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경주]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속칭,에밀레종)

安永岩 2013. 9. 16. 16:01

성덕대왕신종 聖德大王神鐘(속칭,에밀레종)

 

통일신라 771년,높이3.658m,무게 18.908kg±2kg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은 원래 성덕대왕(재위 702~737)의 원찰願刹(왕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사찰)이었던

봉덕사奉德寺에 있다가 이 절이 폐허가 되면서 영묘사靈廟사,경주읍성 남문밖,동부동옛국립경주박물관을 거쳐

197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습니다.그런데 이 종은 우리들에게는 '에밀레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종을 만들 때 어린 아이를 집어 넣어 만들었는데,종을 칠 때 나는 소리가 마치 아이가 그 어미를 부르는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이야기는 신라의 전설이 망라되어 있는 조선 후기 읍지인「동경잡기東京雜記」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마1920년대 종을 보다 신비롭게 보이도록 지어진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과연 종을 만들 때 어린아이를 집어넣었을까요?

살생을 금지하여 벌레조차도 죽이지 않는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어린 아이를 집어 넣어,

중생을 구제한다는 범종을 만들었을까요?

성덕대왕신종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펼친 결과,사람 뼈를 이루는 성분인'인(P)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종입니다.

특히 아름다운 종의 형태와 무늬,심금을 울리는 종소리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습니다.

종 한가운데 손잡이 달린 향로를 받쳐 들고 있는 비천飛天의 모습은

성덕대앙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염원하는 듯 하지 않나요?

<현지 안내문>

 

그러니까 이치에 맞지도 않고 얼토당토한 지어낸 이야기 인데...

그런데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런 무시무시한 인명 살상의 이야기를 지었을까요?

너무 심한 이야기기네요.특히 불교국가에서 말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초등학교에서 부터 그렇게 배웠으니....

 

 

 

성덕대왕신종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

우선 큰 규모에 압도를 당하지요

그리고는 잘생긴 모양새에 두번 놀라고요

정말로 완벽한 종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8.9톤이나 나가는 에밀레종의  종두를 거는 봉의 신비함입니다.

그렇게 커보이지도 않는 종두와 봉 같은데...놀랍습니다.

현대 기술로도 만들기 어렵다는 봉입니다.

 

 

 

 

향로를 든 비천상飛天像입니다.

 

 

비천상 옆에 새겨진 글씨,즉 그 뜻은 ?

 

 

 

 

 

 

아래 부분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