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울진힐링여행]거랑계 2016 봄맞이 울진구수곡자연휴양림 1박2일

安永岩 2016. 3. 23. 11:54

 거랑계(渠浪契)

2016년 봄맞이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에 갔다가 왔습니다요~^^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올 해는 남 먼저 좀 일찍이 다녀왔지요

좀 이른 듯 하였지만 그래도 매화 산수유가 함께하여 완연한 봄기운을 흡뻑받고 왔네요

이웃한 덕구계곡,구수곡계곡 트레킹을 하였고 덕구온천에서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따스하게 녹이고 왔지요

특히 덕구온천의 수질은 응봉산 깊은 골에서 용출되는 천연 온천수로써 전국에서 최고이지요

동서울에서 매일 이곳까지 정기고속버스가 다닐 정도이니 당연히 서울 손님들도 많지요

용출되는 온천수가 많다보니 심야에는 부득이 용출되는 온천수를 그대로 계곡으로 흘러 보낸다고 하니

아이고~아까부래라~~특히 바가지탕의 깨끗한 물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요~ㅎ

우리 포항에서 2시간거리이니 자주 좀 갈까 싶고,특히 아토피 등 피부에 좋다고 하니

아토피가 심한 우리 서균이를 댈꼬 갈까 싶네요.

구수곡자연휴양림은 울진 금강송으로 유명한 자연휴양림입니다.

쭉쭉빵빵 하늘로 향한 금강송의 자태는 어느 미인이 저렇게 날씬할까?

가히 비교가 되지 않는 미인송들이 한가득입니다요

덕구,구수곡계곡과 함께 실컷 힐링하고 왔지요~ㅎㅎㅎ

우리 거랑계의 1박2일 이모저모 와 구수곡휴양림의 풍경을 

그림 위주로 여기에 올립니다.

그리고 덕구계곡 과 구수곡계곡,금강송 숲길은 따로 올릴까 싶네요

그 만큼 이야기꺼리가 많은 절경이니까요

즐겁게 사세요,봄향을 즐기면서~~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 첫날(3/19,토)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은 지자체휴양림입니다.

고로 우리 경북지역 국립휴양림은 통고,검마,칠보,청옥,대야,운문산자연휴양림이 있지요

운영시간은 보통14:00~12:00 이지만 겨울엔 15:00 입실이라서 좀 일찍이 도착한 우리 일행들은 

휴양림 평상에서 간단한 초요기로 호박죽을 맛나게 먹었지요.


  

 우리 거랑계 멤버는

안연천부부,김월동부부,박두윤부부,안영암부부,김금진부부,김상호부부로 구성되어 있고 인원은 12명입니다.

모임은 달리 정해 놓은 날자가 있는게 아니고 대빵이 모이라 하면 모이는 비정기모임입니다~ㅎ

역사는 잘 모르겠지만 근 30년이 다 되어 갈 껄요~그러니 끈끈한 정은 가족이상이지요

어느 형제가 이렇게 우애가 돈득할까? 

근 30여년을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겪으면서 우애를 다져왔으니 그 情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지요

다만 박두윤 경주형님이 몸이 좀 불편하여 마음이 많이 애잔합니다요.



 

우리가 묵은 낙엽송2호 6인실 산막과 그 옆에 2인실 잣나무

참고로 구수곡휴양림의 산막은 모두 20채가 있습니다.

20채가 모두 따로 따로 뚝~뚝 떨어져 있지요

전혀 방해받지 않고 잘 놀다가 올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미인들로(금강송) 둘러 쌓여 숲 숙에 자리하고 있지요



 

산막에서 바라 본 휴양림야생화단지

늦은 봄에는 각종 야생화가 피어 눈을 즐겁게 할 겁니다. 


 

산막 뒤로 쭉쭉빵빵 미인들...

울진금강송은 특히 미인송(美人松)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그 만큼 미인들의 다리를 닮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아는 금강송의 다른 이름은 홍송(紅松)이라고도 부르지요

소나무가 붉다해서 붙인 이름이지요




 미인들 사이로 구수곡자연휴양림의 사무실 겸 매표소가 있는 입구입니다.



 

낙엽송에서 본 잣나무1.2호 산막

2인실이니까~ 알아서 예약하세요

참고로 상호 와 둘이서 잤는데 정말로 2인실이네요

자그만한게 앙증 맞데요.좁아서 탈이지만~

어린애가 있는 부부2인도 잘 수가 있네요.

참고로 

구수곡휴양림안내도


붉은 색은 우리가 머물렸던 낙엽송2호 와 잣나무2호 산막입니다.


 


우리는 낙엽송 2호실에서 주로 생활하고

잣나무2호는 잠만 자라 갔네요

낙엽송2호는 6인실이지만 다락까지 있어 제법 넓고 아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전망이 좋았고

미인들로 둘러 쌓여 솔향에 행복했습니다.



