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243

[경북/봉화] 청량산 축융봉(845.2m)

회상 청량산을 初登한 것이 아마도 30년도 훨신 넘을 것이다. 기억도 가물한데 그때의 개고생했던 추억이 너무도 강렬하여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물론 구룡포산악회를 1982년 6월에 창립하고 이제 막 산에 눈을 뜰 때이니까 아마도 80년대 중 후반 쯤인가 싶다. 회사 직원들 4명이 호기롭게 의기투합하여 1박2일로 봉화 청량산을 가기로 하고 브리사(1974년 기아에서 출시하여 81년 단종)를 타고 출발하였다. 그것이 문제였다.10년 가량 된 노후차 브리사는 처음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는데 비포장 영양길에서 그만 뒤 번버가 떨어져 나가버렸다. 이왕 온거 포기란 없다.뒤번버가 없이 다시 재산면으로 가면서 험한 고개를 넘어 내려 오다 그만 낭떨어지로 떨어 질 뻔 한 큰사고가 났다. 차내에서 너무 떠들고 웃고하다..