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양산여행]양산8경 오봉산 임경대(臨鏡臺)에 올라서~

安永岩 2016. 3. 18. 01:09

 양산 오봉산 산행길에 잠시 들린 임경대입니다.

살아 오면서 자주는 아니였서도 물금에서 원동으로는 여러번 간 기억이 있다.

천태산,토곡산,금오산,배네골,그리고 삼량진,만어사 등 산행가는 길이 하도 험해서

마치 오지 가는 기분으로 다녔는데 바로 길가에 위치한 임경대를 매번 놓쳤다.

이번엔 오봉산 산행길에 원동 순매원에서 매화을 즐기고 나오는 길에 작정하고 들렸다.

30여분이면 천하 절경 임경대를 볼 수 있는데 왜 그동안 보지를 못했던지...

후회가 되는 순간였다.

 

오봉산 임경대

 

양산8경에서 7경인 임경대(臨鏡臺)는 오봉산 서쪽자락에 있는 정자로써 낙동강의 풍경이 그림같이 다가 오는 곳이지요

 

 

임경대주차장 모습

 

임경대는 물금에서 원동가는 중간 지점 도로에 인접해 있으며 주차장에서 아래로 내려 가면 있습니다.

 

 

임경대유적지 안내도

 

임경대는 통일신라시대의 정자이며

통일신라시대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선생께서 즐겨 놀았던 곳이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들려서 낙동강 풍경을 감상하고 詩를 남겼지요

 

 

 

주차장에서 내려서자 마자 만나는 솔숲 쉼터입니다.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漢詩碑가 원방향으로 세워져 있으며 읽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유명한 최치원의 임경대詩입니다.

황산강은 지금의 낙동강 옛이름입니다.

 

 

 

쉼터에서 좌,우로 내려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어느 길로 가든 채 5분이면 임경대에 닿습니다.

 

  

임경대 내려 가는길

 

 

 

 

임경대(臨鏡臺)

 

 

 

지금의 임경대 정자는 최근에 복원한 새로운 정자입니다.

 

 

 

임경대 2층누각에 올라서

바라 보는 낙동강의 풍경은 가히 절경입니다.

 

 

 

왜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에 올라 풍경을 감상하고

수많은 詩를 남겼는지를 알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시인이 되는 현장입니다.

속이 펑~뚫리는 느낌입니다.

왜 이제사 들렸는지 후회되는 순간입니다.

낙조가 아름다운 임경대라는데 시간상 보지 못해 아쉽네요

해가 질 때 해그림자가 드리운 산이 낙동강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래서 臨鏡臺란 이름를 얻게 된 것 같네요.

  

 

강건너 마을은 김해시입니다.

 

 

 

 

 

 

 

 

 

임경대주변의 소나무들

'베랑길'이란 낙동강 둘레길에서도 올라 올 수 있는 산책로가 잘 되어 있네요

 

 

정자 아래에서 바라 본 낙동강 풍경

 

드넓은 낙동강 하류의 풍경이 강이 아닌 바다같은 느낌입니다.

나중에 오봉산을 올라 7부 능선에서 바라 보는 낙동강의 한반도지형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우측에 뽀족한 산은 원동의 제일의 산 토곡산群입니다.

 

 

 

 

이제 임경대를 뒤로 하고 오봉산으로 갑니다.

낙동강 한반도지형을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