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경주여행]은행나무가 있는 안강 옥산서원 가을풍경

安永岩 2015. 11. 13. 06:37

 

 

우리 포항지역 경계이야기를 할까 싶네요

면적으론 대한민국에서 제일 넓은 市라고 하지요.

저멀리 청송경계 죽장까지이니까~헌데 우리지역에 가장 가까운 안강이야기입니다.

포항 들어오는 들머리인 제산터널만 넘으면 경주지역인 강동,안강인데 채10분거리밖에 안되지요.

반면 죽장까지 갈려면 1시간가지고도 모자라는 먼거리입니다.

죽장은 포항이고,안강은 경주입니다.

이말을 왜 하는고 하니 안강은 주 생활권이 포항인데 모든 행정관활은 경주이지요

즉 경주에 세금을 낸다 이말입니다.

심하게 말하모 포항에서 돈벌어 갔고 경주에 세금을 낸다 이말이지요

그래서 몇 년 전에 안강을 포항에 편입시키자는 운동을 했는데 경주시의 강력한 NO로 물거품이 되었지요.

웃기는 불평등 행정의 표본입니다.

포항하고 가장 가까운 안강이 경주라니...

언젠가는 조정이 필요한 부분같구요.왜 이 이야기를 하는고 하니

늘상 자주 가는 안강 양동마을,옥산서원을 근교의 이야기가 아닌 여행이야기에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요.

오늘도 청도 가는 길에 안강 옥산서원의 가을 풍경이 그리워 잠시 머물다 갑니다.

그리고 넋두리도 해 보고요~ㅎ

 

 

 

안강 옥산서원 가는 길은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넓은 들판을 가로 질러 가는 풍요로움이 있고 아름다운 솔숲이 있고

무엇보다도 이 가을,노오란 은행잎이 있고

옥산서원 가는 길에 오래된 회화나무를 위시하여 굴참나무 팽나무등

오래된 노거수가 반깁니다.

 

 

옥산서원 가는

 

아름답지 않나요?

 

 

 

 

 

서원가는길에 노거수들,그리고 완연한 秋色이 저를 반깁니다.

제가 가장 좋아 하는 풍경입니다.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이지요

 

 

 

 

 

 

 

 

옥산서원

 

오늘은 들어 가지 않고 주변에 가을 풍경만 즐기다 갑니다.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앞에 세심대계곡과 은행나무입니다.

 

 

 

세심대와 은행나무

 

 

 

옥산서원의 아름다운계곡,세심대洗心臺 즉 마음을 씻는곳이지요

저 암반에 유유자적 쉬면서 간간히 계곡에 발을 담그면 신선이 따로 없겠지요?

 

 

제가 옥산서원에 자주 가는 것은 바로 이 세심대 때문입니다.

잠시 잠시 삶에 찌든 때를 씻고 힐링하기 위함이지요.

자연치유인셈입니다.

 

 

 

 

수령은 알 수 없지만 서원 옆에 키크고 잘 생긴 은행나무 한그루가 살고 있답니다.

그리 주목을 받을만큼 이름은 없지만 전 자주 해후하지요.

저랑은 안면식이 많지요.

오늘도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합니다.

 

 

 

 

 

 

 

 

 

共生

 

 

옥산서원은행나무도 수술을 받았네요

 

 

 

옥산서원의 秋色

 

 

 

 

 

 

 

 

 

서원 앞 길

떨어진 낙엽이 묘한 감흥을 불러 일으키네요.

 

 

晩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