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가게일을 마치고 오후에는 딱히 계획된 일이 없어 슬금슬금 철길숲으로 갑니다. 철길숲 이웃에 사는 행복을 누리는 행복한 아니 축복받은 시민이랄까? 무료한 시간이면 언제든지 운동삼아 산책을 다녀오는 곳이지요.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지만 그래도 집콕하기보다는 산책이 좋지 않을까요? 다리에 힘도 올리고~ㅎ 지금 철길숲에는 배롱나무꽃이 한창입니다.꽃이 귀한 여름에 걷는 내내 즐거움을 줍니다. 오늘은 집에서 우창동지나 유성여고앞까지 다녀왔답니다. 걷는 것만으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우리 포항에는 '맨발로'라는 슬로건 아래 맨발로 걷는 숲길이 한창 조성중에 있답니다. 입추,말복을 지나 이제 여름이 막바지입니다. 건강하게 슬기롭게 마지막 여름을 보내시기를 ~ 가을 ! 아~ 생각만해도 가슴이 뛰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