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포항]신록의 계절 5월 막날,뱃머리마을과 효자 행복주택길의 장미꽃들...그리고

安永岩 2015. 6. 12. 07:32

 5월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꽃중의 왕, 장미꽃를 보지 않고 5월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뭔가 허전하네요

특히 장미꽃는 5월의 꽃이지요.우리 고장에 포스코가 세워지면서 함께 심은 붉은 줄장미의 울타리는 유명했었는데

언젠가 부터 그 줄장미가 사라지고 다른 꽃들로 채워졌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 때는 직원들이 시내 곳곳에 살다보니 마당 한켠에는 반드시 장미를 심었지요.

특히 직원들이 많이 사는 효자 지곡에는 장미꽃으로 온동네가 꽃대궐을 이룹니다.  

다만 아쉬움은 우리 고장에 아직까지 대단위 장미원이 없습니다.

최근에 조성된 뱃머리꽃밭에도 튤립과 국화만 있지 아직 장미원이 없네요.

울산대공원과 같은 수백만송이의 장미원을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가는 5월이 아쉬워 장미꽃 마중하려

뱃머리 꽃밭과 효자동 지곡동으로 나가 봅니다. 

 

 

상도동 뱃머리마을 꽃밭의 장미

 

 

 

붉은 줄장미꽃입니다.

포스코 1문에서 3문까지 수키로의 울타리를 수놓았던 바로 그 붉은 줄장미입니다.

 

 

뱃머리꽃밭 한켠에 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지금 이 뱃머리꽃밭에 이도 없으면 너무 허전할 것 같네요

튤립이 지고 난 후에 국화까지는 아직 많은 날들이 남았기에

그 공백을 채우는데는 그래도 장미인데...

툴립이 지난 뱃머리는 너무 설렁하네요.

 

 

뱃머리꽃밭은 인근 SK아파트와 함께 합니다.

 

 

이미 장미꽃잎이 절반 이상 떨어져 그 화려함을 잃고 있는 뱃머리입니다.

 

꽃중의 왕,장미 ! 떨어져도 역시 장미입니다.

生을 다하는 순간까지 아름답네요.

 

 


 


 


 

한참 장미꽃터널을 이루었을때는 보기가 그런대로 좋았겠는데요?

 

 

 

뱃머리꽃밭의 줄장미와 SK 뷰아파트,항상 함께 하는 그림입니다.

 

그 아래 자라고 있는 것은 국화입니다.

뱃머리꽃밭의 가울 국화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지요

가을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한가운데 정자와 솟대, 주변에도 장미가 있네요

비록 그 수는 작지만~ㅎ

 

 

 

뱃머리꽃밭 한가운데 노고수 팽나무 쉼터와 장미

 

 

 

5월의 뱃머리꽃밭은 다소 설렁합니다.

다만 물레방아 있는 곳으로 가면 지금 꽃창포가 절정이네요.

 

 

컨테이너의 삭막함을 감추어 주고 있는 줄장미들...

 

 

조금 일직 왔드라면 그래도 좋은 풍경을 선사하였을 정자와솟대,그리고 장미

 

 

 

 

이제 이웃한 효자동으로 갑니다.

이름만  들어도 행복한 '효자행복주택길'의 장미와 봄꽃들을 봅니다.

제 집은 없지만 그저 시간만 나면 자주 가는 동네이고요~ㅎ

언젠가 살게 될지 누가 압니까~ㅎ

미리 연습을~

 

 

행복주택길의 어느 담장에 엄청나게 많이 피어 있는 붉은 새끼홍장미꽃들...

눈이 어지럽네요~ㅎ

 

 

 

앙증맞게 너무 이쁘네요

주렁주렁 달린 새끼꽃송이가 ...

 

눈을 현옥시킵니다.

 

 

 

장미사랑이 한 눈에 느껴지는 집입니다.

정말로 대단하네요

특히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새끼장미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피어 장관입니다.

더군다나 빨간색의 화려함이란...

아주 매혹적인 자태가 사람을 홀립니다.

 

 

무릅까지도 안 오는 출입문을 앙증맞게 핀 홍장미들이 점령을 해버렸네요~ㅎ

 

 

소나무에 붉은 장미꽃이 피었네요?

 

 

 

 

여러종류의 새끼장미꽃들과 다른 꽃들도 아름답습니다.

그레서 행복주택길입니다.

살고 싶은 곳이네요.

 

 

 

기린초

 

사철채송화

 

 

 

개망초

 

방풍나물

장미의 꽃말은 당연히'사랑'입니다.

근데 꽃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다 다름을 아시나요?

 

빨간장미 - 열정적인 사랑

분홍장미 - 행복한 사랑

노란장미 - 변하지 않는 사랑

하얀장미 - 순결한 사랑

보라색장미 - 영원한 사랑

그리고

흑장미는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입니다.

 

 

 


 

행복주택길의 풍경과 집밖에 가꾸어 놓은 꽃들... 

 

 아름다운 정원들을 갖고 있는 단독주택들이지만

실내가 아닌 밖의 풍경만 여기에 모셨습니다.

 

석류

 

 

 

 

담장 위에 올려 놓은 화분들...

주인장의 예쁜마음을 엿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우단동자꽃

자칫 삭막해 질 수 있는 찻길이지만...

 

 

초롱꽃

 

 

노랑바랑개비

 

 

흰철쭉

 

 

홍철쭉

 

 

쇠물푸레

 

 

60년대 후반 포항종합제철이 세워지면서 동시에 효자동 지곡동에 쓸모가 별로 없던(당시에는~) 야산에

직원들 주거단지를 만들기 시작하였지요.

처음에는 단독주택으로 시작하였지만 점차 수요를 충당할 수가 없어 80년대부터는 대단지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였고

인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 나니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가 들어 서고, 또한 대형마트와 편의시설들이 하나 둘 들어 서고,

급기야 세계명문대학인 지금의 포스텍(포항공대)이 들어 셨지요.

한 때는 포스코직원들만이 사는 왕국였는데 문민정부가 들어 서면서 비난이 거세게 일자 

포스코직원들이 아니라도 누구나 들어 가서 살 수 있도록 개방을 하였것다.

헌데 중요한 것은 들어가 살려고 해도 매물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영일대주변의 풍경이 좋아 이곳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는 그림의 떡이다.

또한 효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들은 세월만큼이나 하나 같이 명품정원들을 갖고 있습니다.

 

 

 

 

강활

한방에서 안면신경마비에 독활·방풍(防風)을 배합하여 치료하기도 하고

신경통과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보행장애 등에도 널리 사용한답니다.

 

 

효자 행복주택길을 돌아 보고 집밖의 꽃들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집 안 풍경은 너무나 멋지지만 사진에 담는 것은 사생활 침범일 것 같아 사양하였구요 

다만 담장 너머로 본 마당풍경은 하나 같이 예쁜 정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야생화와 돌과 만남,분재형 정원,소나무 정원,나무들과 야생화,그리고 돌들... 

하나 같이 모두 다 집 주인들의 취향이 묻어 나는 걸작들이네요.정원들이~

정말로 그림같은 정원들입니다.

왜 행복주택길인지를 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