 

 


 

 


 

# 산책



15:00시에 입실하고 일행들이 준비하는 동안

전 휴양림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



 


 


 


 


 

 



 



 



 

산수유가 이제 막 피어 삭막한 휴양림에 봄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조오~기 우리 일행들 내려 오네요

아마도 이웃한 덕구온천에 온천욕을 갈 모양입니다.


 

 

#덕구온천으로~고고씽~ㅎ


 

따스한 온천욕 후

배가 출출하니 묵어야지요

발렌타인 21年産으로 건배도 하고

식사는 미꾸라지 추어탕으로 든근히 묵고

안주로는 가자미찜,군소무침,삼겹살로

발렌타인 한병으로 밤을 보내고

(이젠 술꾼도 없다!)

술 안묵는 형제들은 고고~ㅎ

  


 

 

 


 

 

 

 

이제는 나들이 갈 때 음식을 최저 아주 기본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니 부담도 없고 아주 편하고 좋타.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안는 사람들이나 웃고 노느라고 거의가 뜬 눈이라고 했다.

상호와 난,일찍 빠져 나와 잣나무2호 산막에서 잘 잤다.

미안할 정도로 푹 잤다.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 둘째날(3/20,일)

 

 

이른 새벽(06:40분) 소나무 사이로 상호가 나와 앉았다.

새벽 산책가자는 제수씨 목소리에 잠을 깼다.

그렇게 구수곡자연휴양림 과 계곡을 가볍게 산책하다

 

 

 

 

 

 

 

 

 

 

구수곡계곡

 

 

 

 

 

 

 

 

 

 

매화꽃도 한창이고

 

 

 

 

 

 

휴양림 언덕배기 벤치에 앉아 매향을 즐기다.

볕이 따사로운 오후면 금상첨화겠다.

 

 

야생화단지 너머 소나무가 우거진 언덕배기에 우리 산막이 보이고~

 

 

 


 

 

 

캠핑장으로 가 봅니다.

많은 평상과 물놀이장이 있는 곳입니다.

 

 

구름다리를 너머로

구수곡휴양림의 중심,야영장,취사장,물놀이장이 있고

평상 등 편의시설들이 있지요.

 

 

 

 

 

 

 

 

 

지금 휴양림에는 단연 산수유가 주인공입니다.

 

 

 

구수곡자연휴양림 입구

 

구수곡이란 한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홉물줄기가 이루어 내는 골짜기란 뜻입니다.

실제로 구수곡계곡을 탐방하여 보니 아홉 물줄기가 아닌 훨신 많은 물줄기가 계곡을 이루고 있고

특히 계곡의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계곡은 무섭기까지 합디다요.

휴양림에서 약 3km정도의 계곡으로 들어 간 곳에 속칭 '속등입구'에서 큰골로 갈라지는데

용소폭포쪽은 응봉산 정상까지 약5,6km이고 덕구계곡까지 4km이니 만만치 않은 길입니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코스인데...

그리고 웅녀폭포까지는 1.5km로써 그 너머로는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그 만큼 골이 깊다는 것입니다.

 

 

 


 


 


 

우리 일행들은 구수곡휴양림계곡 일부와 후양림 내를 돌아 보고

나는 웅녀폭포(편도 약4.4km)로, 상호와 제수씨 일행들은 삼척 덕풍계곡으로~

아마도 덕풍계곡(용소골)의 비경 일부라도 보여 주고 싶었는가 보다.

12시30분경 늦은 점심을 묵고 1박2일 구수곡자연휴양림을 나서다.

인근 덕구온천에서 다시 목욕을 하고 하행~

 

 

 

덕구온천

 

 

 

#후기

 

2016년 첫 나들이였는데 1박2일이 눈깜짝할새 지나갔다.

모두들 아쉬운 표정에 휴양림을 떠나고 싶지 않은 눈치이다.

그럼 하루 더 있든지~ 하지만 우리들의 일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일하면서 노는 즐거움을 갖는 것이 현명한 삶의 방법이 아닌가?

내 주변에 돈이 많아 노는 것도 지거워하는 사람도 봤다.

무슨팔자가 노는 것도 지겁단 말인가? 의문이다.

왜 노는게 지겨운가?

내사 놀아라 하모 산에도 가고 여행도 하고 잘도 놀겠구먼...

하지만 마냥 노는 재미보다는 돈벌어 사는 삶에 충실하다가

여유가 생기면 하루나 이틀 놀면서 충진하고 또 일하고~

그렇게 사는 인생이 좋치 않은가 싶다.

6월에 또 어디라도 가자고 하니 지금부터 기대가 됩니다요

그동안 열시미 일하고 삽시다요~ㅎ

거랑계 ! 화이팅입니다.

 

 

九水谷자연휴양림의 봄 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