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포항/구룡포숲여행] 450여년 된 구평리 느티나무

安永岩 2015. 2. 9. 11:10

구룡포에서 감포가는 31번 국도를 따라 가다 보면

구평리 도로변에 오래된 느티나무가 한그루 힘겹게 서 있습니다.

450여년 된 느티나무입니다.

우리나라 동네 어귀에 어김없이 오래된 당산목이 턱 하니 버티고 당당히 자라고 있는데

대개 느티나무가 아니면 팽나무이지요.

그 아래 그늘은 동네 좋은 쉼터를 제공하고~ 

그런 느티나무이지만 구평리 느티나무는 바로 도로변이라서

생육상태가 안좋습니다.

달리는 차에서 쁌어 내는 오염 때문이지요

차가 다니지 않던 세월에는 동네 어귀에 멋진 당산목였을낀데...

지금 구평리의 당산목(神木)은 소공원에 있는 누운소나무이지요

 

 

 

치료한 흔적이 곳곳에 베어 있는

힘들게 살아 가는 느티나무입니다.

그래도 봄이면 무성한 숲을 자랑합니다.아직은~

 

 

소재지 :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평리 741

 

 

 

둘레에는 역시 오래된 소나무들이 있습니다.

 

 

 

함께였서 좋네요

소나무도 잘 생겼지요

海松입니다.

 

 

 

구평리 느티나무

 

 

 

안타깝게도 도로변으로 뻗은 가지 하나가 죽었네요

 

 

 

비록 상처투성이지만

한 눈에도 위엄이 느껴지는 법상치 않은 느티나무입니다.

오래 오래토록 장수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