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家族이야기

요즈음 세월에 이 만한 호사가 어딘가? 손주와 3周 함께 하기

安永岩 2014. 10. 27. 02:06

 

예전에는 3대가 한집에서 살았다.

당연히 손자,손녀는 할아버지 차지였다.

그런데 지금은?

손자,손녀를 보는 것도 어러운 세월이다.

헌데 같이 지낸다 ! 그것도 3周나~

우리집 이야기입니다.

 

 

사실 우리는 아들 내외가 분가하여 살아도

거의 매일이다 시피 집에 들리기 때문에

손자 서균이를 자주 보고 살고 있습니다.우리 며뉼아가의 배려이지요.

혹 할아버지에게 가지 않을려고 하면 우짤까 싶어

사전에 친근함을 주어 자연스럽게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어린이집에 안가는 금요일 저녁부터 토,일요일까지

거의 우리와 함께 합니다.그러니까 손자를 실켠 보고 삽니다.

그래도 욕심이 끝도 없는가? 자고 나면 손자가 옆에 있어야 하는데...하고

그것도 불만 아닌 과욕을 부러 봅니다.~ㅎ

요즈음 세월에 이만한 호사가 어딥니까? 곁에 손자와 함께 한다는게,

만약에 서울이나 멀리 살고 있다고 하면 우짭니까?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내 주변에 손자,손녀는 보고 싶고,며뉼아가는 도통 말을 듣지 않고,

더구나 손자를 보여 주지 않으니 보고 싶어 운다고 안 합니까?

새로운 이산가족의 아픔입니다.

멀리 있으면 집 근처라도 가서 몰래 먼 발치에서 손자얼굴이라도

볼 양으로 몇 시간이고 지키고 있다고 하니 슬픈 현실입니다.

이 모두가 지나친 교육 현실 때문입니다.

사실 어린 손자가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하면 생활리듬을 잃어 버리고

할아버지가 매사 온냐온냐하여 말을 잘 안듣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교육상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치만 3,4살의 어린애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나중에 커서 다 잊어버릴 것인데...

또 사투리를 좀 쓴다고 해서 애가 커서 그대로 사투리를 쓸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다소 교육적인 손실은 있을지언정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은 인성입니다.

그 인성교육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배우는 것이

인격형성에 오히려 커다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먼 훗날 할아버지와 함께한 세월의 추억은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요?

전 할아버지의 추억이 전혀 없이 자랐습니다.

그래서 우리 손자 서균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아주 많은 자연 체험과 같이 놀아 주고 사랑으로 보덤어 줌으로서

어린 손자의 인격형성에 좋은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 곁에 와서 34개월 동안 많은 기쁨을 준 우리 손자,서균이

이제 동생이 태어 났습니다.며뉼아가가 3주 동안 병원과 조리원에 있는 동안

서균이는 할아버지집에서 생활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생각과 같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우선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저녁에 일찍 재우는게 여간 힘들지가 않습니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토,일요일은 아침에 깰 때까지 그냥 나두는데 어린이집에

보내는 날은(월~금) 아침 8시 30분에 깨워서 씻고 입고 하는데 전쟁이 따로 없네요.

안스러워서 못 보겠네요.지 엄마는 무섭게 하니 말을 잘 듣는데

할아버지,할머니는 온냐온냐 해놓으니 말을 잘 듣지 않고

투정이 심합니다.그래서 생각한게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고~ 어린게 뭘 배운다고,노는 것밖에 더 배울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알지만 지 엄마가 없는 동안에는

보내지 않을까 싶네요.애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고...

1,2주는 그런대로 보냈는데 이번주 금요일과 다음주 지 엄마 퇴원까지는

보내지 않을까 싶어 애 아빠,엄마에게 동의를 받았습니다.

 

 

오늘은(10/26,일)

우리 서균이 4층 집에서 아예 내복차림으로 온 종일

가져온 장난감을 온 방,현관에 너부러 놓고 그렇게 잘 놉니다.

"서균아,옷 입고 한국은행 가자" 해도 "싫~어"합니다.

하루에 한 두번은 꼭 가는 곳인데 말입니다.

온 종일 함께 손자 서균이와 같이 딩굴고 놉니다.

호사도 이런 호사가 어디 있습니까?

볼면 볼수록 밉지 않은 우리 서균입니다.

가만히 노는 것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또 말은

얼마나 잘하는지 아직 발음이 좀 서툴어도 의사표현은 분명하게 합니다.

더구나 아빠,엄마를 찾아도 "회사.병원"하면 꼭 따라 하고는

수긍하는 모습이 꼭 어른? 같네요~ㅎ

 

 

곧 둘째가 퇴원하여 집에 옵니다.

카톡으로 매일 사진은 보내 오지만 많이 보고 싶네요

손자가 둘이니 이제 영락없는 할아버지입니다.

둘째이야기는 곧 삼칠이 다 되어 갑니다.

삼칠이 지나고 우리 가족이야기에 올릴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많이 설랩니다.

행여 우리 둘째로 인해서 첫째 서균이의 아빠 엄마 사랑이

빼앗길까봐 애처롭기는 하네요

하지만 우리도 그렇게 컸드시 우리 서균이

형아로써 대견스럽게 잘 적응할 겁니다.영리하니까...

 

 

 

아마도 서균이는 아무래도 우리와 당분간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서균이를 데리고 저녁 장사를 해도 하나도 방해가 되지 않고

가게에서 혼자 잘 놉니다.지도 바쁜줄 알고 절대로 보채지 않는 것을 보면

참으로 기특하면서도 영리합니다.

 

아빠 엄마를 찾아도 그때 뿐이고 우리와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을 아는 듯 합니다.

때론 아빠가 와서 함께 놀다 자고 출근해도 보채는 일이 없습니다.

 

힘든 가게일과 여러가지 많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도

요즈음은 살맛이 납니다.우리 서균이가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요.

요즈음

서균이가 우리집에서는 엔돌핀이 팍팍 솟게 하는 보배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서균이를 보면

피곤함이 눈 녹드시 사라집니다.

서균아 ! 많이 많이 사랑해 !

 

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