 표지판입니다.

장기읍성과 연계한 동악산,고석사까지 둘레길을 조성하여 읍성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습니다.

오늘은 아니고 언재 한번 고석사가 있는 망해산까지 갈 요랑입니다.  

 

 

장기읍성 성밖 주차장과 멀리 장기들녘과 동해바다 모습

 

장기읍성은 성밖 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 가랑 오르면 성문이 없는 남문으로 들어와서 어느 방향으로 가든 한바퀴 돌면 되지요.

읍성의 둘레가 1440미터라고 하니 금새이기 때문에 동악산(252)과 다산 정약용,우암 송시열의 유배길을 따라서 걸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서북쪽 방향으로 올라 한바퀴 돌아 내려 올 요량입니다.

 

 

장기읍성 서북쪽 성곽길 모습

성안 저 위에 느티나무 2그루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네요

 

 

돌아 본 성곽길

읍성 위로 파란하늘,그리고 뭉게구름이 좋습니다.

읍성 안에는 지금도 마을분들이 농사를 지으며 살고 계십니다.

위 좌측은 장기향교입니다.

 

 

 

읍성동쪽방향 모습

몰라 보게 하늘이 높아졌습니다.

볕은 따갑지만스도 벌써 가을을 느낍니다.

 

 

성곽 위로 천천히 걸으며 쉬며 여유를 부러봅니다.

 

 

 

건너편에 최근에 복원한 북문이 보이고

대숲과 주렁주렁 달린 밤이 익어 갑니다.

 

 

 

장기읍성 과 느티나무

 

 

 

잠시 후에 갈 북문 대숲 성곽길이 보이고~

 

 

 

뒤돌아 보고

동해바다,장기들녘,그리고 읍성,

장기들판의 벼가 익어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장기읍성에는 지금 개망초꽃이 천지입니다.

 

 

 

 

 

 

장기읍성 서문

장기읍성 둘레길은 여기서 아래로 내려 서서 마을을 거쳐 북문으로 갑니다.

장기읍성은 현재 북문과 서문까지 복원중이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조~위로 계속 갈 수 있을 겁니다.

동악산은 서문을 내려 서서 좌측으로 임도따라 산길로 갑니다.

 

 

내려 서서 바라 본 서문 성곽

 

 

 

성안 마을에서 부추밭을 지나고~부추꽃과 호랑나비

 

 

 

 

 

 

옛 장기읍성 성곽

현재 복원 중입니다.

 

 

장기읍성을 복원하고 있는 현장

수고 많으십니다.

 

 

사위질빵 과 으아리꽃

 

박하꽃도~

 

 

 

읍성 안의 모습

대부분 밭농사를 지어면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장기읍성 북문 모습

 

장기읍성 내에 유일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문입니다.

 

 

 

장기읍성 북문은 최근에 다시 복원하였답니다.

 

 

 

장기읍성 동쪽 성곽길

역시 복원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경치 좋고 눈이 시원한 성곽길입니다.

 

 

뒤돌아 보고 ~

 

 

장기읍성 동쪽 옹성

읍성 성곽길에서 가장 경치가 좋습니다.

 

 

동쪽 방향,오천으로 해서 포항가는길

 

 

남쪽으로 조망

동해바다와 장기평야,그리고 성곽길

 

 

장기들녘에 벼가 노오랗게 익어 갑니다.

바라만 봐도 참으로 편안한 느낌이 ~~~

 

 

장기 뇌성산(뒤쪽)이 바다를 향해 납작하게 엎드려 있네요

 

 

그리고 만난 일가족이 셀카 중~~~

 

 

또 그리고 성곽길을 올라 오는 탐방객들~~

요거리도 힘들어 하면 안되지요.집에 있지 않고 잘 왔심더~ㅎ

이날, 쉼없이 탐방객들이 많이 찿아 왔습니다.

 

 

내려 갈 길게 이어진 동남쪽 성곽길

 

노랑화살표가 있는 곳이

협곡으로 동악산에서 내려 온

물길이 읍성 안을 경유하여 이 곳으로 내려 가는 계곡입니다.

옛 동문이 있던 자리가 아닌가 싶네요

 

 

 

장기읍성 옹성

 

 

읍성 서쪽하늘

장기읍성 하늘이 너무 강렬하여서~한커트,

 

 

 

나도 셀카~

 

 

 

 

 

 

익모초

 

 

강아지풀

 

 

 

장기읍성 동쪽 옛 성곽 돌들...

 

장기읍성에 동문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있었다면 이 곳인가 싶네요

하지만 계곡인데 어떻게 門을 쌓았을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장기읍성에는 3개의 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럼 남문,서문,북문만이 있었는가 싶기도 해요

 

 

장기읍성 동쪽의 느티나무들,

서쪽의 느티나무와 마주하고 있네요

 

 

돌아 본 동쪽 읍성 성곽길

 

 

보랏빛 맥문동꽃

 

 

풍경

 

 

이제 처음 올랐던 성곽길로 갑니다.

성곽길 걷는 내내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과 함께 합니다.

그 옛날 성벽 위에 걸린 軍旗겠지요.

 

 

 

또 돌아 보고~마지막으로,

 

 

 

남문쪽 처음 출발지 도착

유일하게 이리로 마을분들 차가 들어 오는 곳입니다.

장기읍성 성곽길 한바퀴~여기서 접습니다.

파란하늘,뭉게구름,선선한 바람... 의미 있는 반나절 장기읍성 나들이였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