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장名所이야기

[포항/기북] 덕동숲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20161114)

安永岩 2016. 11. 22. 08:03

가을걷이로 바쁜가 요즈음 통~오지를 않네

기북에 살고 있는 춘호사형이 많이 바쁜가 봅니다.

사형조카가 삼촌거라면서 쌀을 갖다 놓은지가 보름도 넘었다.

촌에 살면서 먹거리(과일,채소 등)가 생기면 먹으라고 늘 갖다주는 사형인데

우리가 쌀을 갖다 주어냐지~바람도 쓀겸~ 그렇게 올 만에 기북으로 갑니다.

기북은 오지이지요.성법령을 넘어 상,하옥을 가는 길목인데

그 아래에 명품마을인 오덕리에 '덕동문화마을'이 있습니다.

사형집에 간 김에 그 명품마을 덕동숲에 잠시 들렸습니다.

秋色이 완연하네요. 

 

 

덕동숲에 400살이나 자신 키가 큰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그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서 덕동숲으로 갔다고 해야 맞겠죠?

사실 덕동숲의 은행나무가 이 가을 끝에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덕동숲에서도 용계정 주변이 가장 아름답지요.

노거수가 많기 때문이지요.

은행나무,느티나무,벚나무,와향(누운 향나무),배롱나무가 용계정과 함께 가을빛으로 물든 풍경이 어주 아름답습니다.

함께 간 와이프도 좋아 죽네요~ㅎ

 

 

 

용계정(龍溪亭)

 

오래 된 벚나무 단풍이 떨어져 가을 분위기를 한 껏 자아 내고 있네요

누가 벚나무 단풍이 더 멎있다고 하더니...사실입니다.

떨어진 단풍을 보고 있노라니  아~가을이구나!

비로서 가을속 깊이 들어 와 있음을 느낍니다.

 

 

 

 

 

400년생 은행나무

 

밑에 노오란 카펫를 깔아 놓은 듯 떨어진 은행잎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올 해는 너무 가물어서 그런가~ 가을에 너무 비가 잦아서 그런가~

은행잎이 죄다 말라버렸다!

 

 

 

400살 은행 나무 뒤에 또 다른 은행나무가 그나마 수성이 좋네요

떨어진 은행잎이 없다.

온 천지가 노오랗게 떨어진 은행잎으로 물들어야 제맛인데...

 

 

 

이렇게 듬성듬성 달린 은행잎에다 色도 거무퇴퇴하다.

 

 

옆에 또 다른 나이 어린 은행나무가 그나마 제 색깔을 내어 주어 다행입니다.

 

 

 

주변의 팽나무,느티나무,벚나무,누운 향나무가 있어 더욱 빛이 나는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아래로 내려 서면 또 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지요.

솔숲과 작은 연못이 있는 덕동숲속으로~♬

 

 

먼저 내려 간 와이프,풍경에 취해서 사진 삼매경에 빠졌네요~ㅎ

 

 

 

 

 

 

 

 

덕동문화마을에 덕동숲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답니다.

덕동마을은 오래된 古家,용계정,노거수,계곡,소나무가 있는 연못이 어울러서 사계절 아름다운 마을이지요.

더 반가운 것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되었다는 겁니다.

많이 늦은감이 있기는 해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용계정 주변이 '용계정 원림' 이란 이름으로 명승에 이름을 올리겠지요.

전라도 지방에 국가 지정 원림을 많이 보아 왔는데 우리 고장 덕동마을 용계정보다는 格이 떨어지는가 싶네요.

 

 

反影이 아름답습니다.

 

 

산책 중...

 

 

 

 

 

 

용계정

 

 

 

 

滿秋

 

 

人生

 

 

 

 

 

 

 

 

 

 

臥香

 

 

 

 

 

덕동숲의 가을빛으로 물든 풍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계절 좋은 덕동숲입니다.

이제 눈 내린 덕동숲의 아름다움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