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경주 기림사 풍경(20170503)

安永岩 2017. 5. 4. 15:20

오어사를 나와 경주 감포 기림사를 갑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유서깊은 천년 고찰이 이웃해 있지요.

함월산 기림사는 오어사보다는 많이 큰 절집입니다.

절집은 모두가 풍기는 풍미가 다 다르듯이 기림사의 느낌이 다르고,오어사의 느낌이 다른 것이지요.

운제산 오어사는 아마도 드넓은 오어지가 있어 보다 더 시원한 느낌이 들고 작지만 큰 절집의 느낌이 있지요

반면 기림사는 깊은 산속에 은둔형 깊은 고찰이지요,함월산 깊은 산자락 끝에 크고 작은 산들로 에워 쌓여 있어

포근한 느낌의 오지속의 오지 고찰다운 고찰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기림사는 대적광전,약사전이 있는 구역과 최근의 복원한 삼천불전,관음전의 구역으로 나누지요.

전 고색창연한 느낌이 드는 대적광전의 구역이 좋습니다.

대적광전,약사전,진남루(명부전),나한전,그리고 마당 한가운데 여러가지의 소나무가 있는 풍경이 좋습니다.

보처님오신날,3절을 다니면 좋다고 하여 오어사를 나와 들린 기림사입니다.

물론 오어사에서 공양하고,이 곳 기림사에서도 공양했습니다.

전 절집의 비빔밤이 그렇게 좋습니다.

원래 사찰음식을 음식의 으뜸을 치는 저이니까요~ㅎ

 

 

대적광전으로 가는길

 

기림사에도 좋은 날,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오늘은 온 세상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한 날입니다.

 

祇林寺 大寂光殿 (보물 제833호)

기림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인도의 스님 광유가 세워 임정사라 불렀고, 그 뒤 원효대사가 새롭게 고쳐 지어 기림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절은 천년에 한번 핀다는 한약초 ‘우담바라’가 있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한 곳이지요.

대적광전은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을 모셔 놓은 법당을 가리킨다. 선덕여왕 때 세워진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한 것으로

지금 건물은 조선 인조 7년(1629)에 크게 고쳤을 때의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겉모습은 절의 중심 법당답게 크고 힘차며 안쪽은 비교적 넓은 공간에 정숙하고 위엄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공포에 조각을 많이 넣어 17세기 건축 흐름을 알 수 있고, 특히 수리를 할 때 옛 모습을 손상시키지 않아 중요한 건축사 연구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대적광전 우측에 위치한 藥師殿

대적광전 처럼 無단청의 겉모습이 부드러우면서 균형이 잘 잡혀있는 건축물입니다.

경상북도문화재자료제252호

 

약사여래불은 아픈 병자를 치료해 주는 부처님이십니다.

아픈 모든 불자님께서 약사여래불에 깊은 기도와 함께 병의 완쾌를 기원합니다.

 

대적광전 마당과 가운데 소나무

 


대적광전의 창살


 

 


三千佛殿

비교적 최근에 복원한 삼천불전이지만 단일 건물로는 크고 웅장합니다.

 

 

삼천불전 앞 마당에서 내려다 본 대적광전구역 모습

 

 

삼천불전과 오래된 향나무

 

 

 

기림사의 新舊 구역의 門

오래된 벚나무가 수문장 구실을 합니다.

벚꽃 피는 4월 초에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벚나무입니다.

 

 

기림사 불두화

 

佛家의 꽃,佛頭花를 아니 볼 수가 없지요?

꽃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고 한다지요?

 

그리고...

 

 

기림사 매발톱꽃 퍼레이드

 

매발톱꽃이 여러 형태에 꽃색도 모양도 가지가지입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하루 종일 오고

 

가고~

좋은 날씨속에 부처님의 자비가 온천지에 내립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불자님들,

성불하시고,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소원이루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가득하소서

-유유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