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포항 오어사 둘레길/반영/풍경/봄이 오는 소리를 듣다(20160404)

安永岩 2016. 4. 12. 00:25

어제 비로 인해서 걷지 못했던 오어지둘레길을

오늘(4/4) 오후에 시간이 나길래 잠시 다녀 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 길였는데..비로 인해서 못했었던게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한바퀴도는 것이 아니고 둘레길의 가장 경치가 좋은

메타쉐쿼이어 숲까지만 갔다가 왔습니다.

대골에서 항사리까지는 언재 시간이 허락하면 할 요량입니다.

나무가지에도 물이 올라 새싹이 돋고 둘레길 가장자리에 핀 진달래꽃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메타쉐쿼이어 부근의 물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반영도 아름다웠습니다.

 

 

원효교지나 초입에 깔린 멍석이 발의 느낌을 좋게 하네요

저수지 가장자리의 산책로 파임을 방지하고 발의 피로도 들어 주는 멍석이 깔린 산책로입니다.

 

 

 

오어사 오어지둘레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호수를 끼고 돌고 돌아 갑니다.

그렇게 힘든 구간없이 두세시간 거리의 힐링산책로입니다.

최근에 나무데크길을 만들어 산중으로 오르던 힘든길을 없애고 쉬운 둘레길을 만들었네요

알음알음 많이 알려져서 연인사이,가족들,친구들,노인분들이 많이 찾는 둘레길이 되었네요.

 

 

 

대골 못미처 메타쉐쿼이어 숲입니다.

쉼터가 있는 숲인데 여름엔 아주 시원해서 많이들 쉬어 가는 곳이지요

 

 

 

 

 

 

메타쉐쿼이어 숲까지 온 것은

바로 물속에 자라는 나무들의 반영이 보고 싶어서 입니다.

마치 청송 주산지의 반영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속에 비치는 건너편 산그림자도 좋습니다.

 

 

 

반영反影

물빛이 일렁거려 완전한 반영이 아니라 다소 흐릿합니다.

다만 아주 여린 연두색 새싹이 봄이 오는 소리로 위안을 줍니다.

 

 

 

오어지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메타쉐쿼이어와 나무의 반영

 

 

 

 

 

 

 

 

 

오늘의 주인공

저수지 한가운데 자라는 이 나무를 보기 위해서 왔지용~

몇 년전에 본 나무인데 지금도 싱싱히 잘 자라고 있답니다.

특히 수반위에 부채골 모양으로 자라는 이나무는 반영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문득 몇 해 전에 가본 경산 반곡지의 왕버드나무의 반영이 생각나네요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지금 그곳에 복사꽃과 어울린 반곡지의 반영을 담기 위해

전국의 내노라는 진사분들이 다 모였을 겁니다.

바야흐로 복사꽃계절이니까요~

 

 

 

 

 

 

 

 

 

이제 뒤돌아 나갑니다.

오어지둘레길을 완주 할 날이 언제일지~

기대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최근에 새로 만든 나무데크 둘레길에 전망대입니다.

 

 

오어지 안쪽 풍경

 

 

오어지뚝방쪽 풍경

 

 

진달래꽃이 핀 오어지입니다.

 

 

 

새로 만든 나무데크 산책로

특히 이 구간은 멋진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반대편 혜공교쪽 풍경

 

 

 

 

새로 만든 오어지 가장자리의 나무데크둘레길

이 길이 생기기전에는 산허리를 돌았다.

이 코스가 길이 없어 산을 올라서 내려 셨는데

나무데크길이 생기고 오어지둘레길이 더욱 더 멋진 길이 되었다.

 

 

 

 

 

 

 

이 구간은 소나무와 진달래꽃이 반깁니다.

문득 작년에 걸었던 부산 회동수원지의 둘레길의 흩트러지게 핀 진달래꽃이 생각납니다.

오어지도 그에 못지 않게 진달래꽃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물가에 핀 진달래꽃이 너무 아름답네요

 

 

 

 

 

 

 

 

오어사가 보이고~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

 

 

 

원효교 와 오어사

언재봐도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그림같은 오어사입니다.

오어사와 오어지,그리고 이 모두를 품고 있는 운제산은 사계절 아무때나 찾아도 너그럽게 품어 주는 힐링의 산입니다.

 

 

 

우리 모두 산불을 조심합시다 !

 

 

 

개나리와 원효교

그리고 걷는 사람들...

 

 

 

신 원효교

오어사의 명물이 되었네요.

오늘따라 개나리꽃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오어사

오어사에도 긴~겨울잠에서 깨어 납니다.

봄기운이 완연하네요. 

 

 

오어지

언재나 그 자리에서 반갑게 맞이 해주는 오어지입니다.

 

 

 

오어사 벚꽃

우리 고장에 오어사의 벚꽃이 단연 으뜸입니다.

들어 오는 오어사 진입로부터 시작되는 벚꽃길은

이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네요.

 

 

 

 

 

#후기

 

이 봄날,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