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포항/구룡포숲여행]구평리소공원에 신기한 굽은 소나무

安永岩 2015. 1. 27. 02:12

동해안 바다는 서,남해와 달리 확트인 검푸른바다가 특징이지요.

또한 해안가 기암괴석과 어울린 소나무가 멋진 곳이 많습니다.

특히 海松은 지 멋대로 구부러지고 자빠지고 넘어진 형태로 자라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감포에서 구룡포,호미곶을 돌아 영일만으로 해서 영덕까지 멋진 해송을 찾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소나무를 좋아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파란 바닷가의 기암괴석과 어울린 풍경이 좋기 때문입니다.

감포 송대말등대의 해송에 이어서 구평리소공원의 구부러진 소나무를 찾았습니다.

 

 

구평리는 구룡포읍의 남쪽으로 맨끝 해안마을입니다.

여느 해안가와 같이 바다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좋은 펜션이 많습니다.

바다와 인접한 소공원에는 수십년에서 수백년 된 오래된 해송이 자라는데

특히 가지가 구부러진채로 또는 누운채로 자라는데 볼수록 신기합니다.

마을을 지키는 당산목이기도 하고요

 

 

 

 

구부러지고 꼬인채로 잘 자라든 나무가 안타깝게도 찌져져서 보기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죽지는 않고 잘자라고 있네요

 

 

 

첫 눈에도 범상치 않은 소나무들입니다.

형언할 수 없는 위엄이 느껴지시나요?

 

 

 

여러분은 어떠한 느낌이십니까?

신령스럽지 않나요?

마치 한마리의 龍이 용트림하는 듯 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나무지만 이렇게 자라기도 힘들낀데...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불가사의하기도 하고요

 

 

 

이 마을에서는 해마다 여기서 洞祭을 지낸다고 하네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신령스러운소나무들입니다.

 

 

 

두터운 소나무의 표피가 마치 龍의 비늘같은 느낌입니다.

 

 

 

 

자꾸 시선이 갑니다.

어떻게 이렇게 자랄수가 있을까?

M자 형태로 구부러진 나무가지가 땅에 붙드니 다시 방향을 틀어

위로 솟구쳐 자라고 있습니다.

 

 

 

 

소공원에서 본 구평리바다풍경입니다.

멀리 이웃한 장길리낚시공원의 보릿들교가 보이네요.

 

 

 

 

구평리소공원 소나무들입니다.

바닷가로 가면서 멋진 소나무가 이어집니다.

 

구평리바닷가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